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종에 대한 저주의 경고Ⅰ(신 28:15~24)

* 오늘의 말씀 : 불순종에 대한 저주의 경고Ⅰ(신명기 28:15~24) * 본문요약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면 그에게 저주가 임하여     그가 성읍에 있든지 들에 있든지 저주를 받게 됩니다.     그의 몸의 소생과 토지의 소산과 그의 기르는 가축들이 저주를 받습니다.     그에게 각종 질병과 재앙이 임하여 필경은 그가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찬 양 : 338장(새 280) 천부여 의지 없어서          334장(새 276) 아버지여 이 죄인을  * 본문해설  1.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임하는 개인적인 저주(15~20절) 15) “그러나 너희가 만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너희에게 임하고 너희에게 이를 것이니16) 너희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17) 또 너희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18) 너희 몸의 소생과 너희 토지의 소산과 너희의 소와 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19) 너희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20) 너희가 악을 행하여 그를(하나님을) 잊으므로      너희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공구(恐懼, 극심한 혼란)와      견책을 내리사 망하며 속히 파멸하게 하실 것이며, - 저주(20절) : 메에라    ‘저주’에 해당하는 ‘메에라’는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진 상태’를 뜻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끊어졌으니 온갖 재앙이 그들에게 임하게 됩니다. - 저주가 너희에게 임하며 너희에게 이르리니(15절) : 바우 알레카, 히시구카  • ‘네게 임하며’에 해당하는 ‘바우 알레카’는 ‘네게 올 것이다’이며,   • ‘네게 이르리니’에 해당하는 ‘히시구카’는     ‘너를 따라잡다, 너에게 도달하다’입니다.      2절의 반대로 저주가 임하며,     저주가 이른다는 것은 저주가 그 사람을 따라다닌다는 것을 뜻합니다.     사람이 도망을 해도 저주가 그를 추격하여 그를 덮친다는 것입니다.   2. 민족적인 저주(21~24절) 21) 여호와께서 너희 몸에 염병(치명적인 전염병)이 들게 하사      너희가 들어가서 얻을 땅에서 필경 너희를 멸하실 것이며,22) 여호와께서 폐병과 염병과 상한(염증)과 학질과 한재(旱災, 가뭄으로 생긴 재해)와     풍재(風災, 바람의 재해)와 썩는 재앙으로 너희를 치시리니     이 모든 재앙들이 너희를 따라다니며 너희를 진멸하게 할 것이라.23) 너희 머리 위의 하늘은 놋이 되고, 너희 아래의 땅은 철이 될 것이며, 24) 여호와께서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를 너희 땅에 내리시리니,     그것들이 하늘에서 너희 위에 내려서 필경 너희를 멸하리라.” - 공구, 혼란(20절) : 그 재앙으로 인한 극심한 두려움, 당황함, 공포로 인한 혼란- 견책(20절) : 하나님께 받는 심한 책망- 염병(21절) : 흑사병, 죽음을 가져올 정도의 치명적이고 혹독한 전염병- 폐병(22절) : 몸의 기력을 소진하게 하여 사람을 죽게 하는 소모성 질환, 결핵- 상한(22절) : 심한 염증으로 인하여 열이 나는 병- 학질(22절) : 심한 열병 - 한재(22절) : 헤렙    ‘한재’에 해당하는 ‘헤렙’은 ‘칼로 인한 죽음’을 뜻하는 것으로,     전쟁을 의미하기도 하고 극심한 가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 풍재(22절) : 쉬다폰    ‘풍재’에 해당하는 ‘쉬다폰’은 ‘말라 죽게 하다(솨다프)’에서 파생된 단어로,    시로코 뜨거운 동풍으로 초목이 말라 죽는 재앙을 의미합니다. - 썩는 재앙(22절) :     남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모든 식물에 질병이 생기거나 곰팡이로 썩는 재앙을 의미합니다. - 하늘이 놋이 되고 땅은 철이 되고(23절) :     이것은 오랫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땅이 쇳덩어리처럼 굳어버리는 극심한 가뭄을 수사학적으로 표현한 말입니다.     마치 하늘에서 비 대신 놋과 철이 내린 것처럼 땅이 굳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 묵상 point 1.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이유(15절)     하나님께 순종한 자에게 하늘에서 복이 내려와 복이 그를 덮쳐서     그의 삶의 모든 면에 복이 임하는 것처럼,     하나님께 불순종한 자에게 저주가 내려와 저주가 그를 덮쳐서     그의 삶의 모든 면에 저주가 임하게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저주를 불러오는 불순종은 어떤 것입니까?  1) 하나님을 무시하는 일 :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는 것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싫어하고, 들으려 하지도 않으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어떠한 열망도 간절함도 없는 것을 뜻합니다.  2) 하나님을 거부하는 일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쩌다 들은 말씀에 대해서도 순종하려는 의지와 열망이 1도 없는 상태를 뜻합니다.  3) 하나님을 버리고 떠나는 일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중지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을 뜻합니다. ● 묵상 :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것을     셋째 단계인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일을 행하는 것’만 생각합니다만,     그 전에 말씀을 싫어하고, 말씀에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첫째와 둘째 단계도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불순종의 행위에 해당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는 말씀 묵상이 귀찮은 일로 여겨지는 것을     큰 질병으로 여기십시오.     말씀을 듣기만 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영적 게으름을     위험한 상태에 빠진 것으로 여기십시오.      그리고 주께서 싫어하시는 것을 알면서도 중단하지 못하는 것을     치명적인 응급 상황에 빠진 것으로 여기십시오.      그러나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위험을 잘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이런 영적 질병이 얼마나 무서운 병인지를 잘 알고 느끼게 되도록     영적으로 예민한 감각을 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2.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는 범위     이렇게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의 저주가 내려 저주가 그를 덮치게 됩니다.     그러면 다음과 같이 그의 삶의 모든 국면에 저주가 임하게 됩니다.  1) 저주가 너희에게 임하고 너희에게 미치리니(15절)     하나님의 저주가 임하면 하나님의 복이 임했던 것(3~14절)과     정반대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➀ 그의 생활환경(성읍)에 저주가 임합니다(16절)    ➁ 그의 일터(들)에 저주가 임합니다(16절)     그가 성읍에 있든지 들에 있든지 저주가 임합니다.     그의 생활하는 곳에도 저주가 임하고 그가 일하는 일터에도 저주가 임합니다.     그에게 무서운 질병의 재앙, 계속되는 실패로 인한 좌절감의 재앙이 내려집니다.      그가 시골의 좋은 공기 아래 있을 때에도 질병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주를 내리시면 지구를 떠나     저 멀리 아름다운 별나라로 도망을 할지라도 그 저주를 피할 수 없습니다.  2) 그가 사는 땅이 저주를 받습니다(창 4: 12).     그가 소유하는 모든 것에 저주가 임합니다.      ➀ 오랜 가뭄으로 하늘은 놋이 되고 땅은 철이 됩니다(23절)       땅이 쇳덩어리처럼 단단하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➁ 비 대신에 티끌과 모래가 그 땅을 덮칩니다(24절)    ➂ 몸의 소생(자손)에 저주가 임합니다(18절)    ➃ 광주리와 창조에 저주가 임합니다(17절)     그가 받은 저주가 그 자손에게까지 미친다는 것은     죄벌의 연좌제를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가 받은 저주로 내려진 재앙의 결과가 그 자녀에게까지 미치는 것입니다.   3)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재앙이 임합니다.      ➀ 토지 소산에 저주가 임하며 모든 농작물에 재앙이 임합니다(18절)    ➁ 가축에 저주가 임하여 가축의 질병과 같은 재앙이 임합니다(18절)    ➂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에 재앙이 임하여 일용할 양식이 부족해집니다(17절)    ➃ 그가 들어갈 때에나 나갈 때에나 언제나 저주가 그와 함께 하여        그의 모든 일에 재앙이 임합니다.      그의 토지 소산에 재앙이 임합니다.     뜨거운 동풍으로 모든 식물이 말라죽고,     그나마 살아남은 식물도 곧이어 부는 남풍으로     곰팡이가 피거나 썩는 재앙을 당하게 됩니다.      그가 기르는 가축에 재앙이 임합니다.     가축에 치명적인 질병이 생깁니다.    4) 하나님의 진노의 두려움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일이 전 국가적인 현상이 되면    그 민족과 국가에 다음과 같은 재앙이 임하게 됩니다.     ➀ 그들이 하는 모든 일에 저주를 내려 큰 두려움과 혼란에 빠지게 하셔서        속히 파멸에 이르게 하십니다(20절)    ➁ 그들에게 전염력이 빠르고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전염병(염병)에 걸리게 하십니다(21절)     ➂ 그들에게 폐병과 열병과 독한 염증의 병과 학질과,        칼로 인한 재앙을 내리십니다(21절)     ➃ 그들의 토지소산이 풍재로 말라 죽고        곰팡이로 썩는 재앙이 임하게 하십니다(21절)    ➄ 마치 하늘에서 철과 놋이 떨어진 것처럼 땅이 단단하게 굳게 될 것입니다(23절)    ➅ 이 모든 재앙이 그들이 멸망하기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됩니다. ● 묵상 :      과학 만능의 시대라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저주를     인간의 과학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천지 만물을 지으신     하나님의 저주를 막을 능력을 가진 자는 이 세상에 없습니다.      우리는 최근 일본 동북부 지방의 대지진으로     자연의 재앙 앞에 과학이 얼마나 속수무책인지를 봅니다.      그러나 그 자연의 재앙보다 하나님의 저주는 더욱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저주를 극복할 유일한 길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지내는 길 뿐입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하나님과 사귐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3. 하나님의 저주가 임한 결과 : 쉼 없는 영원한 고통(20, 24절)     하나님의 저주가 처음부터 파멸로 오지 않고     이렇게 주변으로부터 그에게로 점진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그로 하여금 회개하여 하나님께서 돌아오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만일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이런 경고를 끝까지 무시하고     인간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결국은 하나님의 저주의 결과인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파멸이란 하나님과의 완전한 결별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곧 쉼 없는 영원한 고통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그 고통을 면하게 하기 위해     우리 대신 예수님이 벌을 받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의 복음마저 거부한다면 결국 파멸을 당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마지막 시간이 지나기 전에 하나님과 친근한 사람이 되십시오.  4. 저주의 신호를 민감하게 받아들이십시오.  1)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미리 보이시는 저주의 징조에 주목하십시오.     우리는 2010년~2011년에 구제역 파동으로     350만 마리가 넘는 소와 돼지를 살처분하는 일을 겪었습니다.     그 짐승들도 자신이 죽을 줄 알고     공포에 질린 눈으로 살려 달라 절규하는 모습을 우리는 모두 지켜보았습니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수백만 마리나 이렇게 되었는데,     이 일을 두려움으로 바라보는 자들이 별로 보이지 않는 것이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민족 공동체에 최종적으로 저주를 내리시기 전에     그 주변 환경을 먼저 치셔서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들의 잘못을 깨닫게 하십니다.     가령 먼저 메뚜기 때의 재앙이나 홍수나 기근 등으로 농작물을 치신다든가,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경험한 바와 같이     가축에 엄청난 질병이 임하게 되는 경우 등입니다.   2) 미리 보이시는 저주의 징조는 회개하라는 신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내리시기 전에 이렇게 미리 저주의 징조를 보내십니다.     이런 때 사무엘이나 히스기야 왕이 그러했듯 온 민족이 함께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면 주께서 내리시려 했던 저주를 바꾸어 복이 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께서 우리에게 보내시는 신호가 무엇인지를 깨닫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 신호를 깨닫지 못하고 계속 하나님의 말씀에 떠난 삶을 살면     다음에는 조금 더 사람에게 치명적인 재앙이 임하게 될 것입니다. ● 묵상 :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회개하라는 신호 가운데     우리들 그리스도인들에 관한 것은 없을까요?      지나친 개교회주의, 지나치게 이기적인 그리스도인의 모습들,     수많은 군중들 속에 묻혀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홀로 조용하게만 지내려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의 모습들,     회개하라는 말씀을 싫어하고 듣기 좋은 말씀만 들으려 하는 일들….      우리가 예레미야서에서 본     남왕국 유다가 망하기 전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되지 않습니까?      2011년에 있었던 가축의 대규모 살처분,     2014년에 있었던 세월호 사건,    2022년에 있었던 이태원 참사는     한국 사회가 아니라 한국 교회에 보내는 경고의 메시지입니다.     교회가 바로 되면 그 나라도 바로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역시 한국 교회에 속했으므로     한국 교회가 범한 수많은 죄를 위해 예레미야처럼 기도하는 자들이 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말씀을 존귀히 여기고 그 말씀에 항상 경청하게 하옵소서.  2. 말씀을 깨닫게 될 때마다 그 말씀에 즐겨 순종하게 하옵소서. 3. 말씀과 기도로 날마다 하나님과 사귐을 갖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