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화회관 특별기획공연
<창작오페라> 불멸의 사랑 해운대
해운대구가 기획·제작한 오페라 ‘해운대-장산국이야기’가 지난해 성황리에 막을 내린데 이어 올해 더욱 진한 감동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는 8월 27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막을 열게된 창작 오페라 ‘불멸의 사랑 해운대’는 장산 자락에 있던 고대(3∼5세기) 부족국가 ‘장산국’의 마지막 여왕인 고아진의 이야기다. 신라에 맞서 나라를 지키려는 고아진과 백성의 사투, 고아진과 최윤후 장군의 애틋한 사랑, 장산국의 쇠락을 보여준다. 역사서 ‘동국여지승람’에 불과 두 줄로 언급된 장산국 고씨 할머니 설화를 바탕으로 시나리오 작가이자 연출가인 김지용 씨가 구성했고, 백현주 부산대 외래교수가 작곡을 맡았다.
『평화로운 장산국에 이웃나라 신라가 침략하려는 징후가 보인다. 이에 장산국은 가야와 협력을 유지하고자 하는 무리와 새로이 신라와 동맹을 맺으려는 무리로 분열된다. 장산국 여왕인 고아진은 위기를 극복하려 하지만 신라를 지지하는 박탄은 반대세력을 제거하고 고아진을 압박해 신라에게 항복을 강요한다. 고아진은 장군 최윤후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하지만 신라가 침략해오고 장산국의 백성들은 두려움에 빠진다. 신라의 왕 탈해는 곡식을 나눠주며 백성들을 회유하는 한편, 박탄을 시켜서 고아진을 잡으려고 한다. 가까스로 도망친 고아진은 밀려오는 절망감에 스스로 죽으려 하지만 사랑을 고백하는 최윤후에 연민을 느끼며 의지하게 된다. 여왕으로서의 숙명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이야기는 결말을 향해 달린다.』
이번 공연의 관람료는 VIP석 3만원, R석 2만원 A석 1만원(2층)이며, 해운대문화회관 유료회원인 누림회원 30%, 단체 20명이상 50%,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50%(1인 2매 할인)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공연문의와 예매는 인터파크나 부산은행 전지점, 해운대문화회관(051-749-7651)으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