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고을시민문화관서 31일 오후 7시30분 공연 트살리키안 미란 '영웅들을 위한 교향시' 주목
◇ 창작관현악 풍으로 재탄생한 5·18민주화운동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이 광주에서 초연된다.광주문화재단은 31일 오후 7시30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관현악곡으로 작곡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무대에 오른다고 29일 밝혔다.△ 사진: 광주문화재단은 31일 오후 7시30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창작관현악 풍으로 재탄생한 5·18민주화운동의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초연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광주문화재단 제공)
○··· 박승유 지휘자의 지휘와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님의 오월, 광주의 오월'이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그리스 국적의 트살리키안 미란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작곡한 '영웅들을 위한 교향시'가 연주된다. 또 김신 작곡가가 만든 '임을 위한 행진곡에 의한 교향적 환상곡', 임유미 작곡가의 '님의 오월, 광주의 오월', 김민경 작곡가의 '죽은자의 꿈'이 관객을 처음 만난다.
이 중 관현악 공모에서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트살리키안 미란의 곡은 외국인의 관점에서 5·18을 음악적으로 해석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트살리키안 미란은 곡을 통해 5·18 희생자를 영웅으로 묘사했으며 희생을 통해 만들어진 민주주의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했다. 광주문화재단 관계자는 "기존에 만들어진 교향곡과 최근 제작된 관현악곡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hgryu7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