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북진 36 - 31 구간! (9월 3일)
[오대산권] 대관령-선자령-매봉-소황병산-노인봉-진고개 약 26키로
겨울 눈 풍경이 아름다운 대관령 선자령 길이다.
대간 길 일정중에 완만한 길이다.
삼양 목장은 가봤지만 선자령 산행길은 처음이다.
산행 일정이 새벽 3시가 출발 시간이다.
잠은 애저녁 포기하고 아산에서 열한시 출발 자가 운전 나섰다.
가다가 졸리면 졸음쉼터에서 자자!
그렇게 고고고~~
역쉬나 가다가 잠 온다.
알람 한시간 맞췄지만 40분 잤다.
딸랑 40분 자고 대관령 2시 넘어 도착!
살겠다고 챙겨간 아침밥 먹었다.
그리고 3시 대구발 일행들 만났다.
여름이 떠난다 말 하지 않고 슬그머니 사라진지 얼마나 되었다고 춥다!
덜덜덜 떨린다.
3시 10분 기점으로 대관령 인증샷을 남기며 출발이다.
완만한 임도 길이다.
만월을 향해 가는 달빛이 아름답다.
달 빛 받은 은구슬이 풀잎을 빛나게 한다.
밤 하늘을 수 놓은 별 들은 그리움이다.
동녘 샛별이 유난히 빛난다.
어두운 길을 걷는데 문득 동행하였으면 하는
님이 떠오르기도 한다.
달빛에 투영되는 초원은 사랑이였다.
빛이 새어드는 그 순간이 가장 어둡다 하였던가..
새벽을 연다.
붉은 하늘이 축복의 하루를 내려 주는 중이었다.
그렇게 하루의 태양을 손에 올리며 탄성이 나온다.
아름답다.
이렇게 찬란할 수가!
40분 차에서 쪽잠 자고 나선 길이 아깝지 않다.
삼양 목장의 광활한 초원과 풍력기와 동해바다의 일출의 합동 작품이다.
길 섶 야생화들이 눈길을 잡는다.
마음은 어정어정.. 선들선들 걸으며 사각 앵글에
모두 담아 오고 싶으나!
대간 길이라는 26키로의 중요성이 더 크기에 가슴에 저장만 하였다.
선자령을 지나 매봉을 옆자락 두고
대간 길로 쭉쭉 걸어 소황병산으로 간다.
이번 대간길은 소황병산 가는 길에서
오대산 노인봉 대피소까지 비법정탐방구간이다.
대간길은 존재하게 되었고!
안전이나 생태보호를 위해 법정 출입금지를 하는 곳도 생겼다.
벌금을 물리며 출입을 금지시킨다.
그래도 대간길은 존재하기에 대간 마루금을 걷는 이들은 불법을 행한다.
잡히면 벌금내고 돌아서서 또다시 불법의 기회를
엿보며 결국은 가고야 만다.
그러함에 우리들도 계획을 세우고 망을 보며
감시 카메라를 피하고,
국립 공원 관리자 눈을 피할 우회길을 모색한다.
소황병산..
전투조와 후미조로 나누어졌다.
일단 먼저 망 보고! ^^
그렇게 우리들은 소황병산 인증샷! 포기하고 노인봉으로 서둘러 걷는다.
노인봉 대피소 도착하고 나니 마음이 한숨 쉬어진다.
더디어 벌금 발생 안되고 불법의 요행에 기쁨이다.
대장 말이 소황병산 인증샷 찍으며 십여분 늦었으면 단속되었을거라 했다.
남이 하면 안되고 내가 하면 요행을 바라며
앗싸! 신의 한수?
포기 할 거 포기 하고 요행으로 마음도 좋다.
평소 준비 운동이 모자란 탓에 왼쪽 다리 근육통이 오지만 마음이 좋아서일까 또 무던해진다.
완만한 능선 길을 걸어 진고개에 도착했다.
대간 마루금 행에 있어 여유로유 길이었다.
모처럼 먹을것도 풍족한 길에
함께 한 우리님들 고맙습니다..

태양을 내 손안에! 내꺼닷! ^^
울산도령~~ 고마웡~

대관령 출발 요이~~~땅! 3시 10분경이다

출발하는 우리님들..

발맞추어 나가자 앞으로 가자!
우리들은 씩씩한 야마클 원정대~~~

어둠속에 빛나는 꽃도 찍어보고..
요 사진 찍을때 하회탈이 내 밀었다.. 빠직!
덩달아 울산도령도 밀었다! 우쓍..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은것이여~~~

이곳을 오기위해 쇠똥구리 지뢰밭을 넘었다는 것!



일출의 모습을 못 보리라 하며 돌아서서 삼양 목장 풍력 풍경을 담다.


일출의 명 장면을 포기했는데 곤신봉에서 어정대다보니
너무나 멋진 명장면을 감상하고야 말았다.

아카시아님.. 일출과 함께

카메라를 사야겠다.
유난히 구닥다리 폰이 싫었던 순간이다.











소황병산 국립공원 관리초소를 넘어가기 위한 작전모의중..


가을이 어느새 손을 잡고 있었다.
아~~~~~~~ 감미로운 순간들..

대장.. 왼다리 근육통에 늦었더니 금줄 넘기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그래서 금줄 넘어 안전지대 인증샷!

하회탈님이 건네 준 사과를 지척에서 보란듯이 넘 잘 먹는 아기 다람쥐..
짜슥! 하루 다람쥐 사람 무서운 줄 몰라..ㅋ

진고개 하산 종료 했다!
내리쬐는 가을 햇살을 가리겠다고 스카프 쓰고서는 성냥 사세효~~~

12첩? 아니아니아니! 도대체 찬이 몇가지여?
하회탈님의 똑띡은 친구 네~ 무시기에 물어 찾아 간집..
누구는 풀이 실코 누구는 조코!
내는 잘~ 먹었십니데이~~~~♡
첫댓글 일출이 정말 아름답다..♥♥
민들레님이 무지 부럽더라~ 난 언제 푸짐한 밥상 받아보나..ㅋ 풀이었어도 거득하니 좋구먼~^^ 늦은 후기글이어도 기억이 새록새록하겠당~ 수고했어 ~~^^
힘이 드니까 짬만 나면 쉬고 싶고..^^
그래서 쬐끔 또 쬐끔 쓰다가 오늘에서야.. 그래도 좋아서 올려보네요..
어느날.. 열두첩 반상 받으러 햇살 좋은 날 가보자요~^^
@앨리스 씻지도 않고 잠깐 잠들었다가 깻다 ㅋ 피곤하니까 게을러진다..ㅋ
세탁기에 넣어서 좀 돌려주라~ 소주석잔에 힘없이 꼴까당해버렸네 ㅋㅋ
일출의 감동이 다시한번 전해지네요~~
수고했어요~~^^
하루에 한번은 일출사진 보면서 그때의 그 벅찬 기운을 되새김 한다요^^
그러면서 빠쌰~!!
이 맛에 산정을 또 찾는걸까?
벌레도 물리고 고생했다~~
벌레 물린곳.. 자다가 긁어서 주변까지 번졌다가 오늘에서야 다시 점..ㅋ
드라큐라로 변신은 안하넹😆
일출 해잡는 사진은 명작임돠~^^
저도 저런 사진 참 많이 찍었던 적이.... ㅎ
사진찍는거 좋아하셨군요..^^
산정에서 맞이하는 일출의 감흥은 항상 새롭습니다.
@앨리스 예전엔 정상에서였는데 최근엔 동해바닷가에서 마니 찍었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열심히 가 봅시다^^
시작이 있으니 끝도 있는거니까..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