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맥키의 캐리터」 11‘12장을 읽고
김경애
<11장. 캐릭터의 완성>
■캐릭터 설계의 네 단계
1. 준비 ; 아직 미완성인 캐릭터를 위해 그의 잠재력을 가늠하고 그를 행동으로 이끌만한 도발적 사건을 예비한다.
2. 폭로 : 어떤 사건을 통해 인물 묘사와 대비되거나 상충될 때 진정한 성격, 심리, 도덕성이 드러나지만 핵심자아는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독자의 통찰로 스토리의 절정에서 그를 어떤 사람으로 알게 될 것인지 질문해야 한다.
3. 변화 : 캐릭터의 변화는 차원을 행동으로 옮긴다.
- 정체성 영속론
백지 상태로 태어난 아이가 삶의 경험을 통해 독특한 행동 패턴을 가지며 이를 바탕으로 일관된 정체성이 형성된다. 많은 작가들은 삶의 변화에도 핵 심자아는 바뀌지 않는다고 믿는다.
- 정체성 변화론
인간은 동물과 달리 본능을 이해하고 최소한 다른 버전의 자신이 되려고 하기에 변화가 가능하고 반드시 필요하다고 믿는 작가들도 많다.
(존 밀터의 <실락원>, 빌리 와일더의 <비장의 술수>, 찰스 디킨스의 <크리 스마스 캐럴> 등)
- 긍정적 변화 곡선
시작점에서는 캐릭터의 상태가 긍정적일 수도 있고 부정적일 수도 있다. 긍 정/부정을 반복하다 마침내 캐릭터의 욕망이 충족된다.
- 부정적 변화곡선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캐릭터의 상태에서 출발하여 긍정/부정을 번갈아 순환하다 마침내 비극으로 끝을 맺는다.
- 캐릭터의 시점에서 보는 변화
인생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믿으며 평생 자신의 욕망은 채우지도 못하고 자신의 진정한 자아, 잠재의식 어딘가에 감춰진 정체성과 연결이 끊어진 채 길을 잃었다고 느낀다. 또한 인생은 바꿔 나갈 수 있는 운명이며 자기 방식대로 살아간다. 자기의 핵심자아가 바로 자신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 작가의 시점에서 보는 변화
과거의 상처가 끊임없이 재생되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같은 (집착), 고통스런 기억이 정체성을 비틀어 놓는 (억압), 겪지 않은 일을 겪었다는 (공상), 과잉이나 왜곡 없이 진실을 직시하는 (균형)
- 독자/관객의 시점에서 보는 변화
독자의 입장에서는 캐릭터의 비밀은 무엇이며 캐릭터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가지게 되는데 작가는 ‘숨김-폭로-변화’를 거치며 완급을 조절해야 한다.
4. 완성
훌륭한 스토리는 인간 경험의 한계치에서 주인공의 필요와 욕망을 충족시킨 다. 작가는 캐릭터를 대신하여 자신(캐릭터)의 잠재력을 추동하고 어떤 압력, 갈등, 선택, 행동, 반응을 통해 인간성을 최대치로 이끌어내고자 하는데 거기에 그(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내포되어 있다.
<12장. 상징적 캐릭터>
작가가 창조하는 모든 인물은 사회적 정체성이나(어머니, 자식, 상사, 직원) 내면의 정체성(선하다, 약하다, 지혜롭다, 순진하다) 혹은 그 둘이 혼합된 은유다.
● 상징적 캐릭터의 스펙트럼
원형(본질)/알레고리(가치)/유형(행위)-광신도, 힙스터, 쿨한 인물/
전형성(직업)/스테레오타입(편견)
| 현실적 캐릭터 | 상징적 캐릭터 |
| 진실 | 사실적 세계 재현 | 소망 실현 |
| 진정한 성격 | 복잡한 심리 | 강렬한 개성 |
| 갈등의 층위 | 자기의심, 자기기만, 자기비판 가은 내면의 혼란과 전투 | 외부의 사회적, 물리적 적대 세력에 맞서 행동 |
| 복잡성 | 역동적인 모순들이 얽혀 있음 | 모순, 차원성, 서브텍스트가 없음 |
| 디테일 | 캐릭터를 구체화하고 풍부하게 해 주는 효과적인 디테일 | 본질에 집중하고 현실을 단순화 |
| 이해 | 집중과 지각력을 요하지만 통찰을 안겨 줌 | 보편적이고 예측가능하여 이해하기 쉬움. |
| 세계관 | 불굴의 감성 기대 | 감상성으로 인물들에 단맛을 가미 |
| 결말 | 가혹할 정도로 아이러니함 (긍정 결말에는 희생이 따르고 비극적 결말에는 지혜를 수반) | 아이러니에 저항하는 단순성 |
| 캐릭터의 역학 | 내적 본성에 변화와 탄력을 줌 | 시종일관 단단한 성질 하나만을 갖춤 |
| 사회적 역학 | 등장인물 간의 권력 이동이 유동적 | 계급 구조에 변함이 없음 |
캐릭터의 창조-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캐릭터의 핵심 정체성(원형, 알레고리, 유형, 전형의 반향) 안에서 창조하되 나의 캐릭터를 이제껏 본 인물과도 다르게 독특하고 신선하게 시도하라(말은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