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린에 대하여…
1934년 1월 1일 평남 순천 출생. 경기여중고를 거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재학중 독일에 유학, 뮌헨대학 독문고를 졸업한 후 뮌헨대학의 에칼트 교수의 조교를 거쳐 귀국한 후 모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과 이화여대의 강사를 역임한 후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 1965년 1월 11일, 31세의 젊은 나이로 일생을 마쳤다.
그녀는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번역 분과위원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그녀의 사후에 출판된 수필집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와 비장일기를 모은 <이 모든 괴로움을 또 다시>가 있으며, 번역 작품으로는 <어떤 미소 / F.사강> <한 소녀의 걸어간 길 / E. 슈나벨> (압록강은 흐른다 / 이미륵> <생의 한 가운데 / L. 린저, 하케트> <그래도 인간은 산다 / H. 맥시모우> <태양병 / H. 노마크> 등 10편을 남겼다.
그녀의 수필은 그의 생(生)을 가식없이 표현해 주고 있다. 언니인 불문학자 전채린씨의 표현을 빌리면, 그녀는 끈기와 탄력과 집중력으로 생을 긍정하고 생의 완벽성을 구했으며, 그러기에 그녀는 완벽을 위해 자유의 문으로 향한 길을 스스로 선택하여 영생(永生)을 얻은지도 모른다.
첫댓글 저의 학창시절에 영향을 준...... 전혜린님, 음악세계의 Nirvana의 Curt . Cobane의 자살과 더불어 내겐 가슴 깊이 각인된 인물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