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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들의 독서지도, 어떻게 할까?
~2세
듣는 것이 전부인 시기이다. 아이의 두뇌가 발달할 수 있도록 청각과 촉각을 자극해줘야 한다. 아이의 귀에 끊임없이 책을 읽어줘 두뇌를 자극해야 한다. 어려서부터 들은 것은 사라지지 않는다. 아이의 생각 속에 집을 짓게 된다. 듣기 능력이 발달된 아이는 커가면서 읽기 능력이 좋아지게 마련이다.
책을 읽어줄 때는 일상생활의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해야 한다. 엄마의 능력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창작해 들려 줄 수도 있다. 색깔이 화려한 그림책이나 헝겊으로 만든 책, 아이가 손에 쥘 수 있는 책을 보여주고 만지도록 하면 좋다.
3~5세
언어 능력이 발달하는 시기이다. 아직 글을 읽거나 깨우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그림책이 효과적. 흥미를 끄는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아이가 어떤 책과 사물에 관심을 보이는지 체크하자. 다양한 책을 보여주고 읽어주되 소리 내어 재미있게 읽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6~7세
아이가 글을 읽고 쓸 수 있는 시기. 다른 아이보다 책을 빠르게 읽는다고 반드시 잘한다고 볼 수는 없다.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하지만 아이 스스로 글을 읽는 훈련도 필요하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이지만 책 읽는 태도를 길러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 책응 내용 위주보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책이 좋다. 어려서부터 꾸준히 책을 읽는 아이는 학습능력도 높을 수 밖에 없다.
이 시기는 자녀를 TV나 컴퓨터 시청을 철저히 통제해야 한다. 친구와의 관계,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도덕이나 윤리 등 인성 교육을 시켜야 할 시기에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상물에 노출시키는 것은 아이들에게 아주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초등 1~2학년
소리와 낱말을 연결시키는 중요한 시기이다. 아이가 글을 읽으며 해석하는 과정에서 자주 오류를 범하게 되는데 이때 제대로 지도하지 않으면 독서 발달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소리 내어 읽는 음독을 자주 시키는 게 좋다. 음독을 하면 음성과 문자를 연결시키는 훈련이 되고 발음도 교정할 수 있다. 아이가 정확한 발음으로 책을 읽는지 살펴야 한다. 책의 내용과 실제로 아이가 이해하는 것에 차이가 없는지 질문이나 독후활동을 통해 알아보는 것도 좋다.
책은 전래동화나 그림동화가 좋다. 극단적인 내용이나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책은 삼가는 게 좋다.
초등 2~3학년
아이가 유창하게 책을 읽도록 도와줘야 할 시기이다. 유창하다는 것은 빨리 읽으면서도 책 내용을 해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때 책을 빨리 잘 읽는 아이는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책을 더디 읽는 아이는 그만큼 주눅이 들어 책을 읽고 싶은 욕구가 감소하게 된다.
책을 잘 읽는 아이는 주제를 파악하는 추론 독해에 들어갈 수 있다. 기존의 국내외 전래동화나 창작동화 등 주제가 친숙하고 구조가 너무 어렵지 않은 책으로 배경지식을 넓히는 것이 좋다. 현실과 상상을 구분할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다양한 책을 읽을 수 있게 한다. 책 읽기가 능숙하지 않은 아이는 책을 소리 내어 읽는 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초등 4~6학년
대략 이 시기에 독서를 잘하는 아이와 못하는 아이가 명확히 구분된다. 저학년 때 독서 실력을 다진 아이는 더 깊은 단계의 책을 읽는 반면, 그렇지 않은 아이는 책 읽는 것뿐만 아니라 학교생활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들이 많다. 독서 능력이 떨어지면 학습능력도 떨어지고 또래 관계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 어휘를 늘리기 위한 전략, 이해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 등을 짜고 집중적인 지도를 해야 할 때이다.
이 시기는 비판적 사고로 책을 릭고 정리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따라서 자주 토론을 시키는 게 좋다. 토론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한 후에 말하는 것이므로 하나의 사건과 주제에 대해 다양한 관점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경청으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흑백논리나 고정관념을 깨고 수정해 다양한 관점을 인정하는 것이 토론의 장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본 책을 읽히면 아이가 사고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역사책이나 위인전을 많이 읽혀야 한다.
중학생
자신의 진로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정체성을 찾는 문제로 방황하는 시기이다. 이러한 아이들에게 독서는 최고의 교사이다. 바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는 논리적 사고의 책 읽기를 해야 한다. 책을 읽으며 한 가지 관점으로만 이해하기 보다는 다양한 개념을 활용해 자기 나름대로 종합하는 것이 필요하다. 책을 깊이 읽어 분석하고 비판하고 정리하는 글쓰기가 뒤따라야 한다.
고등학생
고등학생 때는 자신이 읽고 배운 바를 새롭게 적용하고 재구성하는 시기이다. 따라서 독서를 새로 시작하기에는 늦었다고 할 수 있다. 진득한 아이라면 아랫단계부터 차근차근 시작할 수도 있지만 바쁘고 정신적으로도 여유가 없는 아이들로서는 힘든 일이다.
독서는 때가 있다. 어려서부터의 독서가 평생의 습관이 되고 한번 독서력을 잃으면 회복하기 쉽지 않다. 그러므로 어려서부터 지속적인 독서 지도가 필요하다.
- 모든 분야에 능통한 ‘박식한 인재(generalist)’를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예술, 공예 등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났다. 이처럼 창의적인 사람들을 관찰해 보면, 한 학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다른 분야에서도 평균 이상의 능력을 보인다. 이것은 한 분야를 연구하는데 필요한 사고의 도구를 얻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고의 도구는 다른 학문에도 쉽게 적용된다. 따라서 각각의 학문을 배워 그것들을 종합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얻어진 사고의 도구를 다른 학문으로 옮겨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이 가능한 사람들을 ‘polymathy’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한 학문에서의 지식, 정보, 스킬을 또 다른 학문으로 옮겨 다양한 학문을 동시에 마스터하는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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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장판이나 마루는 본드가 많이 들어가서 몸에 안좋은데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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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친환경적이고 좋다는것 :-) <금운모 활용 더보기>
- 박식함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든다면.
▶ 인플루엔자를 생각해보자.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루엔자에 대한 문제해결책으로 백신을 생각한다. 그러나 다르게 생각해보면 백신이 답이 아닐 수도 있다. 만지고, 기침하고, 악수하는 등의 행동이 인플루엔자를 전염시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하지 않는다면 인플루엔자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문제의 시작은 전염병이지만, 문제의 해결책은 문화를 바꾸는 것일 수 있다.
- 성공적인 인생을 원하는 한국의 독자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 개인적인 취미를 통해 자신의 창조성을 기를 수 있다. 또한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자신이 즐기는 것, 혹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것을 할 때 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다.(미셸)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길 바란다. 사람들은 영어 등 제2외국어를 말할 때 틀릴 것을 걱정해 입을 열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수를 통해 보다 빨리 배우고, 더 큰 즐거움을 얻을 수 있다. 실수없는 배움은 없는 것이다.(로버트)
이동호ㆍ최한이기자
똑똑한 아이 만드는 학습서
육아 달인 5인 강추!
기획·박경화 기자 / 사진·현일수 기자
아이가 갑자기 공부하기 싫다고 할 때 ▶현명한 부모들이 꼭 알아야 할 대화법
“과학고에 다니는 작은아이가 학년이 올라갈수록 학업에 부담을 느끼는지 갑자기 공부에 흥미를 잃은 것처럼 행동하더군요. 아이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달래봐도 소용이 없었지요. 그때 이 책을 읽고 아이가 공부에 흥미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아이에게는 부모와의 관계가 매우 중요한데, 성적이 떨어지거나 유독 어려워하는 과목이 생겼을 때 부모가 실망하고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책을 읽은 후 성적표로 아이를 혼내기보다 한결같은 칭찬으로 대했더니 아이가 다시 공부에 열의를 보였어요.” (김희재, CMS학원 압구정 본원장, 두 아들을 모두 명문고와 명문대에 보냄)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고 바르게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대화법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신의진, 랜덤하우스중앙, 9천8백원)
아이들이 성적인 질문을 하며 관심을 보일 때 ▶니 잘못이 아니야
“사회 분위기가 성에 관해 많이 자유로워졌지만 막상 아이들이 성적인 호기심을 보이면 대부분의 부모들은 당황부터 해요. 저도 아이들이 자신의 성기를 갖고 노는 것을 보고 처음에는 화들짝 놀랐지요. 하지만 성교육 강사인 구성애씨의 강의를 듣고 책을 읽으면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부모가 아이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지 않고 덮어두려고 한다면, 그 가정은 시한폭탄을 안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성을 바라보면 부끄럽지도, 이상하지도 않답니다. 재미있고 맛깔스러운 표현으로 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아이와 함께 읽기 좋아요.” (손성은, 생각과느낌 원장 겸 서울감성인지연구소장)
성교육에 관한 구체적인 지침이 소개돼 있다. 왜곡된 성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올바른 성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구성애, 올리브, 1만3천원)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을 때 ▶하루 15분, 책 읽어주기의 힘
“아이를 키우면서 처음에는 어떤 책을 골라야 하는지, 효과적인 읽기 방법은 무엇인지 잘 몰랐어요. 부모들의 의견을 교환하는 카페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지요. 이 책은 카페 엄마들의 추천으로 읽게 됐는데,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이 상세히 설명돼 있어요. 특히 부모가 일대일로 책을 읽어주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과 어휘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읽고 하루에 한 번 이상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려고 노력해요. 이제는 혼자 서점에 가서 원하는 책을 사 올 정도로 아이가 책을 좋아한답니다.” (박은영, 네이버 카페 ‘그림책 읽어주는 엄마’ 운영자)
책 읽어주기의 장점과 효과, 아이의 성장 단계별로 달라지는 독서지도법에 관해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짐 트렐리즈, 북라인, 1만8백원)
공부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를 때 ▶보든 자녀 교육 시리즈
“두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학습을 시켜야 할지 몰라 고민이 많았어요. 나름대로 집에서 책을 읽어주거나 함께 숫자놀이를 했지만, 오히려 아이들이 학습에 흥미를 잃는 것 같더라고요. 그때 직장동료가 추천해준 책이 도움이 됐어요. 35년간 교육자로 일해온 루스 보든의 교육시리즈로 총 10권으로 돼 있는데 특히 ‘학습발달’부분이 유익했답니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왔을 때 어려운 낱말을 쉽게 이해시키는 방법, 처음 책읽기를 할 때 어떻게 읽으면 좋은지 등이 재미있는 삽화와 함께 설명돼 있어요. 책에 나온 방법대로 아이와 함께 공부했더니 아이들도 좋아하고 잘 따라서 뿌듯했답니다.” (신민경, 대교출판유아팀장)
아이의 인성·감성·언어·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루스 보든, 웅진씽크빅, 각 2천5백원)
아이의 감수성을 키워주고 싶을 때 ▶그림책
“보통 그림책은 어릴 때만 읽어주는 경우가 많잖아요. 하지만 저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서도 계속해서 그림책을 읽게 했어요. 그림책을 많이 읽어서인지 아이들이 독후감이나 일기를 쓸 때 감수성이 풍부한 글을 써 작가인 저도 놀랄 때가 많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볼 그림책을 고를 때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했어요. 책 속에 나오는 그림책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읽다보면 아이들과 그림책을 읽은 후 어떤 얘기를 나누면 좋을지도 배울 수 있어요.” (이옥수, 아동문학 작가)
저자가 다양한 그림책을 보고 느낀 내용과 그림책의 매력, 책 속 이야기를 아이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 등을 풍부한 예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최윤정, 비룡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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