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전 대통령 두 명이 독립 기념일에 사망하다전 미국 대통령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이 같은 날 죽는다.
영원한 인간사랑 ・ 2023. 9. 4.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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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
전 대통령 두 명이 독립 기념일에 사망하다
전 미국 대통령 존 애덤스와 토머스 제퍼슨이 같은 날 죽는다.
놀랄 만한 우연의 일치로, 미국의 제2대와 3대 대통령은 둘 다 50번째 독립 기념일에 사망했다. 미국 독립에 기여한 주요 인물인 매사추세츠 주의 존 애덤스는 조지 워싱턴때 부통령을 지냈으며 1797년부터 1801년까지는 대통령이었다. 토머스 제퍼슨은 애덤스 대통령을 강력히 비판하는 입장이었으나, 둘 다 정계를 은퇴한 뒤에는 다시 좋은 친구가 되었다. 애덤스는 80대까지 매우 원기 왕성한 건강을 자랑했다. 그는 아들인 존 퀸시 애덤스가 대통령이 되는 것을 지켜보았으며, 1826년 7월 4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그의 마지막 말은 "토머스 제퍼슨이 나보다 오래 사는군"이었다.
제퍼슨이 오래 살기는 했지만, 아주 근소한 차이였다. 그는 1809년 은퇴하여 버지니아 주의 사랑하는 영지 몬티첼로로 돌아갔다. 아내인 마사(패티)는 1782년에 죽었는데, 임종의 자리에서 제퍼슨에게 재혼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약속을 지켰으며, 딸 마사(팻시)가 아버지를 위해 가사를 돌보았다. 말년에 그는 전립선 비대증을 앓았으며 결장암인 듯한 증세도 보였고 빚에 시달렸다. 그는 복권 기금을 조성하여 몬티첼로를 지키려 노력했다.
7월 1일, 제퍼슨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으나 여러 차례 의식을 회복해 아직 독립 기념일이 되지 않았냐고 물었다. 7월 3일에 그는 종일 잠들어 있었지만, 저녁에는 의사에게 "4일인가요?" 라고 물었다. 의사는 잠들 수 있도록 평소 복용하던 분량의 아편을 주려 했으나 제퍼슨은 "아니오, 선생. 이제 더 이상은 됐소"라는 말로 거절했다. 그는 몇 번 더 의식을 회복했으나 다음 날 오후 1시 직전에 숨을 거두었다. 향년 83세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 대통령 두 명이 독립 기념일에 사망하다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세계 역사 1001 Days, 2009. 8. 20., 마이클 우드, 피터 퍼타도, 박누리, 김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