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家佛子(재가불자)
禪(선) 修行法(수행법). 下(하)
♣ 스스로 만드는 幸福(행복) ♣
雙溪寺(쌍계사)
金堂禪院(금당선원) 禪德(선덕)
- 法門(법문). 道玄(도현) 스님 -
그럼 앞에서 말씀 드린 것도 있지만,
【禪(선)이란 무엇인가?】에 對(대)해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世上(세상)은,
【緣起(연기)의 世界(세계)】입니다.
한 個人(개인)이,
이 世上(세상)에 存在(존재)하는 데는,
많은 關係(관계)가 얽힌 因緣(인연)이 있습니다.
그래서 누가 우리를 特別(특별)하게 拘束(구속)하지 않아도,
우리는 스스로 自由(자유)롭지도,
便安(편안)하지도 못합니다.
【禪(선)】은,
이러한 現代人(현대인)의 狀況(상황)을,
얽매임에서 풀어주고, 便安(편안)하게 해줍니다.
그래서 이번 法會(법회) 主題(주제)를,
【禪(선)-스스로 만드는 幸福(행복)】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는【禪修行(선수행)】을 通(통)해서,
이미 우리 속에 있는 幸福(행복)을, 스스로 찾아 써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人生(인생)의 旅程(여정)에서,
最優先(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다음 瞬間(순간)을 알 수 없는,
삶의 不確實性(불확실성)속에서,
우리가 現在(현재)할 수 있는 最先(최선)의 選擇(선택)은,
삶의 瞬間(순간), 瞬間(순간)을,
幸福(행복)하게 만드는 일뿐입니다.
우리는, 이 일을 爲(위)해서,
恒常(항상) 自身(자신)을 살피는 禪(선)을,
日常化(일상화)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一般的(일반적)으로 自己(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과 살며,
넓고, 快適(쾌적)한 環境(환경)에서,
生活(생활)할 수 있는 것을, 幸福(행복)이라 합니다.
그러나 이 幸福(행복)은,
外部的(외부적)인 條件(조건)이 갖춰져야만 합니다.
여기에 比(비)하면【禪(선)】은,
이미 우리 마음속에, 本來(본래) 갖춰진,
幸福(행복)을 찾아 쓰는, 條件(조건)없는 方法(방법)입니다.
그렇기에 조금만 努力(노력)하면,
幸福(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日常生活(일상생활)을, 誠實(성실)히 易行(이행)하면서,
簡單(간단)히 話頭(화두)만 드는 것으로,
우리는 幸福(행복)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話頭(화두)를 드는,
集中力(집중력)과, 持續力(지속력)에 依(의)해서,
煩惱妄想(번뇌망상)의 구름이 사라지면,
곧바로 맑은 기쁨이 드러나고,
幸福感(행복감)을 맛보게 되는 것입니다.
【禪(선)】은,
話頭(화두)를 들고 工夫(공부)함으로써,
集中力(집중력), 持續力(지속력), 기쁨, 幸福感(행복감),
一念地境(일념지경)으로, 發展(발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만 努力(노력)하면,
스스로 幸福(행복)을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그러나 在家佛子(재가불자)님들은,
生活一線(생활일선)에서 生計(생계)를 維持(유지)하며,
家族(가족)간에,
서로 마음을 써야할 일들이 많은 분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信徒(신도)님들이 쉽게 할 수 있는,
修行方法(수행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生活(생활)을 優先(우선)으로 하십시오.
그리고 틈틈이 工夫(공부)를 하면서,
서서히 話頭(화두) 工夫(공부)가 몸에 배이도록 하세요.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말도 있듯이,
마음에 餘裕(여유)를 가져야 합니다.
깨달아야 한다든지,
成佛(성불)해야 한다는 말은 접어두고,
지금 現在(현재) 이 瞬間(순간)에,
自己(자기)가 지금 붙들고 있는 일에, 最先(최선)을 다하며,
精誠(정성)스럽게 사는 것에서부터,
工夫(공부)를 始作(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話頭(화두)만 打破(타파)하면 된다는,
强迫觀念(강박관념)보다는,
평소에 話頭(화두) 外的(외적)인 問題(문제)에도,
마음을 쓰십시오.
마치 農事(농사)짓는 사람이,
農事(농사)일을 하듯이 말입니다.
봄이 오면, 農夫(농부)는, 삽이나, 괭이를 들고,
밭에 나가,
먼저 단단해진 땅을 뒤집어 밑거름을 하고, 씨를 뿌립니다.
그처럼 參禪(참선)하는 사람은,
먼저【戒(계)】를 잘 지키도록, 努力(노력)해야 합니다.
그것은 괭이나, 삽으로, 묵은 밭을 일구는 것과 같습니다.
그리고【善行(선행)】도,
평소에 착실히 쌓아야만 합니다.
이것은 밭을 일군 곳에 밑거름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마지막에 땅을 고르고, 씨를 뿌리는 것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根本話頭(근본화두)】를,
챙기는 것입니다.
【戒(계)】를 지키고,
【善(선)한 功德(공덕)】을 쌓는 것은,
밖으로부터 自身(자신)을 안으로 고쳐 가는 것입니다.
話頭(화두)를 들고, 修行(수행)하는 것은,
안으로부터,
自身(자신)을 밖으로 고쳐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안팎이 만날 때,
圓滿(원만)한 人格(인격)을, 漸進的(점진적)으로 갖춰져,
우리는 幸福(행복)해집니다.
그리고 話頭(화두)를 앞세워 놓고,
日常生活(일상생활)을 해 나가려 하지 말고,
지금 現在(현재), 自己(자기)가 붙들고 있는 일을,
평소보다 積極的(적극적)으로 재미있게 하는 것부터,
出發(출발)해야 합니다.
그렇게 自己(자기)가 해야 할,
그때, 그때, 狀況(상황)에 따른 일을,
또박또박 잘 해나가다 보면,
그렇게 하고 있는 自身(자신)으로 因(인)해서,
기쁨이 생겨나고, 그곳에서 만들어진 幸福感(행복감)이,
차분하게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마음에는 餘裕(여유)가 생깁니다.
저는, 그 마음 바탕에,
【이 뭣 꼬? 이 뭣 꼬?】라는, 알 수 없는 疑心(의심)을,
꼭꼭 챙겨나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오래오래 自然(자연)스럽게 하다보면,
話頭(화두)를 또박또박 챙기는 마음이,
日常生活(일상생활) 全般(전반)에 서서히 스며들게 됩니다.
나중에는【이 뭣 꼬?】하는,
알 수 없는 疑心(의심)이 바탕을 이룬 곳에서,
日常生活(일상생활)의 모든 일들을,
進行(진행)해 나갈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를【힘을 얻은 때】라고, 합니다.
깨달아야 한다든지, 成佛(성불)하는 일 같은 것은,
생각하지 마십시오.
話頭(화두)를 들고, 늘 깨어있는 그 自體(자체)를,
幸福(행복)하게 누리세요.
그래서 그러한 瞬間(순간), 瞬間(순간)을,
우리의 日常(일상)에서,
조금씩 늘려 가는 것으로, 修行(수행)을 삼으세요.
그러다 보면 漸次(점차)로,
마음이 便安(편안)해지고, 밝아져서,
世上(세상)을 바라보는 智慧(지혜)가, 생겨나는 것입니다.
存在(존재)하는 모든 것은,
끊임없이 變化(변화)하고 있다는 實相(실상)을,
깊이 體驗(체험)하게 되고,
執着(집착)을 조금씩 덜게 됨으로써,
삶의 모든 問題(문제)에, 急急(급급)하지 않고,
漸次(점차) 理想(이상)에서, 超然(초연)해지고,
自由(자유)로워집니다.
在家佛子(재가불자) 여러분!
우리는, 가끔 마음을 크게 가지고,
이 世上(세상)을 바라볼 必要(필요)가 있습니다.
잘 살고, 못사는 일도,
어제 죽은 사람을 생각하면,
살아 있다는 이 自體(자체)만으로도,
얼마나 多幸(다행)이고, 幸福(행복)한 일인지 모릅니다.
오히려 그런 큰마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우리 周邊(주변)의 現實的(현실적)인 問題(문제)들을,
시원스럽게 풀 수 있는, 原動力(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成佛(성불)하는 좋은 法(법) 만난 因緣(인연)】을,
幸福(행복)하게 생각하면서,【話頭疑心(화두의심)】,
알 수 없는【이놈】을 잘 챙기십시오.
아래의 글은,
道玄(도현) 스님과 修行者(수행자)와의,
質問(질문)과 答辯(답변)입니다.
質問(질문)
『진흙 소(土牛)가, 쟁기질 한 理致(이치)를 알고 싶습니다.』
答辯(답변)
『진흙 소(土牛)가 되어 쟁기질 해보세요. 그럼 알 것입니다.』
質問(질문)
『行間(행간)의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答辯(답변)
『그러면 修行(수행)해서 스스로 아세요.』
質問(질문)
『行住坐臥(행주좌와) 語黙動靜(어묵동정) 間(간)에,
話頭疑心(화두의심)이 惺惺(성성)합니다.
그러나 잠만 자면, 話頭疑心(화두의심)은,
온 데 간 데 없고, 잠만 잡니다.
어떻게 話頭疑心(화두의심)을 이어갈 수 있을까요?』
答辯(답변)
『잠이 오면 주무세요.
깨어있을 때 話頭(화두)를 잘 챙기세요.』
※ 參考(참고) ※
- 道玄(도현) 스님 行狀(행장) -
一般(일반)은 물론, 佛敎界(불교계)에서도,
잘 알려지지 않은 道玄(도현) 스님은,
1963年(년) 부산 범어사에서 入山(입산) 出家(출가)해,
72年(년)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에게,
比丘戒(비구계)를 받았습니다.
恩師(은사)는, 범어사 덕명 스님으로,
法臘(법랍)은 40年(년).
現在(현재) 道玄(도현) 스님은,
電氣(전기)도, 水道(수도)도 들어오지 않는,
智異山(지리산) 연암 土窟(토굴)에서,
홀로 修行精進(수행정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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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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