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걸으며 시를 생각하네
별물
아무런 특별한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언제나 두 사람은 도시의 서로 알 수 있는 약속한 곳에서 만나 서로 반갑게 손을 맞잡고 기쁘게 뛰며 돌다가 종로 쪽으로 시를 공부한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걸었다. " How bright is it the fine weather in grand avenue like the street of Chongno at this summer season of late June?
Oh! Please don't worry about my talks! It's only a light exclamation on account of the fine and bright sky! Exquisite and broad point of view might be in thy antique style of mind hall, so I would like to characterize the knowledges in you as your specialty Poet Seo Sir! Well! Even though that's not all the reason, I wish and will be going to take my pattern of life along with you. If anyone questions me why I take the choice, I will say because I love a man called Poet Seo Kuk Seo, Sir Poet Seo! " 폴라 선생님과 서국서 시인은 걸으며 둘 사이의 틈이 벌어질까 염려하시는 듯 폴라 선생은 서국서 시인의 팔을 꼭 붙들고 걸으면서 얘기를 마쳤지만 " I am also longing for you, Prof Paula Sir! " 짧은 대답과 함께 하염없이 꼭 붙어 종로를 걸었다
종로에서 안국역 방향으로 가면 자리가 넉넉한 찻집을 우리 시인들이 찾았는데 이 동네에서의 모임을 처음 가지게 되었다. 차를 마시며 공부를 하다가 저녁에 식사를 하기로 했다
형재식 선소현 시인팀의 연구 덕분으로
시란 결국 은유와 상징과 아이러니에 귀결하고, 은유 상징 아이러니가 들어가야만 현대시의 품격과 멋이 살아난다는 확실한 개념에까지 도달하여 안착한 것이 되었다. 여기서부터 무엇이 은유이며 상징이며 아이러니인지를 실제 유명시인들의 작품을 읽으면서 체험하며 이해하는데 약 천 편 까지는 읽고 나름대로 평론 해설하며 시인의 힘
을 쌓아가기로 했다. 오늘은 역시 흔들림 없는 성서희 제천송 시인팀의 출강이었다. 성서희 시인이 김 숙 려 시인의 '사랑의 흔적' 이란 시를 낭송하였다.
"
사랑의 흔적
김숙려 시인
무엇이 그리도 애닲은가요
약 없는 세월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서럽던가요
꿈속에서 만난 오로라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목 메이던가요
메아리도 비켜간 적막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그립던가요
석양에 무심한 노을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어둡던가요
구름 속을 헤집는 달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안타까운가요
뜻 모를 지평선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우울하던가요
리허설이 없는 인생살이 때문이겠지요
무엇이 그리도 감격스러운가요
사랑이 되살아나기 때문입니다.
"
성서희 시인의 하이톤의 낭송으로 정감이 살아나고 눈으로 읽을 때보다 생각이 더욱 푸른 숲처럼 짙어진다
성서희 시인도 시평론에 부딪쳐 간다
" 만약에 사랑이 없다면 시간의 개념도 다르게 느껴질런지도 모릅니다. 기원전 5세기 때 살던 '서 시'가 기원후 20세기에 여러 남성시인님들의 열렬한 성원으로 시간을 뛰어넘어 성 서 희 시인으로 살 수가 있을까요! 시간과 공간이 어느 것 하나 사랑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하긴 미분을 해야 적분을 할 수 있겠지요. 모든 분야가 수준이 높아야 더 큰 집합의 합이 기대되겠네요! 사랑의 완성을 꿈꾸는 과정엔 혹시나 하는 불안감의 시간도 있을 겁니다 예전엔 세월이 약이겠지요 하며 살았지만 요즘은 세월이 너무 빨리 가니 세월을 약으로 쓰기에도 아깝습니다. 세월은 리허설이 안되는 값진 금강석 다이아몬드입니다. 구두를 닦아 빛내듯이 단어 하나라도 빛나게 외우는게 세월 즉 시간의 값을 합니다.
은유와 상징과 아이러니 하나라도 경험하면 세월이 값집니다. 그렇게하면 준비 없이 만난 꿈속의 오로라도 서글픔을 덜 주고 텅 빈 메아리도 떠남의 노을도 구름과 춤추는 달님의 스텝도 더 이상 아주 떠남이 아닌 다시 만날 약속이란 걸 알게 되겠지요. 포장마차가 달리는 지평선은 그너머 카페에서 한잔의 위스키로써 먼지털고 들어온 그대를 기다리겠지요
그렇습니다 ! 사랑 하나로 세월을 감싸며
어느 시인이 꿈에 그리던 그만의 베아트리체를 만날 수 있을 겁니다. He said perhaps we waited about o'er
forty years before we meet again.
김 숙 려 시인님의 시어의 함의가 바로 이 것이 아닐까 은유 상징 아이러니에 비추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
성서희 시인의 시평론과 해설에 박수 소리가 강물처럼 폭포소리처럼 들려왔다. 시평론은 평소의 다진 자기 마음의 힘으로 하는 것 같다. 맑게 지워진 마음의 화면에 시의 정서가 옮겨져 해설의 나무들이 시원한 자리를 선물하는 것만 같다. 성 서 희 시인도 약간 안도의 호흡을 가다듬는 듯하다.
막힘 없이 그런대로 되었다는 겸양의 마음 같았다!
성서희 시인팀 제천송 시인도 감명을 느끼며 김 영 남 시인의 '강구항'을 낭송하였다.
"
강구항 / 김영남 시인
세상 바닥을
홍게처럼 네 발로 기어봐도
더 이상 헤맬 곳이 없는 삶
포근한 얼굴이 그립거든, 그대여
강구항으로 한번 가보세.
아직 그곳에는
떠도는 구름에까지 길 밝히는 등대와
빈 배의 귀향도 반갑게 맞아주는
부두같은 사람들이 있네.
내륙 깊숙이 쳐들어온 동해의 푸른 물결이
눈부신 바다 한 마지기 쯤 일구게 하고,
성난 파도를 광어회로 바꾸어 썰어낼 줄 아는
여인들의 따뜻한 부엌이 있는 항구.
사랑했던 이의 포구가 그립거든, 그대여
영덕의 강구항으로 한번 가보세, 옛날의
분홍색 손수건 한 장 다시 바다에 띄우리.
"
제천송 시인의 낭송에 떠오른 이미지는
작은 항구에 긴 부두에 어선들이 줄지어 정박하고 부두엔 포장마차나 그런 것도 없이 다라이(고무대야)에 고기를 몇마리 담아 회를 썰어주는 아주머니가 있는 어촌 시장의 모습이 연상 상상 되는 시의 장면이 연출된다.
별물팀이 한번 여행가려는 내연산 보경사가 강구항에서 몇십리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제천송 시인이 시평론을 시도한다
" 서울에서 혹은 부산에서도 멀리 있는 어촌이지만 마치 갈릴리 바다에서 고기 잡던 베드로 처럼 동해바다의 고기떼들의 이동만은 계절 따라 잘 알고 있는 어민들이 계절따라 자신의 마음도 바빠졌다가 또 잠간 여유 찾다가 하는 풍요한 수자원을 가진 어촌에 몸담고 살게 되면 한평생 살아도 후회로움이 없이 감사하며 생활하는 회 써는 아낙네들의 그들만의 언어 속에도 만족과 감사의 마음이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의 여지를 김 영 남 시인은 여러 곳에 남겨두어 읽고 또 읽고 드디어는 언젠가 강구항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김 영 남 시인만의 시 세계가 있는 것 같고 우리 시인님들도 바다 위에 떠있는 시의 섬처럼 자신만의 시세계를 만들어 가실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제천송 시인의 해설도 많은 구수한 박수소리에 잠기 듯 하였다. 어떻게 시를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건져내어 다시 쓰듯 평론할 수 있을까!
성서희 제천송 시인팀도 잘 진행하네!
" 빨리 가고 늦게 가고 시간 조절만 있을 뿐 너무 늦지 않게 한번 여행올 것 같애요! " 양정린 시인도 운을 떼었다
"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네명 여성시인이 시간을 만들면 다 좋아 하실 것 같애요! " 도초희 시인도 구체적 대안을 제시한다
" 버스 기차여행 괜찮죠! 차창 밖으로 산과 들을 싫컷 보고 싶군요! 노래도 몇개 준비하셔도 좋지만 시인들에겐 두보 이백도 있지요 " 원경화 시인도 도왔다
일행은 식사를 칼국수로 하기로 했다.
식사후 인사동을 돌아보며 미술 갤러리를 여러 곳을 봐 두었다. 그리고는 보신각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남성 시인들이 키가 커서 여성시인들은 든든해 하는 것 같았다. 종각역에서 모두 Bye bye, Take care 하며 작별인사하며 헤어졌다. 보신각도 보았다. 서국서 시인은 미리 알아놓은 버스번호와 정류장에서 폴라 선생님과 연희동버스를 탔다. 사직터널을 지나 폴라 선생님 댁 근처까지 왔다.
"Thank you for your trouble, Poet Seo Sir! Anytime I'm gonna invite you home! You know I'm with Cathy Dickinson and Jane Rochesta, So you can be peaceful together with all our four! Bye bye ! Poet Seo Sir! See you later!"
폴라 선생님은 서 시인을 포옹했다. 작별은 길어도 괜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