오전 10시 40분부터 12시 10분까지 3교시~4교시 강의 있는 날.
30분 일찍 도착하여 강의할 장소(강당)를 둘러보았어요.
5개 반이 앉을 자리를 일렬로 놓지 않고 둥글게 타원을 만들어 놓은 게 맘에 들었어요.
교장 선생님이 미술을 전공한 분이라 이런 면에서 엄청 세심하다고.
무대를 꾸민 것도 아마 아이들이 한 듯...
간단하게 연극도 한다고 하더니 소품이 놓여 있네요.
반별로 궁금한 점도 적어 놓았어요.
드디어 아이들과 교사들이 입장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연극이 시작되었어요.
연극은 그야말로 간단하게, 굿바이 미쓰비시 마지막 부분을 각색하여 보여주었는데
관객들 반응이 놀라웠어요.
귀기울여 듣고, 열렬하게 반응하고, 손뼉을 칠 때는 세게 쳐주고.
강당의 프로젝트가 고장이 나서 쓸 수 없는 관계로
조병창에 대한 중요한 사진 자료를 하나도 보여줄 수 없어 참 안타까웠지요.
하여 궁금한 점을 중심으로 강의를 한 후.
나머지 한 시간은 독서퀴즈 대회도 하고, 싸인회도 가지고.
궁금한 거 물어보라니까, 자꾸 나이를 물어보네요.
아이들은 그런 게 궁금한가 봐요.ㅋㅋㅋ
요즘 아이들, 스스럼 없고, 활달하고 그러면서 순수하고.
참 좋은 시간, 멋진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강의 다 끝나고
각 반 아이들과 기념사진 촬영.
첫댓글 좋은시간 되었네요.
수고많았어요 ^^
좋은 질문이 많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
의미 있고 즐거운 일입니다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