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인적으로 한화가 창단 후부터 이글스만 좋아 했던 야구팬으로서 전형적인 라이트팬 수준이었습니다. 작년까지 우리팀
경기를 반정도는 시청하거나 직관하고, 그냥 야구기사만 찾아 보던 팬이었죠.
한 5년전쯤 다음 싸이트에서 가장 큰 한화이글스 팬카페인 모카페를 가입해서 눈팅 및 가볍게 의견 개진만 하는 정도였습니다,
아시다 싶히 우리팀이 수년째 꼴찌만 전담하고 팬들이 보아도 뒷골 당기는 경기력으로 정말 식욕을 잃을 정도로 아쉬운 경기가
많았던게 사실이었습니다.
한화팬이던 남편을 잘못 만나, 기아팬이던 와이프는 저를 따라 야구장을 다니다가 본인도 모르게 한화팬이 되었는데...
문제는 다니고 있는 직장이 서울이라 친하게 지내는 여성 동료들은 대개 열혈 “두산팬”입니다. 최근에는 여성분들이 왠만한
남성분보다 야구팬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하여간에 동료들은 작년까지 한화팬인 와이프를 항상 불쌍한 사람~~ 측은한 사람으로 놀린다고 저한테 투덜 거리던게 생각
이 납니다.
“언젠가는 한번 이기겠지~! 힘내 언니~!!”
“어 이번에 두산이랑 한화랑 하네? 우리팀이 한번은 져줄게”
(아 깊은 빡침이 ㅠㅠ)
결혼 후 제가 없고 혼자 있을떼는 집에서 드라마만 자주 보던 와이프가, 한 10년전부터는 제가 없어도 혼자 우리팀 야구를 볼정
도로 광팬이 되었는데 저런말들을 들으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했을까요 ㅠㅠ;;
그래서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을 미친듯히 응원한 이유가 된것이지요..ㅎㅎ
어찌 되었든 작년 드라마 시청을 좋아 하시고 딱히 팀을 생각하는 애정이 없어 보이는 김응룡 감독이 물러가고 김성근 감독이 부
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이 전에 sk감독이었다가, 짤렸다는 정도만 알고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냥 그 양반이 sk감독시 우리팀을 잘근
잘근 농락한게 마음에 안들어 하던게 생각이 나네요. 악플 달 생각도 없을 정도로 그 당시에는 무관심 한 상태였습니다.
시즌초에 야구에 무관심하던 한화팬들이 야구장으로 모이고, 또 중계 TV앞으로 모이게 하여 스포츠뉴스의 대다수를 한화가 차
지 할때만에도 별문제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성적이 떨어지며 제 개인적으로도 아쉬어하는 권혁/박정진/윤규진/송창식의 잦은 연투 및 큰점수차 등판등의 사유로 염증을 느낀 일부 팬들이 대놓고 김성근 감독을 비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그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고 나오면 디씨같은 곳은 노리타/감독충으로 폄하 하고 엠팍이나 이글이글같은 대형 싸이트 및 카페에서는 감독팬 및 감독빠로 멀쩡한 한화팬들을 매도 하는 문화가 시작 되었던 거죠...
저는 딱 중간이었습니다. 김성근 감독에 대한 호의 및 투수운영에 대한 서운함 두가지를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각종 야구싸이트 및 팬카페에서 골수 한화팬들중에 헤비라이터들이 김성근 경질로 여론 몰이를 하는것에 대항하여 논쟁에 참여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국내최대 야구 게시판인 엠팍 한게같은 곳은 김성근 감독을 조금만 두둔 하면 바로 어그로 취급을 당합니다. 다음에서 가장 큰 모 카페는 오래 활동한 회원의 다수 및 운영진등 역시 김성근 경질파이고, 김성근 감독을 옹호하는분들을 대단히 공격적으로 집단 공격하는중입니다.
사실 게임은 끝났다고 봐야 합니다. 우리카페에도 많이 계시지만, 김성근 감독 비판을 도배성으로 올리는 글에 욱해서 한마디만 욕설이 나오면 바로 강퇴를 단행하므로, 왠만 한분들은 거희 강퇴 당하거나 집단 댓글 공격을 참아내지 못하고 잠수를 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거죠.
저 역시 논쟁을 하다가 지치기도 하고 하여, 카페를 탈퇴하고 한화 야구 게시판에는 얼씬도 안할려고 했으나, 우연한 기회에 어찌 어찌 하다가 새로운 카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저는 우리 카페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한화이글스를 응원 하는 팬들이 모여 우리선수 및 감독과 팀을 응원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혹 감독이 아쉬운 운영을 하면 아쉽다고 비판도 하고, 또 다음날에는 다시 열렬히 응원해주는곳... 감독님을 응원했다는 사유로 여기 저기서 왕따 당하며 설움 당한 분들이 모여서 그 아픔 및 스트레스를 치유 할수 있는 힐링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카페가 개설되고 틀을 잡는초반이라 부족한게 아주 많은게 사실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회원분들께서는 불편하거나 개선점이 있다면 운영진들에게 적극 건의를 해주시고, 우리 카페가 많은 분들이 가입 하여서 힐링 할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 갈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 드리겠습니다.
카페에 대한 관심 별거 있겠습니까~!!!
야구에 대해 잘몰라도 게시글을 읽고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요”등으로 남긴 댓글 하나 및 추천클릭 하나가 카페 초반에는 아주 큰힘이 됩니다. 여러분 들이 우리카페에 가입 하신 사유가 혹 제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상처 받은 한화팬들이 힐링을 받는 장소에 공감 하신다면,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_^**
첫댓글 글을 쓸 시간이 없어서 일단 제가 전에 쓴 공지글로 올리고 나중에 제대로 쓰겠습니다 ~~
산본이글스님! 글을 다읽기도 전에 벌써 제가 산본이글스님의 광팬이 되었네요**
근우님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욱더 노력해서 카페가 풍성 할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결국 비 정치 노선이 우리 한화이글스 팬들에게는 맞다는것을 증명 하고 싶습니다..
제가 매일매일 감사일기를 쓰는데 오늘은 산본이글스님께 감사하는 글로 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한화팬들이 하나가 될 수 있는 청정카페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산본이글스님**
wow 너무 좋은글입니다..... 저역시 감독님 감싸다가 그 카페에서 짤리고 엠팍에서 노리타 취급당했으면 상처투성이 이지만 산본이글스님 만나면서 많이 회복되었거든요...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_^ 우리 함께 신나는 놀이터를 만들어 보자고요...^_^ 많이 도와주십시요~~!!
진심이 보여지는 글 입니다. 그냥 순수한 한화팬 으로서,, 감독님 이하 전 선수들 사랑하는 팬으로 남고 싶습니다. 방장님, 힘 내시고..화이팅... 함 하지요 !!!
이글거려님 화이팅입니다~~~!!
감동적인 글 잘보았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화이팅~~!!!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공감합니다!
감동적인 글 공감합니다
격하게 정말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
백퍼센트 공감합니다 ^^
소박하고 잔잔한 곳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이 느껴지는 좋은 글입니다.
항상 미소지을 수 있는 카페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그냥 팬으로 이글스 가족이 잘되길 바래야지
감독이 자기와 성향이 다르다고 비판하는글은 보기 않좋아서
이번에 2년동안 가입했던 가페를 탈퇴했네요
응원과 격려를 통해서 스포츠를 즐기는데 도움이 되는 카페를 기대합니다
동감입니다 ^^카페 번창 기원합니다
가입 인사방에 간략하게 자기 소개 해주시면 바로 등업 가능 하십니다~~!!
우리가 믿고 가자구요
가입 인사방에 간략하게 등업 신청해주시면 바로 등업 가능 하십니다~~!!
백퍼공감~~!이구요
선플들만 가득하길 빌어요
굳....힐링하고 갑니다...
운영자님의 말에 동감 또 동감 합니다.
2016년엔 타팀 잘근잘근 씹어주자고요~~~
응원합니다.
저는 김성근 감독님을 존경하는 전 sk팬이었으나 작년 말부터 이글스 팬이 되었고.일부 팬들이 감독 따라 다니는 철새라고 비아냥 거리고 유입충이니 뭐라해도 이제는 제 고향팀인 이글스를 진심으로 좋아하고 선수 모두를 열렬히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감독님의 야구철학을 조금만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길 바라면서 내년 우리 이글스의 비상을 꿈 꿔 봅니다. 모두들 한마음으로 이글스를 응원하고 함께 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
잘보고 많은걸느꼈습니다~ 항상 한화이글스를 사랑합시다~~^^
좋은 카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
공감이 가네요~^^
빠인지 까인지도 모르겠는 까페보다
이런 성격 확실한 카폐가 훨씬 저에겐 필요했어요
묵묵히 응원할 수 있는 까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판과 칭찬이 공존하는 뒷끝없는 곳이기를
가입 인사방에 간략하게 등업 신청해주시면 바로 등업 가능 하십니다~~!!
방금 가입한 촛짜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가입인사방에 자기 소개 해주시면 바로 등업되십니다
ㅎㅎㅎ
방금 가입한 촛짜 입니다
잘보고 갑니다
글 잘읽고갑니다
너무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ᆢ 화이팅 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