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치유전도훈련(4일)을 마치며 (이명진 목사, 갈릴리남부 감리교회, 아산)
벌써 10개월전인, 지난 2월부터, 성환 꿈이있는 교회에서 열리는 공개치유집회를 참석하면서, 저희 가족뿐 아니라, 많은 성도들이 치유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집에서 치유를 선포할 때마다,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치유동작들을 보면서, 교회 내에서도 치유를 선포하면 어떻겠는가라는 생각을 하던 중, 최종천 목사님의 격려에 힘입어, 교회 안에서 치유를 선포할 때 더욱 많은 성도들이 치유받기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난 반 년 동안, 정말 많은 치유들이 일어났는데, 모르던 암의 통증이 드러나서 수술받게 되고, 수술 후에 굉장한 회복을 받는 분도 있었고, 과거에 간암수술한 부위들이 크게 움직이며 치유받는 분도 있었습니다. 거의 매 번 치유를 선포하고 기다릴 때마다, 치유는 어김없이 나타나며, 모든 성도들이 예수 이름의 능력에 대해 생생하게 깨닫고, 우리를 위하여 채찍에 맞으시고 죽으신 십자가의 능력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어린이들에게서 악몽도 떠나가고, 아토피와 손목 통증들도 떠나가면서, 어린이들이 스스로 집에서 치유를 선포하며, 치유받는 일들이 일상화가 되었습니다.
하루는 이런 소문을 듣고 한 밤 중에 호기심과 의심가득하여 찾아온 청년들까지, 몸이 솟구치며 치유받는 일들도 있었습니다. 어떤 주일학생은, 의심가득하여 왔다가 치유받고, 시력까지 좋아진 후에는, 꿈이 목사가 된 아이도 있습니다. 선교지에 나가서, 치유를 선포해도, 치유는 계속해서 일어났습니다.
그러던 중에, 저희 교회에서 복음전도 치유집회(11월 10-13일, 강사: 최종천 목사님)를 열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복음치유를 알리게 되었고, 집회 이후에도 계속해서 자체 복음치유기도회를 하던 중, 성도들과 함께 더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습니다.
이미 많은 성도들이 복음전도치유에 감격하는 상황이었지만, 이 복음치유가 우리에게만 머무르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영혼들에게 더 지혜롭게 사역할 수 있을까에 대한 목마름이 있던 차에, 4일짜리 복음전도치유훈련을 열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처음에는, 총 4일짜리 훈련이 어떻게 진행될지, 언뜻 감이 오지 않았고, 아마도, 대부분 이론적으로 다양한 병명들을 배우고 외우는 시간이 아닐까 했지만, 막상 훈련을 시작하였을 때는, 명쾌한 강의 후, 많은 실습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 *참가하신 성도님들도 처음에는 훈련이 어떻게 진행될 지 몰라, 막연하셨을텐데, 막상 강의를 듣고 실습이 시작되자, 환호성과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
첫날에는 앉아서 하는 치유를 실습하고, 둘째날에는 앉아있을 때, 위로솟구쳐펴지는치유까지 하게 되었는데, 참가한 모든 성도들이 다양하고 강력한 치유들을 경험하였고, 동시에 다양한 치유의 과정들을 살피고, 예측하고, 보조하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6명씩 5개조로 나뉘어 30여명 참가한 이번 훈련은, 평신도 중심으로 참여하여 진행된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대형교회에서 80명씩 훈련을 받는 것에 비해 적은 인원이었지만, 그만큼 더 집중적으로 코칭을 받으며 실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어쩌면, 오랫동안, 치유와 은사의 장벽을 높게 느꼈을 평신도들이, 이렇게나 쉽고 빠르게, 예수에 대한 믿음 만으로 이전보다 더 다양한 치유가 일어날 때, 기뻐했고, 더 진지하게 치유동작들을 예측하고, 관찰하고, 진단하고, 토론하며 적극적인 훈련생이 되었습니다.
대부분, 하루내내 정신없이 직장생활하고 지칠만도 한데, 하루 하루 지나면서, 훈련을 더욱 기대하면서, 4시간정도 되는 하루 하루의 훈련이, 순식간에 지나가는 경험을 했습니다.
어느새 4일 훈련을 마친 지금, 되돌아보면, 참여한 모든 성도님들에게 참으로 많은 치유와 동작들이 나타났고, 그런 과정들 중간 중간에 최종천 목사님께서, 어떻게 질문하고, 관찰해야 할지, 호흡의 변화와 안전사항등을 반복적으로 코칭해주심으로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훈련을 받으면서 새삼 느끼는 것은, 앞으로 한국 교회의 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이 함께 훈련을 받아, 수많은 영혼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통로가 되야겠다는 것입니다.
일회성 집회나, 개교회 성도들만을 위한 치유집회가 아닌, 교회와 성도 모두가 복음전도 치유사역자가 되는 것입니다.
평신도들이 예수 이름의 능력을 알기 시작하면, 전하지 않을 수 없고, 선포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게다가,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신다는 영적 자존감의 회복을 누리는 모습이 너무나 좋습니다.
또 한가지 느낀 점은, 다른 누구보다 교회 목회자가 함께 이러한 복음전도 치유사역의 여정에 뜻을 품어야 하며, 단순히 치유가 나타나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더 잘 배우고, 준비되어, 복음전도에 잘 사용되야 겠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저희 교회에서 치유가 많이 일어났지만, 때로는, 치유동작이 왜 그렇게 나타나는지 이해하지 못한 것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훈련을 통해 점점 이해되는 것이 많아지고, 치유과정에서 대상자를 관찰하며,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지혜도 자라나는 것을 느낍니다. 아는 만큼, 더 정확한 진단과 예측을 통해서 치유가 선포되고, 어김없이 이전보다 강하고 특징적인 치유동작들을 발견하고, 나아지는 것들을 보게 됩니다.
많은 한국교회가, 이 귀한 사역에 동참하여 마지막 때에 예수 이름의 복음을 능력있게 전하여 쓰임받기를 소원합니다.
수많은 집회와 훈련을 소화하심에도, 오직 복음이 전파되고 영혼들이 구원받게 하기 위해 순종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께 감사드리며, 이 일을 행하신 하나님께만 영광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