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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알아 볼 패션디자이너는 프랑스 출생의
'코코 샤넬(Coco Chanel)'
입니다.
코코 샤넬(Coco Chanel)는 1883년 8월 19일 프랑스 남서부의 오벨뉴 지방의 소뮈르에서 태어났습니다.
코코 샤넬(Coco Chanel)이 12세 때는 모친이 사망하는 바람에 아버지에게 버려져 보육원과 수도원을 전전하면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코코'는 애칭으로 시골마을인 물랑에서 바느질하는 노동자로 고아원을 나온 샤넬은 당시 그녀를 후원한 한 장교에 의해 예능계에 재능을 각성하게 되었습니다.
가수를 지망하던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카바레에서 노래를 하다가
잠시 휴식을 취하러 교제중이던 장교인 에튀엥느 발장에 의해 파리근교로 이주하여 사교계로 이용되던 발장의 목장에서 머물렀습니다.
여기서 따분한 시간을 보내던 코코 샤넬(Coco Chanel)은 모자의 디자인에 영감을 받아 발장의 후원으로 1909년에 마르젤브 거리 160번지에 모자가게를 개업했습니다.
1910년에 파리의 캉봉거리 21번지 '샤넬모드' 라는 모자 전문점을
차린 코코 샤넬(Coco Chanel)은 교제중이던 발장과 헤어져
평생 연인으로 지낸 영국의 청년사업가인 아서 카펠과 교제를 시작했습니다. (샤넬 모드의 개업자금은 카펠의 후원)
1913년에 드뷜에 2호점을 차린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제1차 세계대전 발발후인 1915년에 <메종 드 꾸뛰르>를 오픈했습니다.
1916년 컬렉션을 발표해 대성공을 거둔 샤넬은 새로운 디자인과 소재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1919년에는 카펠이 사고로 사망하자 샤넬은 다시 혼자가 되었습니다.
1921년 샤넬은 조향사 에른스트 보와 함께 샤넬의 첫향수인
" <No.5> , <No.21> " 를 발표했습니다.
No.5
그리고, 이 때 극작가 장 콕토, 화가 피카소,작곡가 스트라비스키 등이
주최한 살롱에 출연한 샤넬은 사교계의 거물이 되었습니다.
당시, 화가였던 마리 로랑생이 그녀의 초상화를 그렸는데
샤넬은 이 초상화를 입수하지 못했습니다.
코코샤넬 초상화
1924년 이후 6년간 교제하던 영국의 웨스트민스터 공작과 만난 샤넬은
공작의 보석애호 취미로부터 영향을 받아 모조 보석을 사용한 쥬얼리를 발표했습니다.
이때 샤넬 슈트도 발표해 1934년부터 양산되기 시작
샤넬 슈트를 입은 모습
이후에 또 샤넬은 공작과 헤어지고,
여러 디자이너 및 유력자들과 사귀었는데 그녀와 사귄 남자들은
모두 급사하거나 파산했습니다.
이에 코코 샤넬(Coco Chanel)은 불행한 사자자리의 숙명을 가진 여자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1934년에는 기업가로 순탄한 성장을 한 샤넬 브랜드는
액세서리 부문의 공장도 개설
이듬해엔 양장 전문점도 오픈
1939년에 약 4천 명의 노동자가 일하는 대기업으로 성장
하지만, 노동인권이 존중되지 않는 노동조건에 항의한 노동자들이
파업투쟁을 벌였습니다.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이 충격으로 패션계를 15년간 은퇴합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해 1940년에 프랑스가 독일군에게
점령당하자 패전국 프랑스에선 친독계열의 비시 괴뢰정부가 들어섰습니다.
당시 프랑스인들 중에는 독일군에 대항해 레지스탕스 활동을 하며
목숨을 잃는 자가 부지기수였는데,
코코 샤넬(Coco Chanel)은 독일군 장교와 애인관계로 지내면서
그의 비호아래 타락적인 생활을 보냈습니다.
1944년
샤를르 드골이 이끄는 자유프랑스군과 연합군이 프랑스를 해방하자,
샤넬은 나치독일에 협력했다는 비난에 직면해 고국을 탈출해
애인과 함께 전후 수년간 스위스의 로잔에서 망명 생활을 보냈습니다.
1954년 스위스 망명생활을 접고 파리로 돌아온 샤넬은
방도므 광장이 내려다보이는 릿츠 호텔에 거주하면서
패션계의 복귀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매국노라는 경멸과 나치독일에 대한 혐오감으로 전쟁이
끝난 10여년간 샤넬의 발목을 잡아 위상이 약했습니다.
이와 반대로 미국에서는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맞물려
코코 샤넬(Coco Chanel)의 패션이 열광적인 선풍을 끌었습니다.
1955년 코코 샤넬(Coco Chanel)은 울 소재의 새로운 샤넬 슈트를 발표하여 미국에선 <과거 50여년간 큰 영향력을 가진 패션디자이너>로서 모드 오스카 상을 수여받았습니다.
1971년 파리의 릿츠호텔에서 거주하던
코코 샤넬(Coco Chanel) 88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