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구渴求 / 淸草 배창호
지척에 두고서도 간절함이
닿을 수 없는 하늘길 있어
절실히 기억되는 소망의 시간이
열려있기를 바랐는지 모르겠다
정해진 건 없어도
철썩이는 파도만큼이나
왔던 것은 가고야 만다는
썰물 소리에
인연은 계절처럼 받아들이고
낙엽처럼 집착은 놓아야 하는
눈에 보이지 안 더라도 뒤돌아보지 않고
홀연히 울리는 기적소리와 같은
섧게 울은 슬픈 날
눈물방울 같은 회한은
멀고도 가까운 곳에 있는 세속이건만
하염없이 억새꽃만 스산하다
기차는 8시에 떠나네(바이올린)
첫댓글 고맙습니다
싸늘한 날씨 뜨십게 입으셔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