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방송‧미래TV]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10일 오후 석포면사무소에서 석포제련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5월부터 제련소 공정과 주변 폐광산 분포도, 과거 조사이력 등 기초조사를 마친 환경공단 관계자(한국환경공단 강민주 대리)는 이날, 조사범위인 제련소 반경 20km내 주민들을 초청해 시료채취 기간과 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 및 소천과 안동지역 주민 120여 명은 농작물 오염원에 대한 불만과 보상문제를 두고 고성이 오가는 등 청문회장을 방불케 했다.
또한, 석포제련소 인근 주민들은 석포지역과 다른 지역을 분리해 각각 설명회를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석포제련소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영향조사 주민설명회’는 아무런 결과도 없이 10분 만에 서둘러 마무리 됐다.
2012년 경상북도의회(행정보건복지위)·보건환경연구원·산림환경연구원·봉화군이 석포제련소 인근 지역 조사결과, 제련소 주변 카드늄 토양 오염 수치는 최고 19.7 mg/kg, 최저 4.9 mg/kg으로 나타났다. 아연의 경우 최고 1848.2 mg/kg, 최고 737.1 mg/kg으로 나타났다.
특히 석포제련소는 황산과 염산 등 10가지의 유독화학물질을 사용해 공장을 가동하고 있고 황산 소비·판매량이 연간 65만톤이다.
1970년 10월 문을 연 석포제련소의 사고 발생을 보면 △1991년 황산 탱크로리 전복 △1994년 황산 누출 △1996년 유독성 산업폐기물 불법매립 △1998년 황산 탱크로리 전복 △2002년 공장 내 저수조 바지선 폭발사고 △2008년 11월 황산 탱크로리 전복 △2013년 셀레늄 오염물질 불법배출 적발 △2014년 아연 등 중금속이 포함된 폐기물 불법배출 △2014년 11월 황산 탱크로리 전복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는 석포와 소천, 안동댐 하류 낙동강 연안 1300만 국민들의 식수원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발암물질인 카드늄에 노출될 경우 기관지염, 폐기종, 폐렴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폐부종, 폐암 및 신장손상, 전립선암, 신장암, 단백뇨, 빈혈, 후각상실, 골다공증, 골연화증 등이 유발된다.
또한 아연에 접촉하거나 흡입 또는 섭취에 의한 증상은 시간이 경과한 후에 나타나며, 만성 노출시 빈혈, 간손상, 신장손상 등이 나타난다.
㈜영풍 석포제련소는 1970년에 설립된 아연 제련소로 이미 오래전부터 공장 근로자들이 작업장 환경문제와 지역 일부 주민들이 건강이상과 농작물 피해로 제련소 인근 지역 환경오염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고순도 아연괴, 황산, 카드늄, 황산동 등을 생산하는 영풍 석포제련소는 서울에 있는 ‘영풍문고’와 충전식 건전지 ‘알카바’로 일반인들에게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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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멀리 까지 가셔서 고생하신 모든분께 감사드림니다 다들 몸은 한곳에 모였지만 생각은 제각각 이해 타산에 젖어 분산 된 현장 이었읍니다 다같이 피해를 입고있는데요 우리는 공익을 위해 헌신 하는데 그마음 좀 알아 주셨으면 ,,,,,, 물론 심경이야 이해 할수있으나 이럴때 일수록 다같이 뜻을 모아야 할텐데요
생각 할수록 답답한 마음입니다
다같이 상생할수있는 그런 방법을 슬기롭게 찾아야겠읍니다 그리고 폐광산을 그냥 방치한 봉화군에도 분명 책임을 물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