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항생물질의 아버지 – 플레밍
영국의 세균학자 Alexander Fleming(1881~1955)은 우연히 도움을 받아서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2가지 발견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최초의 발견은 1921년이었다. 세균을 배양 중 샬레(schale)에 재채기를 했고, 수일 후에 재채기가 날린 곳의 세균이 녹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사람의 침이나 타액 등의 점액에는 리소자임(lysozyme)이라 불리는 효소가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다. 플레밍은 세균의 세포벽의 주성분인 펩티드글리칸을 분해하는 작용을 가진 리소자임을 발견한 것이다. 리소자임은 계란의 흰자에도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계란의 부패를 방지하고 있다. 현재에는 리소자임은 식품 첨가물이나 의약품으로서 폭 넓게 이용되고 있다.
다음의 발견은 1928년이다. 황색포도상구균을 배양한 플레밍은 이따금씩 혼입한 푸른곰팡이 주변에는 포도상구균이 생육하지 않은 것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푸른곰팡이를 액체 배지에 배양하고 배양액으로부터 세균의 생육을 저해하는 작용을 가진 페니실린을 찾아 내었다. 전문의 화학자가 아니었던 플레밍 자신은 페니실린의 정제나 대량생산에 성공하지 못하였으나, 이윽고 페니실린이 의약품으로서 사용되게끔 되고, 처음의 항생물질을 발견한 공정에 의해 1945년에 노벨 의학생리학상을 수상하였다. 우연한 기회를 최대한으로 살려,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추구한 플레밍의 끈질긴 노력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세균은 증식하는 때에는 세포벽을 재편하는데, 페니실린은 세포벽의 합성을 저해하기 때문에, 세균은 세포벽이 손쉽게 파열된다. 페니실린은 그람세균에만 효과가 있지만, 일부 개선한 암피실린(ampicillin)은 그람음성의 대장균이나 살모넬라균에도 유효하여 적용범위가 넓어졌다. 게다가, 궁극의 항생물질이라고 일컬어지는 메티실린(methicillin)이 개발되고, 현재에도 의료의 현장에서 병원균과 싸우기 위한 믿음직한 무기로 되어 있다.
요점 BOX 미생물을 죽이는 물질을 2가지 발견 재채기로부터 리소자임을 발견 1945년 노벨 의학생리학상을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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