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의 세월이 쌓인 초가지붕,
검은 제주의 돌담..
느리고 오래된 것들이 모여 모여~ 있는 곳,
제주 성읍민속마을..
늘 그냥 지나치곤 하던 곳인데
이번 제주 여행에서는 이곳에서 좀 오래 놀다왔습니다. (2012년 6월 25일)
360여 채의 초가집들과 낡고 오래된 풍경들이
마음을 사로잡는 곳입니다.
제주 특유의 아름다운 돌담길,
그냥 지나칠 수 없겠지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성읍 민속마을을 둘러보다가
25년 전통이 만들어내는 맛있는 제주 흑돼지 구이를 먹을 수 있다고하여
들른 곳, 성읍 칠십리 주막입니다.
두툼한 제주토종 흑돼지 오겹살을 불판에 올려놓고~
거기에 양념주물럭까지 추가요~
양념 주물럭에는 곁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과 고사리 나물을 함께 넣어
불판에 올려 놓았다가 요렇게 쌈싸서 입안으로~
갖가지 풍성한 야채들이 모여있는 비빔밥에
부추와 쑥이 들어가 향긋한 맛이 좋았던 부침개..
밑반찬으로 나온 매실을 올려 요렇게 맛나게 쌈도 싸먹구요.
아침부터 아부오름에, 송악산 아래 화순금모래 해변까지 다녀오느라
배고팠던 여행자 일행은 정신없이 먹었답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닙니다.
꿩감자 국수~
면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 여행자도
자꾸만 젓가락이 가게 만든 음식입니다.
국물은 시원하고 면은 쫄깃하고..
이곳 흑돼지 구이는 귤나무로 초벌구이 한 것이었군요.
어쩐지 맛이 좋더라니.. ㅎ
제주가면 빼놓지 않고 맛보고 오게되는 제주 흑돼지 구이..
성읍민속마을도 둘러보고 맛있는 흑돼지 구이도 먹고,
이런 걸 일석이조라고 하는 거 맞지요?
첫댓글 이집은 정말 맛있게 먹었던집.... 다시 가서 먹고 싶어지네요.
네, 정말 맛있었던 집이었습니다.
제주 가면 다시 들를 것 같은 곳입니다.
돌담이 너무나 아름다운곳...
귤나무 초벌구이한 삼겹살...아웅 먹고시포라...^^
ㅎㅎ 이집 맛있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