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들의 시스티나 성당>️♂️️♂️
아마존 열대우림지역 중심부에서 동물과 사람 모습을 그린 1만2천5백년 전 선사시대 그림이 그려진 길이 13킬로미터에 달하는 길다란 벽이 2019년 콜롬비아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의 절벽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이 벽화가 그려진 절벽을 '고대인들의 시스티나 성당 The Sistine Chapel of the ancients'이라 부르는데, 그 이유는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천장에는 미켈란젤로가 그린 세계 최대의 벽화 '천지창조'가 있기 때문이지요.
그러면 과연 그 그림을 누가 그렸을까요?
아마존 원주민 부족의 대부분은 17,000년 전 베링 육교를 건너온 것으로 보이는 최초의 시베리아 이주민들의 후손으로 여겨집니다. 빙하기 동안 시베리아와 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통로인 베링 육교는 양 대륙에 걸쳐 몇백 킬로에 달했고 눈도 많이 오지 않아 사람들이 다른 대륙으로 건너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 벽화를 그린 아마존 부족을 지금 확실히 알 수는 없지만, 이 지역에서 몇천년 동안 거주한 토착 아마존 원주민은 야노마미와 카야포 두 부족입니다.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어쩌면 우리 고대민족일지도.. 이건 순전히 제 상상입니다.
벽화가 발견된 곳은 콜롬비아에서 50년 동안 계속된 격렬한 내전으로 인해 출입이 완전히 금지된 지역이었는데, 최근에 들어서야 접근이 허용되었습니다. 사진 가디언 [220221] aif #과문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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