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 가난한 과부의 헌금 (12:41-44)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신 예수께서
무리가 헌금함에 돈 넣는 것을 보고 계셨네
부자는 많이 넣었네
가난한 과부도 넣었네
그는 두 렙돈을 넣었네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 가르치셨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그들은 다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눅21:1-4)
* 가난한 과부의 헌금 (막 12:41-44)
예수님께서 성전 헌금함 곁에 앉아 사람들이 헌금하는 모습을 주시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러 신분의 사람들이 헌금을 하는데 그 중에 부자는 많은 돈을 넣는가 하면 한 가난한 과부는 두 렙돈을 넣고 있었습니다. 렙돈은 당시 팔레스틴에서 통용되는 헬라의 가장 작은 화폐 단위로 당시 성인 하루 품삯인 1데나리온의 1/128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그러니 얼마나 조금 드렸습니까? 그럼에도 예수님은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많은 사람보다 더 많이 헌금했다고 칭찬을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부자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지만 이 과부는 구차한 중에 자기 모든 소유를 드렸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말씀에서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습니까?
1. 헌금은 누구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은 부유한 사람만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사람도 드려야 합니다. 본문에 나오는 과부는 생활비 전부가 두 렙돈 밖에 되지 않는 가난한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는 그의 헌금 행위를 책망하거나 비웃지 않고 오히려 칭찬하고 있습니다. 이는 가난해도 헌금하는 것이 올바른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왜 우리는 누구나 헌금을 해야 하는가?
1) 신앙의 기본 자세는 드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소관이고 우리의 신앙 자세는 언제나 드리는 것이 우선이어야 합니다.
2) 감사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시고 특별히 구원을 주셨습니다. 마땅히 감사해야 하는데 헌금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하나의 표현입니다.
3) 축복의 통로이기 때문입니다.
복을 받으려면 복을 받을 수 있는 마음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영적인 법칙에는 심은대로 거두는 법칙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좋은 결실을 얻으려면 힘들어도 심어야 합니다. 울면서도 심어야 하고 참으면서도 심어야 장래가 보장됩니다.(시 126:5-6) 하나님께 심는 것은 확실한 보장이 약속되어 있습니다.(말 3:10)
2. 하나님은 헌금의 양(量)보다 질(質)을 보신다는 것입니다.
양으로 따진다면 분명히 부자가 더 많이 드렸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이 더 많은 헌금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헌금을 드리는 마음을 보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헌금을 드릴 때 자원하는 마음과 인색함이나 억지가 아닌 기쁜 마음으로 드려야 합니다.(고후 9:7) 뿐만 아니라 정당한 수입에서 믿음으로 드려야 합니다.
3. 그러나 헌금은 최선을 다해서 드리라는 것입니다.(44)
가난한 과부는 자기가 가진 것의 100%를 드렸습니다. 그도 돈이 필요한 사람이지만 최선을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이 한 달란트 받은 종을 책망한 것은 그가 많이 남기지 않아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지 않았기 때문이요, 최선을 다한 두 달란트 받은 종에게 더 많이 남기지 않았다고 책망치 않았습니다. 능력은 다섯 달란트 받은 종보다 부족했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봉사하는 것도, 헌신하는 것도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 성경공부를 위한 질문
1. 헌금은 누가 드려야 합니까?
2. 우리가 하나님께 헌금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3. 가난한 과부가 드린 헌금의 액수는 얼마입니까?
4. 부자의 많은 헌금보다 과부가 드린 적은 헌금을 더 많이 드렸다고 하는 이유는?
5. 부자의 많은 헌금보다 과부의 적은 헌금을 칭찬한 예수님으로부터 깨달을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6. 헌금을 드리는 자세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고후 9:7 참고)
7. 가난한 과부의 헌금에서 우리가 배울 점은 무엇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