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ygdala 편도체
# 우리의 뇌 중
변연계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분노, 증오, 슬픔, 절망, 공포 등
모든 부정적 감정에 불을 당기고,
기분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부위가 있는데
바로 아미그달라(Amygdala)입니다.
'편도체'라고도 합니다.
아몬드만한 크기인 아미그달라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습니다.
왜냐햐면,
삶이 복잡해질수록 스트레스가 많아져
이로 인한 폐해가
보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너무 쉽게 화를 내고
이로 인하여 상처를 서로 주고 받고,
더 나아가서는 병으로 발전합니다.
# 아미그달라의
중요한 특성중의 하나가
철저하게 네 편과 내편으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아미그달라의 정신연령은
높지 않습니다.
겨우 5세 수준입니다.
우리 두뇌는
5세 이전에는 아미그달라를 통해
분노, 증오, 슬픔, 절망, 공포 등
부정적 감정인 원시적 감정을 배우고,
5세 이후부터는 대뇌피질을 통하여
사회생활에 필요한 개념적인 것을 언어로 배웁니다.
이것이
우리가 5세 이전의 일들을
기억 못하는 이유입니다.
아니그달라 즉 원시적 감정은
5세를 넘으면 더이상 발달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5세 유아나 어른이나 원시적 감정은
똑같습니다.
제 아무리 학식+덕망을 갖춘 사람이라도
분노와 절망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서 완전히 해방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면, 모든 부정적인 감정은
생존에만 집착하는 머릿속의 5세 유아가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 머릿속 5세 유아는
생존에 대한 위험을 감지하는 순간
반사적으로 빨간 불을 켭니다.
빨간 불이 켜지면 머릿속에서는
온갖 부정적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쉽게 말하면
부정적 생각의 포로가 되는 것입니다.
온갖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다가
심지어는 병이 됩니다.
하지만 위험이 사라졌다고
판단되는 순간 거짓말처럼 쉽게 꺼집니다.
걱정했던 일이 잘 풀리면
갑자기 안도의 숨을 쉬면서 갑자기 마음이 편해지는 것은
아미그달라의 빨간 불이 꺼진 까닭입니다.
# 최근에 서점엘 가보면
`내려놓기' `마음 비우기' ` 명상' `항복' 등등
마음을 다스리는 책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다들 에고를 다스리는 방법에 관한 책들인 것이죠.
달리 말하면 아미그달라를 잠재우기 위한 것들입니다.
그런데 책 내용대로
마음 비우기, 내려놓기, 자아를 십자가 위에서 못 박기, 자아를 죽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무리 많이 배우고,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아무리 높은 위치에 오르더라도
아미그달라를 달래는 방법을 모르면
알게 모르게 상처를 많이 받고
심지어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가 얼마 전에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건물 폭파 및 총기 난사 사건입니다.
빨갛게 달아오를 대로 오른 아미그달라가 범인입니다.
# 아미그달라를 달래는 방법들 중에서
가장 쉽고 효과가 좋은 방법을 소개할까 합니다.
UCLA의 매튜 리버만 박사가
추천하는 방법인데,
부정적인 감정이 일어날 때마다
- 김상문 왓칭에 나와 있는 내용을 요약한 것임 -
“이건 분노야”
“이건 불안이야”
“이건 스트레스야” 등의 식으로
딱지를 붙여서
제 3자의 눈으로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입니다.
저도 자주 사용하는데 효과는
기가 막히게 좋습니다.
너무 간단해서 효과가 있겠냐구요?
멀리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해야만
제대로 여행을 한 것 같고,
비싼 음식을 먹어야만
제대로 먹은 것 같고,
비싼 명품을 걸쳐야
제대로 대접받는 것 같고,
시간을 오래 들여서
명상을 하고 참선을 해야만
제대로 수행을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는 자체가
아미그달라의
전형적인 덫에 걸린 것입니다.
속는 셈 치고 한 번 해보시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도 습관이고,
하지 않는 것도 습관입니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watch) 순간,
즉시 아미그달라는 진정되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5세 유아의 빨간불은 꺼집니다.
“자신의 감정을 남의 눈으로 바라보는 순간
아미그달라는 식어버리기 시작합니다.”
유능화 <연세필의원장>
아미그달라(Amygdala)
<백과사전에서>
※ 편도체(扁桃體, Amygdala)는
대뇌의 변연계(limbic system)에 존재하는 아몬드 모양의 뇌부위이다.
감정을 조절하고,
공포 및 불안에 대한 학습 및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겁이 많고 소심한 사람들은
다른 이들보다 편도체가 예민하다.
그러나
편도체를 제거하면
낯가림을 느끼지 못한다.
사람들이 많이 가지는 오해로,
실제로 공포 감정을 느끼게 하는 뇌 부위는 아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암묵적 방어 생존 회로에 가까운 것으로,
공포를 느끼는 감정과 별개로
몸의 반응을 만드는 역할이다.
[1] 공포의 감정(의식적 공포)이 만들어지는 곳은 전전두엽 피질.
타인이 있어서
나라는 것은
항상 언제 느끼냐 하면,
보는 눈이 있을 때
나를 지키려고 하는 겁니다.
인간의 신체 자체가 말입니다.
타인으로부터의 공격을 방어하는
그런 태세로 체제화되어 있는 게
우리의 신체입니다.
아미그달라(Amygdala) 하는 편도체라는 것이 뭘 하느냐?
인간의 가장 본성 중의 본성이
나오는데 그것은 두려움이에요.
두려움은
타인을 의식하지 않으면
생기지 않는 겁니다.
두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두려움에 의해서
자기방어체제가 점점 더
옛날부터 진화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진화론입니다.
인간의 모든 신체는,
옛날 오래 전에는이런 몸이 아니었는데
지금 이 몸 된 것은
외부에 대한 방어체제를 자율적으로 갖추기 위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성경에 보면
그걸 ‘육신’이라고 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