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4분기 실적 전망을 반영해 2018년, 2019년 영업이익을 기존대비 각각 0.3%, 6.3% 하향한 64.2조원 (+19.7% YoY), 60.4조원 (-5.9% YoY vs. 2018년, 2019년 영업이익 컨센서스 64.7조원, 63.8조원)으로 수정했다. 목표주가도 52,000원 (2019E PER 8.0배)으로 기존대비 5.8% 하향 조정하였다. 내년 실적 둔화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지만 목표주가를 보수적으로 산정하는 이유는
①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매크로 불확실성, ② 내년 1분기까지 메모리 가격의 완만한 하락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는 이유는 ① 내년 메모리 설비투자의 유연한 집행을 통한 공급축소 가능성이 상존하고, ② 올해부터 설비투자 감소 영향으로 내년에 추가 주주환원 가능성이 높으며, ② 연평균 60조원 규모의 양호한 영업이익 달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2019E PBR 1배 (42,000원)인 현 주가는 가격매력이 높아 뚜렷한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은 메모리 및 디스플레이 실적 개선으로 매출액 65.5조원 (+11.9% QoQ, +5.5% YoY), 영업이익 17.57조원 (+18.2% QoQ, +20.9% YoY, 영업이익률 27.8%)을 기록하였다. ① DRAM (+15%), NAND (+21%) bit growth가 ASP 하락 (DRAM flat, NAND -15% QoQ)을 상쇄했고, ② 신형 아이폰 본격 생산에 따른 flexible OLED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DP 부문 영업이익이 상반기 (0.55조원) 대비 2배를 달성했기 때문이다. 3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3.7조원, IM 2.2조원, DP 1.1조원, CE 0.6조원을 기록하였다.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8.9% 감소한 16.1조원 (-8.3% QoQ, +6.4% YoY, 영업이익률 25.6%)으로 추정된다. 이는 ①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계절적 수요감소 영향으로 DRAM (-5%)과 NAND (-13%) ASP 하락하면서 2016년 2분기 이후 11개 분기 만에 감소가 예상되고, ② DP, IM 부문도 4분기 스마트 폰 판매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료비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과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정체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4분기 부문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12.3조원, IM 2.0조원, DP 1.0조원, CE 0.7조원으로 추정된다.
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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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이익 정도가 아니라 최대 실적. 우려했던 반도체 업황에 대해서도 나름 자신감. 관건은 공매도의 본격적인 청산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