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늘(3월4일) 새벽에 종료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제2차 평화 회담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최종 합의된 사항은 아니지만 양측이 합의를 모색하고 있는 의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인도적 통로'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외신은 이렇게 그 소식을 전하고 있군요.
'Both sides said they wanted a possible ceasefire for evacuating civilians through humanitarian corridors.'
'양측은, 인도주의적인 통로를 통해서 민간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가능한 휴전을 원하다고 말했다.'
그러니까, 러시아의 속셈이 확연히 들어나 있는 것이지요. 우크라이나를 완전히 점령하는 것이 목표이고 그 이전에 어떤 종전 협상의 여지는 없다는 것입니다. 세계 여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민간인들이 최종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피난할 수 있도록 임시적으로 길을 열어 주겠다는 의도이지요. 그리고 그 시간이 지나면 무차별적으로 우크라이나를 파괴시기겠다는 뜻입니다. 어떤 악랄한 무기를 동원하고 어떤 참혹한 살륙의 수단을 동원할지는 뻔한 사실입니다. 대피하지 못하고 남아 있는 노약자들이나 장애자들이나 어떤 민간인들도 우크라이나 군사들과 더불어 무차별적으로 학살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우크라이나 국토를 그야말로 사람들과 함께 초토화 시키겠다는 악랄한 게획인 것이지요.
인간은 처음 사람인 아담이 그의 아내인 하와와 더불어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자기들의 자유 의지로 따먹은 결과, 그 때로 부터 아담의 후예인 인류는 악을 이용할 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악을 사용하는 것이 마치 선한 것인 것처럼 합리화하여 사탄의 종이 되어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멸망시키며 고통을 주려고 하는 것입니다. 지금 러시아의 푸틴이 그런 짓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악한 행위라고 하는데도 푸틴은 자기가 하고 있는 일이 선한 명분에 의한 것이라고 억지의 악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인도적 통로(humanitarian corridors)는 어감 그 자체로는 나쁜 의미가 아닌듯 합니다. 그러나 러시아의 속셈에 비추어 보면 그것은 전혀 아니지요. 최후 전멸을 시키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일 뿐이기 때문입니다. 악을 위한 예비 조치인 셈이지요. '커리더르'(corridor)하면 '복도'라는 뜻이 일반적인 의미이지요. 복도하면 50,60년대 때 그 당시 국민학교 다닐 때 학교의 복도가 떠오릅니다. 양초를 복도 나무결에 묻혀서 걸레로 학생들이 닦던 기억이 나는군요. 반짝 반짝하며 반들 반들하게 만들려는 것이었지요. 가시가 손톱에 박히기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서로 킬킬대면서 엎드려 문지르던 추억이 떠오르는 군요. 인도적(人道的)이란 뜻은 사전적으로 이러합니다.
'인도적(人道的):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에 관계되는.'
지금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여 남의 국토를 파괴하고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고 불안과 공포에 빠뜨리며 생활의 고통을 겪게 하는 것이 과연 인도적인 행위일까요? 전혀 입니다. 절대 아니지요. 그것은 '절대 악'입니다. 사람이 그 마땅한 도리로서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야말로 짐승 보다 못한 짓입니다. 셩경은 말씀 합니다. 악은 반드시 망한다고.. 불의와 불법과 악은 최종적으로 망합니다. 공의로우시고 사랑이신 하나님 편에서 의로우며 하나님 말씀에 합당한 선을 행하는 편이 반드시 승리하고 그런 사람들이 하나님의 복있는 사람들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좇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시1:1,2).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대저 의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인정하시나 악인의 길은 망하리로다"(시1:5,6).
세계는 인도적 지원을 우크라이나에 아끼지 말아야 합니다.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외면하는 것은 사람의 도리가 아니지요. 그야말로 인도적인 선택이 아닙니다. 목숨을 걸고 나라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앞장 서있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죽기를 각오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응원해야 합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바른 뜻입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