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김 소엽
우리네 인생길이
팍팍한 사막 길 같아도
그 광야길 위에도 찬란한 별은 뜨나니
그대여
인생이 고달프다고 말하지 말라
잎새가 가시가 되기까지
온몸을 오그려 수분을 보존하여
생존하고 있는 저 사막의 가시나무처럼
삶이 아무리 구겨지고 인생이 기구해도
삶은 위대하고 인생은 경이로운 것이거니
그대여
삶이 비참하다고도 말하지 말라
내가 외롭고 아프고 슬플때
그대의 따뜻한 눈빛 한 올이 별이되고
그대의 다정한 미소 한 자락이 꽃이 되고
그대의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이슬 되어
내 인생길을 적셔주고 가꾸어 준
그대여
이제 마지막 종착역도 얼마 남지 않았거니
서럽고 아프고 쓰라렸던 기억일랑
다 저 모래바람에 날려 보내고
아름답고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만을
찬란한 별로 띄우자
그대가 나의 소중한 별이 되어 준 것처럼
나도 그대의 소중한 별이 되어 주마
이 세상 어딘가에 그대가 살아있어
나와 함께 이 땅에서 호흡하고 있는
그대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나는 고맙고 행복하나니
그대는 나의 가장 소중한 별
그대는 나의 가장 빛나는 별
맥문동
김명숙
진 녹색 잎새 위
솟아오른 가늘고 긴 꽃대
조롱조롱 매달린 자수정 꽃망울
마음 기울여 들여다 본다
꽃이 피면
보라빛으로 물드는 내 마음
작은 꽃잎마다 써 보는
잊지 못할 이름
맨 처음
보랏빛 꽃 이름 알려 준
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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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꽃이 작아 쓰고 쓰고 또 써도 다 못 쓸 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