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루고벼루다가길을떠났다
여러여건들로인해떠날수없는 그런현실
모든것을박차고 빨간산수유를보러떠난다
새로개통한 영천상주간고속도로를탄다
토요일오후 떠난길 군위휴게소에서
차를세운다
오늘여기서 야캠을하고내일 일찍 화전마을로 갈참이다
11월19일
보통 15일전후로 갔으니 약간늦은감이있다
작년에 29일 갔다가 절정을 지난시기라 아쉬움을남기고 왔던 터
올해 겨우 시간을내어 가보기로한다
올해들어 한번도 떠난적이없는 홀로여행 설레임을안고 휴게소에서 잠을청한다
일요일 새벽 눈을뜬다 네시다
빨간산수유를 볼 마음에 마음이들뜬다
새벽밥을 먹고 떠날차비를 한다
아뿔사 시동이걸리지 않는다
오늘장거리 떠날요량으로 거금을들여 차정비까지했는데
당혹감과울분이.....
온도계를보니 영하5도쯤되는것같다
이런때대비하여 따로가지고다니는
여분의배터리에 연결한다
몇번을시도해도 시동이걸리지않는다
순간당황한다 어쩌나 난감
결국 보험에연락한다
흠 이제 해결되겠지 눈누난나
보험이왔다 한시간여를 씨름해도 결국시동이 걸리지않았다
렉카차에 달려가는애마의 처량함이란 ㅠㅠ
14 년이된 오래된차이긴해도
그래도 벌탈없이 나의발이되어준 애마
준영이랑전국을누빈 추억깊은애마
엄니와나그리고준영이 삼대가 많은세월동안
수많은추억을 만든 나의백마가 렉카차에 끌려가는 몰골이라니 ㅠㅠ
더욱더분노한것은 산수유볼거라고 거금을 들여 정비한 차가 저모양이라니ㅠ
일단 정비소에 가서시도해도 시동은걸리지않는다
결국 그저께 수리한단골집정비업체사장이 부랴부랴 올라왔다
가까운거리도아니고ㅡ무려경북군위까지세시간정도걸리는길을....
와준정성은고맙지만 그래도 내맘속엔 분노가.......
30 여분의 씨름끝에 원인이밝혀졌고
시동은걸렸다
근데 시계는벌써 두시반
두시간지나면해가 떨어질것인데
아직날씨는 무척춥다
더욱 문제인것은 응급조치를했가때문에 시동을끄고 차에서내렸다가 산수유 사진들을 찍고 차느되돌아 왔을때
해는뉘웃뉘웃할것 이고 기온은더떨어질것이고
엔진은 식을대로식었을것이고
시동은안걸릴것이고
오지마을 산속에서 정말큰낭패를 볼것같아 그냥발길을 돌리기로했다
차에앉아 사진몇장 찍어도 되겠지만
그건 아무런 의미가없다고 생가되었다
내가 산수유 마을을 찾아가는 이유는
빨간산수유사진을 담는것이아니니라
그곳에 두고온 오랜된나의추억을 되돌아보는것이기 때문이다
해서 너무아쉽지만발길을돌릴수밖에없었다
내려오는길 휴게소에서 시동을켜둔채로 라면을 끓여 점저를 해결하고
경주에서 고속도로를 내려 익숙한길따라 사비성에 복귀하였다
정말 어렵게 낸시간 이었는데
너무아쉽다
다시갈수있을는지
이미 절정의시간은지났지만...........
영하5도 이하로 떨어진 온도계 ( 온도계는 창밖에 붙여다닌다 ㅋ)
차안에서 세끼의 식사를 했다
와중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식사도 후식도 커피도.....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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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수유마을 수정사 둘러 고운사둘러 경북수목원둘러 가을을 담고 오려고 했는데 이젠 다 틀렸다
겨울이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