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3대 콩국수집이 있다지요.
누가 정했는지는 몰라도 몇대 맛집이라 떠도는 수많은 풍문 중에 가장 수긍이 가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콩국수 생각이 날 때마다 여의도 <진주집>이나 서소문 <진주회관>을 갔었는데 <맛자랑>을 알고부터는 가깝기도 하고 입맛에 딱 맞아서 아주 좋아요.
<진주집>, <진주회관>이 콩국수에 관심없던 저에게 그 맛을 일깨워 준 집이라면 <맛자랑>은 저를 콩국수 매니아로 등업시켜준 집이라고 할까요.ㅎㅎ
최근 인터넷에서 이 세 집이 3대 콩국수라 하는 걸 봤는데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곰탕으로 유명한 북창동 <애성회관>도 콩국수로 한가닥 하지만 사장님께서 면 뽑으시다 팔을 다치셔서 당분간 스탑 상태.
<맛자랑>은 콩국수의 3대 요소인 콩물, 면발, 김치 다 좋은데 특히 김치가 예술입니다.
콩국수가 별로이신 분들 위한 다른 메뉴도 물론 있어요.
워낙 호불호가 뚜렷한 음식이라...
점심 후 커피 한잔하면서 노닥거리다가 2차는 근처 <부산할매재첩>으로 가겠습니다.
강된장 비빔밥에 재첩국을 곁들인 재첩정식... 일요일 저녁 풍성한 밥상이 될 겁니다.
1. 일시 : 3월 27일 일요일 1시 30분
2. 장소 : <맛자랑> (3호선 대치역 3번출구 10분 거리)
3. 회비 : 1차 9.5천원 + 2차 8천원
4. 인원 : 4~6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