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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말씀 : 두 번째 돌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다시 언약을 맺으심
(출애굽기 34:1~26)
* 본문요약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깨뜨린 돌판을 대신해
두 번째 돌판을 준비하여 시내 산으로 올라오되
산 근처에 사람은 물론 짐승도 접근하지 못하게 하라고 명하십니다.
모세가 아침 일찍 산에 오르자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셔서 모세 앞을 지나시며 영광을 보이십니다.
이에 모세가 엎드려 경배하며 이스라엘을 주의 기업으로 삼아달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다시 언약을 맺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하여 놀라운 이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가나안 족속을 물리치고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가나안족과 그 어떠한 언약도 맺지 말며,
그들이 섬기는 우상을 섬기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 명하십니다.
유월절, 칠칠절, 수장절의 3대 절기를 지키고, 안식일을 지키며,
첫 것을 하나님께 드리고,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염소 새끼를 그 어미젖에 삶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찬 양 : 414장(새 293) 주의 사랑 비췰 때에
495장(새 438) 내 영혼이 은총 입어
* 본문해설
1. 모세가 두 번째 돌판을 준비하여 시내 산에 오름(1~4절)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똑같이 깎아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돌판에 있던 말을 내가 다시 그 판에 쓰리니
2) 그것을 내일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일찍 시내 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3)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오르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4) 모세가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 온 산에 아무도 오르지 못하게 하고(3절) :
모세가 하나님과 만날 때 다른 어떤 것으로도 방해받지 않으시기를 원하십니다.
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영광을 보이심(5~9절)
5) 그때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반포하실새
6) 여호와께서 모세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풍성한 하나님이라.
7) 인자와 긍휼을 천 대까지 베풀고 악과 과실(허물)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그 죄를 지은 자들을 징벌하지 않은 채 그냥 넘어가지 아니하리니
아버지의 죄를 그 자식들과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징벌)하리라.”
8) 모세가 급히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9) 이르되 “주여 내가 주의 은총을 입었거든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 백성이 목이 곧은(고집이 센)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우리의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님의 기업으로(주님의 소유로) 삼으소서.”
- 아비의 악을 자녀 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7절) :
죄의 징벌을 삼사 대까지 내리시겠다는 뜻이 아니라,
죄의 징벌을 받은 자로 인하여 생긴 삶의 어려움이
3~4대까지 이르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3. 다시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10~12절)
10) 여호와께서 이르시되“보라 내가 너와 언약을 세우나니,
곧 내가 세상 어디에서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네 모든 백성 앞에서 행할 것이라.
나 여호와가 너희를 위하여 앞으로 행할 일들이
얼마나 엄하고 위엄이 있고 두려운 일인지를
네가 머무는 곳의 주변에 사는 모든 나라 백성이 다 보게 될 것이라.
11) (그러므로) 너는 내가 네게 명령하는 것을 삼가 지키라.
보라, 내가 네 앞에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리니
12)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사람들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혹은 덫이) 될까 하노라.
- 언약을 세우지 말라(12절) :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으면 그들과 깊이 교제하게 되어
결국에는 그들이 섬기는 우상들을 함께 섬기게 될 것이므로
그 어떤 언약도 맺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4.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지 말라(13~17절)
13) 너희는 도리어 그들에 제단을 헐고,
그들의 주상(기둥처럼 세운 우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목상을 찍을지어다.
14) 너는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라.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임이니라.
15) 너는 삼가 그 땅의 사람들과 언약을 맺지 말지니,
이는 그들이 모든 신을 음란하게 섬기며, 그들의 신들에게 제사하는 자리에
너를 초대하면 네가 이를 거절하지 못하고, 그리로 가서 그 제물을 먹을까 함이며,
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과 결혼을 하게 하여,
그들의 딸들이(결혼한 후에도) 그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도 그들의 신들을 그들처럼 음란하게 섬기도록 할까 함이니라.
17) 너는 신상(우상)들을 부어 만들지 말지니라.
- 아세라 상(13절) :
가나안의 풍요 제의에서 바알신의 아내인 여신 아세라의 형상을 담은
나무로 된 우상을 말합니다. 보통 말뚝 형태로 되어 있어서
말뚝으로 된 우상을 통칭하여 아세라 상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 음란하게 섬긴다(16절) :
하나님 외의 다른 신을 섬기는 것 자체를 ‘음란한 행위’로 보기도 합니다만,
가나안의 우상의 제의에서는 그 제의 자체에 성적인 행위가 동반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음란한 행각을 벌이면서 우상을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5.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라(18~26절)
18) 너는 무교절을 지키되, 내가 너희에게 명한 대로 아빕월 그 정해진 때에 7일 동안
무교병(누룩 없는 빵)을 먹으라. 이는 네가 아빕월에 애굽에서 나왔음이니라.
19) 모든 태에서 처음 난 것(초태생)은 다 내 것이며,
네 가축의 모든 처음 난 수컷인 소와 양도 모두 다 그러하며(다 내 것이며),
20) 나귀의 첫 새끼는 어린 양으로 대속할 것이요,
그렇게 아니하려거든 그 목을 꺾을 것이요,
네 아들들 중 장자는 다 대속할지며, 빈손으로 내 얼굴을 보지 말지니라.
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 것이며,
밭 갈 때에나 거둘 때(파종할 때나 수확할 때)에도 쉴 것이며,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밀을 처음 수확하는 절기)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열방(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영토)를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25) 너는 나에게 바치는 희생 제물의 피를 유교병(누룩을 넣은 빵)과 함께 바치지 말며
유월절 제물을 이튿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 것이며,
26) 네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첫 것 가져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 것이며,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에 삶지 말지니라.”
- 그 목을 꺾을 것이요(20절) :
나귀 새끼는 부정하여 하나님께 드릴 수 없으므로 어린 양을 대신하여 드리는데,
만일 가난하여 어린 양을 드릴 형편이 되지 않으면,
처음 난 나귀 새끼의 목을 꺾어 죽여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 3대 절기(23절) :
➀ 유월절, 무교절(18절)
아빕월 14일 저녁에 유월절 식사를 하면서 유월절을 지키고,
그날부터 7일간 누룩을 넣지 않은 무교병을 먹는 것을 무교절이라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한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➁ 맥추절, 칠칠절, 초실절(22절)
봄에 밀을 수확할 때 첫 수확물을 바치는 절기를 맥추절이라고 합니다.
첫 수확물을 바친다고 해서 ‘초실절’이라고도 하고,
유월절로부터 7주가 지난 후에 있는 절기이므로, ‘칠칠절’이라고도 합니다.
호렙산에서 하나님께로부터 율법의 말씀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➂ 수장절, 초막절(22절)
가을에 모든 곡식과 과일을 다 추수하고 창고에 다 저장한 후에 드리는 절기로,
3대 절기 중에 가장 풍성한 기쁨이 있는 절기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지낼 때 초막에서 지낸 것을 기념하여
1주일 동안 초막에서 지냅니다.
- 내 희생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25절) :
누룩을 넣은 빵인 유교병은 그 빵이 부드럽고 맛이 있어
보통 때에는 즐겨 먹는 주식이 됩니다만,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로 볼 때는 누룩이 들어갔으므로 인간의 부패한 죄를 상징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앞에 거룩한 제물인 유월절 희생의 피를 하나님께 드리면서
인간의 부패한 죄를 상징하는 유교병을 함께 바치지 말라는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지극히 정결하고 순결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 유월절 희생 제물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며(25절) :
유월절은 해가 진 후 저녁에 유월절 식사를 하면서부터 시작됩니다.
이때 희생제물로 하나님께 바쳐진 어린양의 고기를
그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고 그날 저녁에 모두 먹으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려면 여럿이 모여 함께 먹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을 하나님을 섬기며
동시에 그의 백성이 하나가 되는 절기가 되게 하신 것입니다.
- 처음 익은 첫 것(26절) :
첫 것은 ‘제일 좋은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처음 수확한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바치라는 것입니다.
- 염소 새끼를 어미젖에 삶지 말라(26절) :
어미젖은 새끼에게 생명을 주는 양식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새끼를 삶아 죽이는 일은 너무나도 잔인한 일이므로 금지하신 것이고,
또 다른 의미는 가나안 풍요 제의 중에 염소 새끼를 그 어미젖으로 삶는 것이 있어서,
그 우상숭배의 습관을 따르지 말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 묵상 point
1. 이스라엘을 다시 그의 백성으로 받아주신 하나님
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다시 돌판을 만들라 명하심(1~2절)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전에 모세가 깨뜨린 돌판과 똑같은 것을 깎아서
시내 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기다리면
하나님께서 이전과 똑같은 글을 다시 써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 이것은 이스라엘에게 다시 율법의 말씀을 주시겠다는 뜻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이겠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씀을 주신다는 것은
그들을 다시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이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받아들이기로 하신 것입니다.
모세가 대신 한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시고
그들에게 다시 말씀을 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용서하시기로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다시 받아들이기로 하신 것입니다.
모세가 대신 한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받아들이시고
그들에게 다시 말씀을 주시기로 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 부어지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본래는 그 말씀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만 주어졌으나,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후로 이방인인 우리에게도 말씀이 주어졌습니다.
그 말씀을 따라 우리도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을 주시고 우리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그 영광을 나타내시고 거룩한 이름을 선포하심(5~7절)
하나님께서 모세가 간구한 대로 모세 앞에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 보이시면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다시 한번 밝히십니다.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시는 분,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 하고 인자와 진실이 풍성한 하나님이십니다.
아비의 죄를 그 자식들과 자손 3,4대에까지 보응(징벌)시지만,
인자와 긍휼은 천 대까지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 인자와 긍휼로 민족 전체가 다 멸망을 당할
엄청난 죄를 지은 이스라엘을 다시 한번 용서하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의 지위를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 묵상 :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일입니다.
우리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시다.
2. 하나님께 경배하며 그의 백성을 위해 다시 한 번 기도하는 모세
1) 그 영광을 보이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하는 모세(8절)
하나님께서 그 영광을 보이시며 모세 앞에 나타나시자
모세는 그 자리에서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합니다.
하나님의 위엄 앞에 서 있으니 아무리 모세라 하더라도 두렵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하나님 앞에서 얼굴과 얼굴을 서로 맞대고 대화를 나누었던 모세였으나,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접하고서는
그 두려움에 엎드려 경배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2) 그러나 그 두려운 순간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는 모세(9절)
모세는 그 두려운 순간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소유된 기업으로 삼아 주시기를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이것은 마치 죽는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다시 받아들이신 것은
첫째로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입니다만,
하나님의 은혜가 이스라엘에게 다시 임하시도록
목숨을 걸고 네 번이나 하나님께 중보의 기도를 한
그 민족을 향한 모세의 뜨거운 사랑 역시 우리에게 감동이 됩니다.
● 묵상 : 모세의 이 기도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예고편입니다.
모세는 목숨을 건 기도를 하기는 했으나
그의 민족을 위해 목숨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이러한 중보의 기도는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예수님의 십자가가 어떤 성격을 가진 것인지는 나타내는 예고편 역할을 합니다.
내가 대신 사람들의 죄의 짐을 지고 벌을 받을 테니
사람들을 용서하여달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목숨을 건 기도와 십자가 덕분에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에 항상 감사하며 사는 성도가 됩시다.
3. 다시 언약을 맺으시는 하나님
1) 보라 내가 너와 언약을 세우나니(10절)
다시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에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요 너희는 나의 백성”이라는 언약이 맺어집니다.
그 언약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여기고
그들을 돌보시리라는 약속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먼저 그들을 돌보시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그들이 장차 들어가게 될 가나안의 모든 족속들을 다 물리치시고,
장차 그들을 통하여 이방 모든 나라들이 크게 놀랄만한
엄청난 기적을 일으키시리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그들을 지키시고 인도하실 터이니,
그들 역시 하나님께서 명하시는 명령을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 하나님의 명령은 오직 그의 백성에게만 주시는 주의 은총입니다.
하나님의 명령이 새로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다시 은혜를 부어 주시리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가령 어떤 사람에게 태능 선수촌의 규율을 지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곧 그가 우리나라의 국가대표 선수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전에 주셨던 말씀을 다시 주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의 지위를 회복했다는 뜻입니다.
● 묵상 :
말씀을 우리에게 주신 것 자체가 바로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가 담긴 말씀을 기뻐하면서 경청하여 듣고 묵상합시다.
4.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지 말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장차 들어가게 될 가나안 땅에 있는 사람들과는
그 어떤 언약도 맺지 말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족속과 언약을 맺으면
다음과 같은 과정을 통해서
그들의 우상숭배의 습관에 동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1) 첫째 단계 : 가나안 제의에 초청되어 그들과 음식을 나누며 친해지게 될 것이다(15절)
가나안 사람들과 언약을 맺으면
그들이 자기들의 신들의 제의에 초청할 때 참여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때의 사람들은 자기들의 신을 섬기는 제의에 초청하는 것을
손님을 섬기는 좋은 예절로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그들의 제의에 바쳐진 음식을 함께 먹으며 그들과 친해지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2) 둘째 단계 : 그들과 통혼(通婚)하는 단계로 넘어간다(16절)
가나안의 사람들과 친해지면
그다음 단계로 그들의 딸들을 며느리로 삼는 일이 일어나게 될 것이고,
그들과 이런저런 계약을 맺는 단계로 넘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그들의 관습과 습관에 더 깊이 들어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3) 셋째 단계 : 이스라엘의 남편들이 가나안의 딸들에게 미혹 되에 우상숭배에 빠진다(16절)
당시 풍습으로 보면 여자가 시집을 가면 신랑이 섬기는 신을 따르는 것이 통례이므로
가나안 며느리가 하나님을 섬겨야 마땅합니다.
그러나 그들 중에 상당히 많은 수의 여자들이 이스라엘 집에 시집을 와서도
가나안의 우상숭배의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가나안의 제의의 음란한 행위를 하면서
우상숭배를 하다가 남편에게도 권유하여 결국 이스라엘의 남자들이 하나둘
가나안의 우상숭배를 음란하게 섬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 묵상 : 이것은 마귀가 우리를 유혹하는 것과 같습니다.
처음에는 마음을 열어 세상의 타락한 일들과 가깝게 지내게 합니다.
그러다가 한발 한발 서서히 그 죄의 즐거움 속에 빠지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들과 가까이 지내려 하지 말고
오히려 그들이 섬기는 모든 우상들을 파괴하라고 명하십니다.
죄와 가까이 지내지 말라는 것입니다.
죄의 습관은 그 모양이라도 버리라는 것입니다.
5.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라
1) ‘거룩’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만 얻을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죄 많은 사람이 거룩한 자가 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과 동행하고 교제하여
하나님께로부터 그의 거룩하심을 공급받는 길뿐입니다.
그러므로 ‘거룩’이란 죄를 멀리하는 것과 함께
거룩하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하나님을 향한 열심과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것을 의미합니다.
2) 그러므로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라 명하십니다(18~26절)
죄를 아무리 멀리했어도 하나님을 섬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잘 지키고,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며,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때 지켜야 할 예법들을 성실히 잘 지켜
경건하게 예배를 드리라고 명하십니다.
첫 것을 드리는 일이라든지, 유월절 식사를 어떻게 먹어야 한다든지,
무교절에는 한 주간 무교병을 먹고,
심지어 염소 새끼를 그 어미젖에 삶지 말라는 것까지 잘 지켜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라고 명하십니다.
신약 시대인 오늘날에는 절기를 지키는 법이 조금 달라졌으나
하나님을 열심히 섬겨야 한다는 그 기본 정신은 동일합니다.
● 묵상 :
이렇게 한 편으로 죄를 멀리하고,
다른 한 편으로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것이 하나님의 백성들이 지켜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명령들을 잘 지켜
주님 오시는 날 기쁨으로 주님을 맞이하는 성도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우리에게 복음의 말씀을 주시고
우리를 거룩하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2. 우리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3. 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말씀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그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4. 죄의 유혹에 빠지지 말고
오직 주의 신령한 은혜 속에서 살게 하옵소서.
5. 주님 섬기는 일에 더욱 열심히 하여
주님 오시는 날 기쁨으로 주를 맞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