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코인 중 하나인 리플이 XRP로 이름이 변경된다고 합니다.
원래부터 XRP는 리플을 지칭했지만, 리플(XRP)의 발행주체인 리플랩스에서 회사의 이름과 리플 코인에 대한 혼용이 발생하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정식명칭을 XRP로 바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 리플코인은 '엑스알피(XRP)'라고 해야합니다.
그런데 바뀐 새로운 명칭이 뭔가 입과 귀에 촥감기지는 않네요.
그동안 리또속이라는 말이 너무 익숙해졌는지, 리플이라는 말을 쉽게 버릴 수 없을 것 같기는 합니다.
아무튼 리플랩스는 글로벌 거래소들에게 리플 코인에 대한 이름은 XRP로 명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국내 거래소인 업비트는 리플의 국문명을 '엑스알피'로, 영문명을 'Ripple'에서 'XRP'로 변경한다고 공지했고, 빗썸 역시 같은 내용을 공개하였습니다.
한편 엑스알피는 월가로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엑스알피(XRP) 예탁증서(Depository Receipts, DRs)가 조만간 기관 투자자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XRP가 월가(Wall Street)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 금융 상품은 기존의 미국 예탁증서(American Depository Receipts, ADRs)와 유사하게 작동하며, 투자자들이 국제 거래소에서 직접 XRP를 구매하지 않고도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XRP ETF에 대한 관련 논의도 지속되고 있다고 합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는 비트와이즈(Bitwise) 및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을 대신해 19b-4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는 현물 기반 XRP ETF 승인 절차에서 중요한 단계로 평가됩니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해당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검토하지 않은 상태이며, 승인 여부가 결정되기까지 최대 240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