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20
엄마가 초밥을 먹고 싶다고 한참 전부터 노래를 불렀더랜다
나 월급날 초밥 먹자!!!☆
했는데 월급 안줘서 미뤄짐
드디어 초밥을 먹기로 한날☆☆☆
집에 주차를 해놓고 엄마랑 버스타고 중앙동으로 나왔다
(중앙동 주차 너무 무서움)
스시일기를 갈까 하다가
새로 생긴 곳이 있는데 맛있다고 후기가 많길래 가본 초밥집
#. 스시전
스시일기랑 가까운 위치에 있다
갔다가 사람 많으면 스시일기 가려고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진 않았다
일본풍 인테리어
일본 느낌 물씬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피해서 가야할듯 하다
가게가 크진 않아서 테이블도 많지 않았다
4인 테이블 2개, 2인 테이블 2개, 바석 3자리
인테리어에 신경을 많이 쓰신듯
아기자기한 와중에 일본스럽고 깔끔했다
보온병에 차를 주시길래 날이 추워져서 따뜻한 차를 주시나보다 하면서 감동 받으려고 했는데
차가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보온병에 주시는거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내가 엄마 사주는거니까 제일 비싼걸로!!!!☆☆☆
특선초밥 두개 주세요~!!!!!!!
했는데 조금 후회
난 회를 좋아하지 않아서 어차피 그냥그럴텐데
엄마는 특선 시키고 나는 일반으로 먹을 것을 그랬다
에휴 바보
그런데 우리가 타이밍을 잘못 맞춰 간건가
커플손님이 주문한 초밥
그리고 중간에 포장손님이 있었나 보다
진짜 한~~~참 뒤에 음식 나옴
난 성격급해서 기다리는거 잘 못하는데...ㅋㅋㅋㅋ
엄마가 화낼까봐 오히려 내가 안절부절
샐러드마저 엄청 늦게 나왔다
그래도 연어샐러드 맛은 괜찮았다
연어도 싱싱한듯
기본 샐러드가 연어샐러드라니 개이득
기린생맥주도 한잔 마셔주었다☆
기본 미소국
맛은 보통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미소국(당연한 얘기)
타이밍이 안좋았던게 맞는지
막상 우리꺼를 만들 차례가 되니 뚝딱뚝딱 금방 만들어주셨다
내가 너무 쳐다보고 언제나오나 하고 있으니 부담스러워서 빨리 만들어주신 것 같기도...
초밥은 전체적으로 굉장히 신선한 느낌이었고
밥양도 많지 않아서 부담 없었다
근데 난 사실 기대한 것보다는 그냥 그랬다
인스타에 방어 들어왔다길래 특선에 넣어주실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것 같고
전복도 메뉴에는 있었는데 실제로는 없었고..
메뉴판이랑 다르게 초밥이 나오는거면 설명해주실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없이 알아서 먹어 느낌
그래도 1인당 23천원 내고 먹었는데 돈 값은 못한 느낌이다
친절하다는 글이 많았는데
나는 그런거 하나도 못느낌
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커플손님 중에 여성분도 그런거 같았는데
가게가 전반적으로 추웠다
가게가 작아서 그런지 문이 열릴때마다 찬바람이 쎄게 들어옴 ㅠㅠ
차가운 맥주 마시면서 먹으니까 막 너무 춥고 소화 안될꺼같고 그랬다....
초밥은 맛있었던거 같음
근데 초밥 주면서 뭐 어떻게 먹어라 라고 알려주면 좋을텐데
간장이 살짝 묻혀져 있다 가 설명의 끝이었다
손님이 알아서 먹어야하는 가게군ㅋㅋㅋㅋ
뭘 물어보려고 해도 바석의 남자손님들과 두런두런 얘기하며 일하셔가지고 중간에 내가 나서서 뭔가를 요구하기에는 뻘쭘했다
나는야 극소심 에이형
마지막에 나오는 미니우동은 맛있었다
일반적으로 초밥집에서 나오는 미니우동과는 다른 맛의 진한 육수여서 맛있게 잘 먹었다
야채튀김도 들어있고 버섯도 크게 들어있고 그런거 좋았다
초밥도 미니우동도 다 맛있는 맛집인건 분명하다☆
특선초밥 23,000원 2인 + 기린생맥주 8,000원
= 54,000원 결제
맛집이지만 나보고 또 가라고 한다면 난 안갈듯
왜냐하면
1. 주문이 밀려서 음식이 좀 천천히 나왔는데 그런거에 대한 사전고지나 음식주면서도 한마디 말도 없었다
2. 날씨가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만큼 따뜻한 차를 주던 난방을 좀 더 돌리던 해야하는데 그런것도 없었다
3. 특선초밥인데 초밥구성이 특선이라는 생각 안들었고 메뉴에 대한 설명도 하나도 없었다
4. 요즘엔 친절한 가게가 워낙 많아서 같은 돈 내고 더 기분 좋으면서 먹을 수 있는데 굳이 내가 필요한거 요구해가면서 먹고싶지 않다
돈 낸거에 비해 그 정도의 만족감 못느껴서 참 아쉬운 가게다
첫댓글 나엿음 나부터라 햇을듯
역시 보살은영쓰
ㅋㅋㅋ아니 우리 앞손님은 맞았엉ㅋㅋ주문을 먼저 했더라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