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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0년 새해에도 즐탁하시고 건강하세요!
2020년 새해 첫 용품 후기 대상은 안드로의 라잔터 R50입니다.
안드로 라잔터 시리즈는
이렇게 6가지 + 18년도에 출시된 R47스페셜 + 최근에 출시된 R53과 R48까지 총 9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R 시리즈는 스핀 중시형이며 경도에 따라 53 / 50 / 48 / 47 / 47스페셜 / 42 / 37 로 나뉩니다.
V 시리즈는 스피드 중시형이며 경도에 따라 47 / 42 로 나뉩니다. (V47스페셜도 있었으면...)
< 무게 >
▣ 커팅 전 71g, 커팅 후 50~51g로 무거운 편입니다.
< 경도 >
▣ 50도
< 사용 라켓 >
▣ XIOM FEEL S7 (코토 표면의 7겹 합판)
< 첫 느낌 >
▣ 손가락으로 러버를 눌렀을 때의 느낌입니다.
눈을 감고 눌러보면 제가 벽돌같은 러버를 누르는 건지 러버같은 벽돌을 누르는 건지 헷갈릴 지경...까지는 아니고 아무튼 단단했습니다.
< 화 & 쇼트 & 블록 >
▣ 전체적으로 타구감은 단단하고 묵직하며 볼이 머물렀다 가는, 볼을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스트로크 시 반발력은 과할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그렇지 않았습니다.
비거리가 길지 않아 오버미스에 대한 걱정이 없었고 묵직하게 볼을 잘 잡아줘서 화 & 쇼트 & 블록 모두에 좋았습니다.
< 드라이브 & 스매시 >
▣ 드라이브를 걸어보면 단단하지만 회전이 철컥 걸리는 클릭감이 작게나마 느껴집니다. 그리고 묵직합니다.
빡센 회전과 함께 어느 정도 포물선을 그려주는데, 묵직함과 맹렬함이 정말 대박입니다.
루프에서는 상대에게 부담스럽고도 남을 빡센 회전을, 한 방에서는 전성기 시절 타이슨의 펀치를 떠오르게 하는 볼빵을 자랑합니다.
▣ 문제는 임팩트를 많이 탑니다. 정말 많이 탑니다.
러버가 요구하는 임팩트를 제가 채우지 못해 게임은 물론 연습할 때도 드라이브 미스가 잦았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연습할 때는 드라이브가 어느 정도 잘 들어갔으나 게임에서는 여전히 미스가 많았습니다.
커트볼을 제낄 때마다 두려움이 앞섰고 찬스볼을 제낄 때도 성공에 대한 확신이 없었습니다.
▣ 오픈 1부 효형도 R50 Ultramax 두께는 컨트롤하기 부담스러워 2.0mm를 사용했었고, 저희 선출 코치님도 안드로 스폰 선수 시절 R50 너무 단단하다고 V47을 쓰셨었는데 이유를 확실히 알았습니다.
▣ 스매시는 좋았습니다. 쾅! 하고 묵직한 운석을 때려박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매시보다는 드라이브에 특화된 러버임을 확실히 느꼈습니다.
< 커트 & 서비스 >
▣ 커트와 서비스에서의 회전량은 지금까지 써 본 러버들 중 역대급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정말 묵직하고 깊은 커트가 가능합니다. 커트 또는 커트 서브를 깊게 넣으면 상대가 받았을 때 네트행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덕분에 점점 상대가 랠리 도중 공격하기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 제가 먼저 공격 찬스를 잡았고, 그대로 드라이브를 걸었다가 미스했습니다.
▣ 횡서브에서도 회전이 많아 상대가 받으면 평소보다 더 튀었습니다. 횡, 횡커트, 커트 서브 넣기에 참 좋았습니다.
<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 결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컨트롤하기 매우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만약 추천드린다면 9번을 미스할지언정 1번의 강력한 공격으로 득점을 원하시는 Real Man 스타일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라잔터 R50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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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글 잘 읽었습니다.
묵직한 한방과 커트 회전량이 많다면 힘이 딸리고 정확한 스윙 궤적을 계속적으로 연습해야하는 초보 여성분들에게 적합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드네요 ^^
앗 초보 여성분에게요...? 초보 여성분들이 쓰시면 많이 힘들어하실 것 같습니다..
저도 사용해 보았는데 괜찮더라구요!
고수님이시군요!
R50 2.0 주력으로 사용 중인데 진짜 좋더라구요.
우성짱님의 R50 2.0mm 후기 남겨주세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다른 곳에 올린 제 사용기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우선, R50 2.0mm 버전은 무게가 2~3g 정도 줄어듭니다. 더 나아가서, R50의 2.0mm 두께 스펀지 버전이 R47 2.3mm버전보다 무게가 덜 나갑니다! 무게 때문이라면 굳이 R47 2.3을 쓸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한방이나 회전도 R47 2.3보다 R50 2.0이 더 좋습니다.
분명히 울맥 버전이 2.0버전보다 더욱 폭발적으로 뻗어 나갑니다. 대신에 직진적 뻗음이 덜한 2.0버전의 마그누스 효과가 눈에 더 선연히 들어옵니다. 덜 뻗기에 다루기 쉽습니다.
그리고, 절제미와 깔끔함이 덧붙여지고, 스펀지는 약간 얇아졌지만 탑시트는 여전하기에 회전의 효과는 거의 비슷해서 눈에 보이는 휨새는 더 크게 느껴집니다. 그 결과 기존의 울트라맥스 버전들 중에서, 50도 스펀지와 47도 스펀지사이에서 선택갈등을 하고 있을 때에 주저없이 50도 스펀지의 2.0버전을 선택하면 될 것입니다.
고경도 러버가 인기를 끌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Rasanter R50 2.0은 국민러버가 될 자격을 갖추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Bigpool 앗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너무 딱딱했습니다
r47과는 완전 다른 느낌입니다
말씀대로 임팩트를 많이 타는듯 합니다
r47은 가볍게 임팩트해도 무른 느낌의 철컥 걸리는 느낌인데...
mx-p 50 과 비슷한 느낌도 듭니다
앗 저와 같은 느낌을 받으셨군요 임팩트가 부족함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R47-> R50 2.0mm를 사용해보려고 계획중이고,
주변에 mxp 쓰시던 구장형님께 R50을 구해드리기도 했습니다.
후기를 읽어보니 조금 걱정이 되지만..
만족하셨으면 좋겠네요.
정지탁님 후기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앗 제 선배도 mxp에서 R50으로 바꿨다가 포기하고 다시 mxp 사용중입니다만 구장 형님께서는 만족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요..!
R50 2.0mm는 좋은 평을 많이 받던데 후기 올려주세요! 항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레주배 가즈아
가즈아~~~
사용기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혹시 러버는 매번 가위로 컷팅하시나요 ??
감사합니다 넵 가위로 자릅니다!
@정지탁 혹시 무슨 가위 쓰세요~? 절삭력 좋은가요???
@몽키C루피 그냥 저희 집에 있던 가위인데 좋던데요 ㅋㅋ 어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가위 잘 고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