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사는 것보다 버리는 것이 훨씬 더 힘들다. 각자 본인것은 못 버리지만 자녀들 것은 "버리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한다. 작은딸이 언니의 안 신는 여름 샌들을 쓸어 담는다. 자다가 불려 나온 신발 주인도 앓던이를 빼는것처럼 웃고 있다. 정장용ㅈ구두로 보이는 신발을 들고 다시 생각해보라고 하니 "수리를 여러번 해서 신은것이라 이제 버려도 괜찮다."고 강하게 동의한다.
이번 추석미션은 옷박스 두개 비우기라고 선포했더니 안 입는 옷들을 내어 놓았다.
흰색니트는 상태가 너무 좋아서 다시 들고 들어온다. 결국 오래된 빈박스 한개는 오늘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최종 마무리를 했고 분홍색 솜이불은 아깝지만 구스이불에 밀려 나간다. 통째로 세탁하느라 세탁방을 가야 하는 수고도 줄어들것 같다. 75리터 봉투를 채우기 위해 오래된 베개도 하나 분리하면서 베개커버들을 모두 빨아서 개운하게 정비했고 오래된 바람막이로 구석에서 잠자고 있던 사탕쿠션도 방석두개와 함께 생을 마감했다. 민여사가 만든 방석을 미나방으로 옮겨주었다.
출근시간이 한시간 늦춰진 것을 착각하고 서둘러 나왔는데 아침부터 너무 더워서 지상으로 나왔더니 분리수거가 한참이다.
입냄새 제거법 강의가 한참이다. 치아관리의 소중함을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코로 호흡하기.저녁식사후 양치해도 잠자기전 꼭 해야함 손을 씻은후 물로 입 헹구기는 신선하다. 구강유산균 섭취 등
치아를 보기위해 나눠 준 거울속 내 모습이 왜이리 늙은건지 자연스런 노화를 받아 들이기는 하지만 가끔씩 진심으로 놀란다.
첫댓글 2008년 구입하고 2024년 헤어짐.16년이네
검정색이 20만원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