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을 하던 길에 원총무님과 전화통화를 하게 되었는데, 마침 오늘 효자4동 성당으로 사진을 찍으러 가신다고 하기에 저도 노선을 집에서 효자4동 성당으로 급히 돌려 가게 되었습니다. 네비를 찍었더니 예전 효자4동 성당으로 안내를 해 주기에 토마스 아퀴나스 형제님께 길을 물어 도착했더니 이야기 들은데로 정말 어마어마 하게 공을 들여 지어 놓으셨더군요..
아파트 처럼 생긴 문주와 그 안에 있는 효자4동 성당은 말 그대로 배산임수처럼 뒤에 산을 놓고 전주대 쪽을 바라보며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원총무님과 폭염 속의 날씨를 이겨내가며 구슬 땀을 흘리면서 성당 곳곳을 누비고 셔터를 눌러대다가 주임 신부님이 식사를 같이 하자고 하셔서 삼천동으로 가서 메밀 콩국수도 한 그릇 먹고 다시 마지막까지 힘내서 촬영을 마치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제가 감히 주임 신부님의 뜻을 다 헤아리지 못하여 제 사진에 다 그 뜻을 담지는 못하였지만, 오늘은 정말 우리 전주에 이런 예술적 가치를 지닌 성당이 있다는 것과 신부님의 큰 포부를 들으며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 예술적 가치를 지닌 성당을 제가 훼손하지나 않았을까 염려되지만 조심스레 한 번 올려보니 아 이렇게 생겼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다음에 가시면 저보다 더 좋은 작품 촬영하시길 바래봅니다.
첫댓글 멋집니다.
저희 새본당..
앞으로 촬영명소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부회장님 아름답게 담으셨네요.
지나시다 많이 방문해서 좋은이미지 담아주세요.
저는 멀리 와 있어서 같이 못해서 아쉽네요.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