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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근대문화유산이 많은 곳, 근대문화 1번지
군산은 항구도시다. 고종의 칙령으로 개항(1889년)한 이래 군산은 제국주의적 시대, 각국의 조계지가 되었다.
군산은 계획도시다. 바둑판 모양으로 도로를 정비하고, 상업지역을 연결하여 만들어진 도시이다.
일본식가옥이 많은 곳이다. 일제 강점기, 신흥동을 중심으로 일본의 중류층이 살던 사택·관사인 정옥과 한 건물에 2~6가구가 독립된 생활과 상가가 있는 장옥이 많다.
너른 호남평야와 군산항, 임피역은 일제강점기 수탈의 현장이었다.
세계 여러 열강들의 싸움터, 혼란스럽고, 어둡고, 빼앗긴 한국사 현장교육의 1번지이다.
슬픈 역사는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허름한 뒷골목으로 우리의 기억속에서도 잊혀질 뻔 했다.
군산의 근대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군산근대박물관
박물관은 대한민국경관대상을 받은 건물이라 박물관 속이 더욱 궁금하다.
박물관 마당에는 유년시절 시골집에 있던 허청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그렇다, 역사는 되돌아보고 되돌아보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기에 잊고 살수 없는게 역사이다.
근대생활관 이곳 저곳에서 만나는 근대인의 삶이 추억으로 여겨지는 것은 나도 나이가 좀.. 먹었다는 것일까?
국내에 현존하는 서양고전주의 3대 건축물의 하나인 구)군산세관본관(전라북도 기념물 제87호) 많은 부속건물이 있었다고 하나, 현재는 본관건물만 남아있다.
그렇다면 남은 2개의 건물은 한국은행본점과 서울역사이다.
현재 호남 관세전시관으로 활용중, 우리 일행은 너무 일찍 가서 아쉽게 내부를 보지 못했다. 관람시간은 10:00~18:00(동절기 17:00), 토,일요일 10:00~13:00
구)조선은행 군산지점, 일제강점기 식민지 지배를 위한 대표적인 금융기관
구)일본제18은행 군산지점, 일본으로 미곡을 반출하고 토지를 강매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금융기관 지금은 군산 근대미술관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방문했을 때는 먹향 가득한 전시(먹의 숨결, 6.29일까지)중이었다.
바닷물의 수위에 따라 다리가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는 뜬다리 부두 군산내항 부잔교
신흥동의 일본식가옥, 영화 '장군의 아들', '바람의 파이터','다짜' 등이 이 가옥에서 촬영하였다.
근대문화길에서 만난 반가운 사진관, '8월의 크리스마스'가 촬영된 초원사진관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일본식 절집문화를 알 수 있는 동국사
방문했을때 '조선명당엔 신사가 있었다' 전시중이었다, 군산을 걷다보면 아픈 역사가 피부로 전해온다.
최무선의 대활약을 볼 수 있는 진포해양 테마공원
이야기가 있어 좋은 금강하굿길 볼거리 안내판, 서해와 전라도, 충청내륙을 이어주는 포구를 따라 여행하는 코스다.
군산항이 내려다보이는 월명공원, 공원안에는 다양한 조각이 전시된 바다조각공원이 있다. 마침 꽃길이 곱게 깔려 있어 공원으로 올라가는 발걸음이 즐거웠다.
이제 군산의 근대문화는 현대인들에게 관광이 된다. 교육이 된다. 추억이 된다. 문화유산이 된다.
군산의 근대문화를 보는 두가지
군산항을 중심으로 한 아리랑 코스와 소설가 채만식의 시선으로 느낄 수 있는 채만식 코스다.
근대문화의 탐방은 뜬다리 부두가 있는 백년광장에서 주차하고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천천히 걸으면서 근대 사람들 속으로, 그 속에서 군산만의 문화를 찾아보자.
군산관광안내소 063-453-4986 진포해양테마공원 관광안내소 063-445-4472 |
이 
출처: 구박사와 떠나는 테마나들이 원문보기 글쓴이: 분꽃
첫댓글 군산 가보고 싶어집니다^^
공주에도 이런곳이 있으면
좋을텐데 ㅎ
탁류를 읽고 있어요, 군산이 더~가깝게 느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