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하임 옆의 <대전국제학교> 이전 2012년 8월로 1년 개교 연기
대덕테크노밸리 신축 차질 현 학교서 학사일정 진행
오는 8월 대덕테크노밸리로 옮기기로 했던 대전국제학교의 이전 일정이 1년 연기됐다.
대전시교육청은 대전국제학교가 학교이전 1년 연기를 골자로 제출한 위치변경 신청을 인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국제학교는 올해 8월까지 유성구 용산동 대덕테크노밸리내 학교 신축을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공사가 늦어져 이전계획을 연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내달 1일부터 학교 명칭이 <대전외국인학교>로 변경되는 대전국제학교는 내년 이전전까지 현 대덕구 오정동 소재 학교에서 학사일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 지난 6월초 신청한 내국인 학생비율을 45%까지 확대하는 정원조정과 고교과정 내국인 학생 학력인정의 학칙변경신청도 취하했다.
대전국제학교는 입학생 부족을 이유로 내국인 입학비율을 현 학년별 정원의 30%에서 45%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고, 이 경우 내국인 비율이 전체의 절반을 넘어설 수 있어 자칫 내국인 위주의 학교운영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국제학교 감리담당자가 외국인이어서 그동안 잦은 설계변경 등으로 현재 84%의 진척을 보여 8월까지 완공이 불가능해 이전을 연기할 수 밖에 없었다”며 “내국인 학생비율 확대와 학력인정 부문도 내년 이전시기에 맞춰 다시 논의한 뒤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국제학교는 외국에서 3년 이상 거주한 내국인이면 누구나 입학이 가능하고 대전시가 지난 2008년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위해 대덕테크노밸리내 부지 3만3100㎡를 국비 등으로 구입한뒤 학교 측에 20년간 무상임대해주기로 했다.
<대전일보 내용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