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들어가면서
많은 선생님들이 교과를 가르치기는 그래도 해 보겠는데 도대체 학급운영은 참으로 어렵다고 말들을 합니다. 이것은 기독 교사 뿐만 아니라, 제가 일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다녀보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참 어렵겠다고 동정이 가기도 하지만 '행동하지 않는 것이 문제다'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신앙은 생활이다'(Faith is Life). '교육은 생활이다'(Education is Life)라는 말을 선생님들과 저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생활이란 행동=실천을 수반합니다. 학급운영도 따지고 보면 행동=실천입니다. 자기 생각과 사고 속에 머물러 있으면 학급운영은 어렵고 지겹게 느껴지기만 합니다. 아이들이 두렵고 짜증스럽기만 합니다.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을 생활로서 나타납니다. 말과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이죠. 하나의 인격이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기독교사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보면 제자들을 사랑하는 것으로 표현되며, 제자들을 사랑하는 표시는 학급 운영을 통해 구체적으로 나타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려운 시작이라도, 작은 것부터 올해 한 가지씩이라도 해봅시다. 해보면 그렇게 재미있고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다음 해에는 2가지 정도를 첨가해서 하다 보면 3-4년 지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학급운영 전문가'가 될 수 있습니다.
학급운영은 초등과 중등, 유치원이 조금씩 방법적인 것에서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근본적인 차이점은 없다고 단언합니다. 근본이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중등에서만 학급운영을 해왔기 때문에, 초등, 유치원에서 적용하기가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겠지만 약간씩 방법을 달리하면 좋은 적용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제가 속한 학교는 미션 스쿨이기 때문에 마음 놓고 성경을 읽고 복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공립 학교에서는 그 학교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Ⅱ. 봄방학 및 3월의 학급운영
1. 아이들을 만나기 위한 준비(2. 15 - 3. 1까지)
과거에는 학급담임을 3월 2일경 개학 후 발표하기 때문에 준비하는데 상당한 애로점이 많았습니다. 자기 자신이 담임이 되는지 조차 몰랐기 때문입니다. 요즈음에는 2월 봄방학 전에 발표가 되기 때문에 준비하기가 좋아졌습니다. 신입생인 경우 조금 늦어질 수 있지만, 그러면 제가 준비한 내용을 소개하겠습니다.
1) 들려주고 싶은 성경 말씀
주로 준비한 성경은 * 마태복음 5-7장 산상수훈
* 로마서 12장
* 갈라디아서 6장
* 히브리서 12장
* 복음서의 각종 비유
이와 같은 성경 내용을 적절하게 인용하면 공립학교에서도 충분히 아이들과 첫 만남에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꾸려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갈 6 : 6∼9절을 읽어주면서 '심는 대로 거두리라'라는 제목으로 5분 정도 들려주곤 했습니다.
2) 알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기도-반 편성이 되어서 이름을 알게되면 이름을 앞에 놓고 밤마다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는 보통 7-10일 정도 계속하면 개학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쉬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때로는 전체 이름을 부르며 기도했고, 하루에 10명씩 기도한 적도 있고, 약간의 인적사항이 파악되면 그것을 놓고도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첫 관문입니다. 기도하고 아이들을 맞이하면 그렇게 아름답고, 귀하고, 사랑스러울 수 가 없습니다. 지금부터 기도를 시작하세요.
3) 설문조사 준비
어떤 특별한 형식이 없습니다. 담임이 꼭 알고 싶은 내용을 항목별로 정리하여 설문지를 작성하면 됩니다. 꼭 빠뜨리지 말 것은 교회출석여부와 더 자신감이 있으면 예수님을 믿는가를 물을 수 있으면 좋습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가도 물어 보세요.
4) 학급경영 설계
학급경영 설계는 월별로 계획을 세워도 좋고, 주제별로 세워도 좋습니다. 월별로든 주제별로든 결론은 같습니다. 저는 월별로 계획을 수립합니다.
* 3월 - 두레조직, 학급조직, 두레일기, 교실환경 꾸미기, 생일잔치, 학부모교육 등
* 4월 - 반 체육대회, 수학여행준비, 사랑의 초대(가정개방)
* 5월 - 가정개방, 학급신문, 꿈장쓰기
* 6월 - 어린양의 집 방문
* 7월 - 학급야영 준비, 학급신문, 1학기 마무리
* 8월 - 공동체 학습, 새로운 두레 조직, 임원선출(2학기)
* 9월 - 학급신문, 반 체육대회
*10월 - 소풍준비, 어린양의 집 방문
*11월 - 학급신문, 추수감사절행사준비. 학급공개
*12월 - 학급문집 원고 마무리, 편집준비, 학급신문
* 1월 - 겨울 갑사 여행, 학급문집 편집 완성, 학급신문
* 2월 - 퀴즈대회, 학급문집완성, 2학기 마무리 잔치 등
위 내용은 94년 2월 봄방학 때 작성한 학급운영 계획서입니다. 계획서대로 잘 이루어질 수는 없습니다. 못할 내용도 있고, 새롭게 첨가해야 할 내용도 있습니다. 계획서를 세우면 머리속에 1년 학급운영이 그림처럼 그려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계획이 없이 마구잡이식으로, 닥치는 대로하면 어떻게 될까요?
5) 새 학년 아이들 맞이와 과제
저희 학교 같은 경우 대개 2월 16일 - 18일 사이 봄방학을 하는데 봄방학 때 새로운 담임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교실에 먼저 들어가 교실 입구에 서서 우리 반에 들어오는 아이들과 한 사람씩 인사를 나누고 악수를 합니다. 악수하면서 '환영합니다''만나서 반갑습니다''1년동안 정말 멋지게 살아봅시다'등 인사도 빠지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자리에 앉게 되면, 자기를 소개하라고 합니다. 자기 소개는 일어서서 자기 이름을 말하는 것입니다. 자기 소개가 끝나면 "여러분과 함께 1년 동안 생활하게 되어 기쁨이다. 2-9반이 된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2-9반을 지금 이 시간부터 사랑이 넘치는 교실이라고 불러 주세요. 우리 반의 이름과 급훈은 사랑이 넘치는 교실입니다."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교실'이라고 부르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난 수, 성경말씀을 5분 정도 들려줍니다(성경내용은 앞부분 참조). 그리고 나서 여러분에게 봄방학 때 내줄 과제가 있다고 하면 혹시나 영어, 수학 2학년치 공부해 오라는 줄로 생각할 때 그것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선생님에게 소개하는 것입니다. 일찍 작성했으면 우편으로 보내주시고, 그렇지 않으면 3월 2일 개학할 때 꼭 가져오도록 합니다. 새 학년 아이들 맞이와 과제는 학교에 따라서 3월 2-3일경에 할 수도 있습니다.
2. 두레조직, 학급조직
1) 두레조직
흔히 분단, 조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우리 민족의 정서를 감안하여 모듬(모둠), 두레라고 부릅니다. 학급 인원수에 따라 변화가 있겠지만 6-7명 정도를 1두레라고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시내 학교는 보통 50명이 한 학급 정원이기 때문에 6-7명씩 하면 8두레가 됩니다. 두레 편성은 성적이 고르게 하기 위하여, 토론수업이나 학급문집을 만들 때를 대비하여 8두레로 조직할 경우 1-8등/9-16/17-24/25-32/33-40/41-48/49-50등으로 조직하면 2두레만 7명이 됩니다. 이것은 아이들이 모르게 해야합니다 두레편성이 끝나면 두레별로 모여 두레장과 서기를 뽑도록 합니다. 2-3일 후에는 두레이름과 두레노래를 선정하도록 하면 됩니다. 두레노래는 개사를 해도 됩니다. 두레회의는 학급회의를 하기 전에 반드시 하도록 합니다. r 내용을 가지고 학급회의에 임하여 토론을 벌일 수 있도록 합니다. 청소, 과제, 토론구업, 역할분담 등 두레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했습니다. 반드시 두레회의록을 쓰도록 합시다.
2) 학급조직
정, 부실장 선거는 두레조직 후 1주일 정도 있다가 실시했습니다. 5명 정도의 친구의 추천을 받아 입후보하며 기호는 먼저 추천서를 낸 사람부터 번호를 정합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벽에다가 선거포스터를 부치게 되고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학급회의를 통해 정식으로 자기 소견 발표를 가진 후 투표에 들어갑니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자가 없으면 1,2의를 놓고 결선투표를 실시해 정, 부실장을 선출하고, 나머지 임원은 자원하는 사람으로, 없으면 추천하여 선출합니다. 임원 명칭도 새롭게 해보면 더욱 좋습니다. 94년 우리 반에서는 다음과 같은 명칭을 정했습니다.
* 실장=섬기는 지도자 * 부실장=돕는 지도자 * 살림살이 총무부장
* 역사 엮는 편집부장 * 아름다운 환경부장 * 사랑의 봉사부장
* 경제 정의 저축부장 * 말씀 충만 종교부장 * 웃음 주는 친교부장
*지혜 주는 도서부장 *튼튼한 쳬육부장 * 즐거운 학습부장
자원자가 두 사람일 경우 2학기에 하도록 권유합니다. 여기에서 꼭 언급해야 할 것은 자기가 해야 할 책임이 무엇인가를 분명히 해 주는 것입니다.
3) 임원회의
두레장 모임은 1개월 2회 정도하며, 정,부실장과 두레장과 임원 모임은 1개월 1회 정도 했습니다. 임원회의는 학급회의에서 일임한 사항과 학급 일을 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인정되면 주로 실시했습니다. 수학여행준비, 야영준비 등이 임원회의를 하는 대표적인 일입니다.
3. 두레일기
두레일기(공동일기, 모둠일기)는 6-7명이 돌아가면서 쓰는 것입니다. 저는 두레일기를 아이들과 할게 써 본적이 없으나 담임교사가 쓰고 싶으면 1개월씩 두레에 들어가서 쓰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면 1주일 1회 정도, 적어도 2주에 1회 정도 시간을 한번씩 점검했으며, 일기내용은 주제를 정하여 쓰도록 하였습니다. 두레일기는 학급문집을 만드는데 좋은 자료가 됩니다.
4. 학급문고 운영=독서활동
우리 반은 청소를 1주일에 3회 실시합니다. 월, 수, 금만 청소를 하는데 아이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교실을 깨끗하게 사용하면 3번만 청소를 한다고 하니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아이들과 약속을 잘 지킵니다. 나머지 화, 목요일 청소시간은 독서활동을 하는 시간으로 공식적으로 정했습니다. 시험보기 5-7일전에는 자율적으로 합니다. 학급문고는 저와 학부모들이 마련한 250권 정도의 책이 있어서 수년동안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고 즐거워하는 걸 보았습니다. 방학 때는 대출도 합니다. 점심시간에도 밥을 먹고 나서 밖으로 나가지 않는 아이들은 교실에 앉아 독서활동을 합니다.
5. 교실환경 꾸미기
새 학기가 되면 배놓지 않는 것이 교실환경 꾸미기 일 것이다. 저는 뒤 게시판을 세가지로 나눠 '성서교육''사랑나눔''민족통일교육'적절하게 매월 내용을 바꿔갑니다. 학급에 필요한 물건은 학급회의를 통해 선정하여 자원하는 사람이 가져오도록 했습니다.
거울, 화장지걸이, 시간표, 수건 걸어놓기, 달력, 걸어놓기, 화분놓기, 액자 걸어놓기, 주전자, 컵, 교탁보 등 아이들이 정해서 꾸밉니다.
6. 아이들을 인정해 주는 섬기는 잔치
1) 생일잔치 - 생일잔치는 생일인 학생에게 1,000원인 삼중당, 시사영어사 쉬운 영어이야기책을 선물합니다. 축하노래를 불러 줍니다. '00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크고 크도다'를 부르고 박수를 칩니다. 그리고 제가 기도해 줌으로 마치게 됩니다. 방학 때는 소포로 선물을 보내고 간단한 엽서를 써서 축하카드로 보냅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참 좋아합니다.
2) 생일축하 카드 보내기 - 생일선물이 여의치 않으면 생일축하카드를 보냅니다(저도 초창기에는 카드로 대신했습니다). 기독교 서점에서 성구가 씌여진 내용으로 하면 더욱 좋습니다. 아니면 관제엽서 공간에 예쁜 그림을 그린다든지 예쁜 그림을 오려 부쳐서 보내도 정말 아름답습니다.
Ⅲ. 4월의 학급 운영
1. 가정개방 = 사랑의 초대
학급에서의 일들이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하면 저는 저희 집으로 사랑의 초대 = 가정개방을 했습니다. 1주일에 1-2두레씩 저희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학교와 저희 집 사이에 산이 있고 걸어서 35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아이들과 걸어서 함께 집까지 오는 재미가 좋습니다. 뛰기도 하고 어깨동무를 하고 오기도 합니다. 어느 날은 한 아이가 따라 오다가 길을 잃어 1시간동안 찾으러 다닌 적이 있고 다행히 저희 집에 전화를 걸어와 함께 마무리를 한 적도 있어서 참으로 추억거리가 많습니다. 진행은 먼저 씻고, 함께 놀이를 합니다. 그리고 나서 아내가 준비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다과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게 되고 서로 질문도 하고 웃음꽃이 핍니다. 어느새 자신의 문제점과 가정환경을 이야기하게 되어서 저절로 흔히 말하는 생화지도가 한꺼번에 이루어집니다. 대개 진행되는 시간은 2-3시간 정도 걸립니다. 가정의 소중함, 나눔의 소중함과 말씀을 들려주고 기도하게 됨으로 간접적인 전도까지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습니다.
2. 즐거운 소풍
학급회의를 통해서 소풍 때 놀이할 것을 정했습니다. 8두레가 서로 다른 놀이를 결정해서 발표하지만 공통적인 놀이를 우선적으로 정해 놓고 다른 놀이는 투표를 정해서 소풍놀이 순서를 정합니다. 오전에는 전체놀이를 중심으로 하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보물을 몰래 숨겨놓고 점심을 먹고는 보물찾기를 합니다. 보물찾기를 한 후에는 주로 두레 대항 시합놀이를 합니다. 물론 시작할 때 기도합니다. 놀이를 몇 가지 소개하겠습니다.
* 돼지몰이 - 돼지몰이는 럭비공을 가지고 반환점을 돌아오는 놀이입니다. 럭비공을 1m정도 되는 막대기를 가지고 럭비공을 치며 돌아오는 것으로서 정말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였습니다. 왜냐하면 럭비공은 가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 함께 재기차기 - 보통 재기차기 하면 한 사람이 차는 것으로 놀이를 합니다. 함께 재기차기는 두레원 모두가 나와서 서오 번갈아 가면서 재기차기를 합니다. 단, 한 사람이 5개이상은 차지 못하도록 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차지 못합니다.
다른 반은 12시경에 전부 돌아갔는데 우리 반 아이들은 놀이를 하면서 4시 30분까지 놀았는데 집으로 돌아가자고 해도 가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서 점심을 먹다 남은 밥과 반찬을 싸들고 저희 집으로 와서 먹으며 8시까지 놀았습니다(일부 학생만). 쓰레기는 전부 비닐봉지 싸서 집으로 가져갔습니다. 아이들이 기도한대로 이루어졌습니다.
3. 사로 사랑하고 섬기는 즐거운 수학여행
사랑이 넘치는 교실 '94 수학여행 자료집을 소개하겠습니다.
1) 여는 말 - 가슴 설레는 수학여행
2) 수학여행 일정
3) 숙박장소 - 내가 잠잘 곳
4) 버스 타는 순서
5) 말씀 묵상
6) 생일 축하
7) 섬기는 일군
8) 수학여행 중 주의사항
9) 이렇게 행동하면 수학여행이 즐겁습니다.
10) 수학여행 준비물
11) 수학여행 중 준비물
12) 우리가 방문하는 문화, 문화 유적지
13) 수학여행 중 읽을 거리 - 지조론, 불국사 기행, 변호가 링컨
14) 친구와 함께 풀어 봅시다.
15) 두레가와 노래 모음
* 수학여행 중 주의사항
1) 질서 지키기 ( 행락, 승하차, 시설물 이용, 관람 등)
2) 예절 지키기 ( 고적, 성역, 식사, 선생님, 친구, 다른 사람들 등)
3) 시간 지키기 ( 승차, 관람, 식사 잠자는 시간 등)
4) 소지품 관리 잘하기
5) 본 것, 느낀 것 기록하기
6) 무단 이탈하지 않기, 고성방가 하지 않기, 자연보호 역행하지 않기
7) 차창 밖으로 머리나 손을 내놓지 않기
8) 오물, 휴지 따위를 차창 밖으로 버리지 않기
** 이렇게 행동하면 수학여행이 즐겁습니다.
1) 먼저 기도로서 시작하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기도하면 참 즐겁습니다.
2) 항상 친구를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가지면 즐겁습니다.
3) 차가 주행 중에는 반드시 안전밸트를 매면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4) 차는 이동하는 우리들의 방입니다. 깨끗하게 이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5) 돈을 낭비하지 않으면 부모님과 선생님, 예수님이 기뻐해서 좋습니다.
6) 불결한 음식이나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을 사먹지 않으면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이 됩니다.
7) 문화유적을 잘 답사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정신이 풍성해집니다.
8) 좋은 말씨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고 기쁨을 주어서 즐겁습니다.
9) 어려운 일이 있으면 선생님과 항상 상의하면 더욱 즐거운 여행이 됩니다.
*** 수학여행 중 영화감상
1) 첫 날 - 스필버그 작품 '태양의 제국'
2) 둘째 날 - 안소니퀸 주연 '25시, 노인과 바다'
3) 셋째 날 - 만화세계 '날으는 아기코끼리 담보, 정글북'
4) 마지막 날 - 신앙, 인물 '벤허, 로메로'
수학여행이 모두 결정되면 2주전부터 위의 내용을 중심으로 치밀하게 준비를 하시면 아이들에게 평생에 잊지 못할 추억거리로 수학여행을 보낼 수 있습니다. 어렵겠지만 수학여행 자료집을 만들어서 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준비를 많이 할 수록 성과는 큽니다. 기도를 많이 하세요. 특별히 안전한 수학여행이 되도록…, 한 아이라도 소외되지 않도록, 반 아이들 모두가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디들도 아이들과 협력하여 함께 갔습니다. 반 아이들 몇 명에게 "선생님도 부담할테니 00를 위해 부모님에게 상의해 보겠니?" 하면 아이들의 호응은 훨씬 풍성합니다.
Ⅳ. 5,6월의 학급운영
1. 어린이날 작은 잔치
국민학교나 유치원에 비해 중, 고 학생들에게 논다는 의미가 강하게 부각되어 있는 것이 학교현장의 분위기요, 아이들의 분위기지만 제 나름대로 '어린이날 작은잔치'를 열어 보았습니다. 먼저 소파 방정환님이 발표한 어린이날 선언문 낭독하였습니다.
●어린이날 선언문(1923. 5. 1)
어른에게 드리는 글........
1.어린이를 내려다 보지 마시고 쳐다보아 주시오.
1.어린이를 가까이 하시어 자주 이야기하여 주시오.
1.어린이에게 경어를 쓰시되 부드럽게 하여 주시오.
1.이발이나 목욕, 의복같은 것은 때 맞춰 하도록 하여 주시오.
1.잠자는 것과 운동하는 것을 충분히 하게 하여 주시오.
1.산책과 여행같은 것은 가끔 시켜 주시오.
1.어린이를 책망하실 때에는 성만 내지 마시고 자세하게 타일러 주시오.
1.어린이들이 서로 모여 즐겁고 놀만한 놀이터와 기관같은 것을 지어 주시오.
1.대우주의 뇌신경의 말초는 늙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젊은이에게 있지 아니하고 오직 어린이들에게만 있다는 것을 생각하여 주시오.
어린이들에게.........
1.돋는해와 지는 해를 반드시 보기를 합시다.
1.어른에게는 물론이고 여러분끼리도 서로 존대하기로 합시다.
1.담벼락이나 화장실에 글씨를 쓰거나 그림같은 것을 그리지 말기로 합시다.
1.이나 풀을 꺽지 말고, 동물을 사랑하기로 합시다.
1.버스나 기차에서는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기로 합시다.
1.입을 꼭 다물고 몸을 바르게 가지기로 합시다.
2부로는 떡을 해서 함께 나누는 떡 잔치를 하기도 했으며, 큰 케익을 준비하여서 촛불을 51개를 준비하여 불을 함께 끄며 나누어 먹기도 하였으며, 그때 녹음기를 준비하여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기도 하였습니다. 이것도 힘들때에는 맛있는 사탕과 아이스크림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과 악수하고 집으로 보냈습니다. 행사는 5월 4일에 주로 했습니다.
2. 신나는 뒤뜰 야영
·기간: 5. 19-20 (1박 2일)
·장소: 어린양의 집 (현재-전주 베다니, 완주군 소양면 신원리)
243-2592
·준비물: 개인-왕복차비 800원, 자발적 후원, 성경, 찬송가, 메모지, 칫솔, 수건, 양말, 간식, 침구, 따뜻한 옷(체육복), 수학 여행 자료집 등
두레-코펠, 버너(가스렌지), 부탄가스, 윷, 비누, 치약, 회중전등, 신문지, 화장지 1개, 수세미, 쌀, 반찬, 보리차물 2통 등
주의사항
1)시간을 잘 지키세요(출발시간, 활동시간)
2)차 안에서 조용하게 활동하세요
(큰소리, 손을 창밖으로 내놓는 일 없도록)
3)항상 차례를 지켜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주세요.
(차 탈 때, 식사준비, 설거지, 세면 등)
4)시설물을 정말 보호하세요.
모든 시설은 후원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5)경건하고 믿음직한 행동을 하세요.
(예배, 어린양들과 함께 하는 시간 등)
6)나 먼저, 나 위주가 아닌, 친구를 늘 생각하며 공동체를 생각하는 멋진 사람이 되세요.
시간계획
[19일]
15:30-40 국민투자신탁앞 집결(관통약국 건너편, 풍년제과 건너편)
15:50-출발
16:50-어린양의 집 도착
16:50-17:10 숙소배치, 짐풀기
17:10-18:40 식사준비 완료, 설거지(1-8두레 순서로)
18:40-19:00 친구와 함께 부르는 노래
19:30-20:30 성교육-생명의 신비 비디오 시청
20:30-22:00 나의 변화, 우리의 변화 (토론회)
22:00-23:30 두레대항 윷놀이
23:30-맛있는 꿈나라로
[20일]
06:30-일어나자 아침이다
06:30-07:00 간단한 운동
07:00-07:30 세면
07:30-09:00 식사준비 완료, 설거지(8-1두레 순서로)
09:00-10:30 용문사 나들이, 약숫물 먹고
10:30-11:00 어린양들과 함께 하는 시간(예배, 후원금 전달)
11:30-12:30 화심두부집 도착, 맛있는 두부를 먹고
12:30-사명의 땅으로 출발
시간계획은 약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한 뒷뜰 야영은 학교나 학교 주변 가까운 곳에서 하는 것이 상례로 되어 있습니다. 기간은 1박 2잉ㄹ로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중간고사 끝나는 나라과 4월 초파일이 겹쳐져 19-20일로 잡았습니다. 중간고사 준비하는데 약간 지장을 주었지만 아이들은 위의 계획대로 잘 협력해서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어 주었습니다. 밤중에 라면을 끓여 먹기 위햐여 수선을 피운일 외에는 학부모님 10여분이 20일날 동행해 주어서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학부모님들은 어린양의 집 후원금과 아이들의 점심으로 화심두부국밥을 섬겨주셨습니다. 올해는 6월5-6일 1박2일로 역시 장소는 전주 베다니(어린양의 집)으로 결정하고 마음 속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학때 무리하다면 짧지만 1박 2일 뒷뜰 야영을 권해보고 싶습니다. 장소가 마땅치 않으면 학교에서 해도 좋습니다. 반드시 텐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세요. 아이들은 변화란 것을 좋아합니다.
3.사랑이 넘치는 교실 공동체 규칙
다음은 저와 아이들이 만든 공동체 규칙입니다. 학급회의 때마다 1장씩 낭독합니다.
신흥중학교 1-7반 사랑이 넘치는 교실을 이루는 51명은 먼저 대접하는 사람이 되며, 겸손한 사람과 거짓을 행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공동체 정신을 바탕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여 가정과 사회와 민족을 위해 한 알의 썩는 밀알이 되며, 이를 이루기 위하여 다음과 가타은 행동 강령과 공동체 규칙을 정하여 실천하고자 한다.
제1장 예배생활(아침예배, 수요예배, 주일예배, 성경읽기등)
제1조: 성경, 찬송가를 준비하여 경건하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예배를 드린다.
제2조: 예배시간에는 책을 보거나, 친구와 잡담을 하여 하나님을 슬프게 하지 않는다.
제3조: 주일에는 가까운 예배당에 나가 하나님께난 예배드리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과 사 귐을 갖는다.
제4조: 주일에는 TV,오락(컴퓨터포함)등을 절제하며 깨끗하고 순결하게 하나님 말씀을 읽고 묵상과 기도로 하나님 나라를 맛보며 산다.
제5조: 하나님께 드리는 헌금을 최소한 하루전까지 정성껏 준비하여 기쁜 마음으로 한다.
제 2장 가정생활
(부모 사랑, 형제 사랑, 이웃사랑)
제6조: 부모님께(조부모포함) 순종하는 생활을 하며, 부모님을 기쁘시게 한다.
제7조: 부모님의 수고를 잊지 않도록 하며 하루에 한번 이상 감사하는 마음을 표시한다.
제8조: 형제간에 우애하며 서로 돕고 고운 말을 써서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
제9조: 하나님 사랑의 연장으로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한다.
제10조: 나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친구포함)에게 물질적, 정신적, 영적으로 돕는다.
제 3장 시간 생활
(수업시작전 활동, 수업활동, 쉬는 시간활동, 점심시간 활동, 방과 후, 가정에서 활동)
제11조: 아침에 등교하여 교실에 8시까지 자기 자리에 앉아서 하루 일과를 준비하고 기도함으로써 시작한다.
제12조: 8시20분에 방송수업이 시작하므로 자기 활동을 08시 18분까지는 마치고 방송수업을 준비한다.
제13조: 수업 시작전 최소한 1분 전에는 자기 자리에 앉아 수업준비를 완벽하게 한다.
제14조: 5교시 시작전 5분까지 자기 자리에 앉아 수업 준비를 완벽하게 한다.
(단, 미술, 과학, 체육, CA시간등에는 시작전 5분전에 교실에서 출발한다.)
제15조 : 청소시간에는 독서활동을 위주로 한다. 7교시 시작전 5분전까지 마치고 다음시간을 준비한다.
제16조 : 가정에서도 TV, 오락등 자신의 인생에 방해되는 요인을 절제하고 시간을 생명처럼 아끼고 시간으로 승부를 건다.
제 4장 학습활동(학교, 가정, 학원)
제17조 : 학교에서의 학습활동을 쉬는 시간에는 예습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쉬는 시간에는 떠들거나 잡담하지 아니하며 복습요점 정리와 예습을 한다.
제18조 : 선생님이 교실에 들어오시기 전까지 그 시간에 배울 내용을 간단하게라도 훑어 본다.
제19조 : 수업시간에는 최선을 다하여 선생님의 강의 내용을 경청하며, 소화하며,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질문하여 해결한다.
제20조 : 수업시간에는 친구와 쓸데없는 잡담이나 장난으로 수업을 방해하고 선생님의 강의 방해하는 일이 없도록 인내하며 절제하며 노력한다.
제21조 : 배운 내용을 간단히 요점정리하고 다음 시간을 준비한다.
제22조 : 과제는 가정에서 반드시 해결하고 아침에 등교한다. 과제로 인해 방송수업과 본 수업을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학습활동에 도음이 되도록 한다.
제23조 : 방과후 교육방송과 학교에서 방송수업을 잘 활영하며 자신의 학습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제24조: 방송노트는 매주 토요일에 확인을 받는다.
제25조 : 매일 영어, 수학은 규칙적으로 1시간 이상한다.
제 26조 : 사랑이 넘치는 교실 일군들은 학원수강을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학교의 학습활동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학원수강을 한다. 과제를 많이 내어 주어 정규학교 교과수업을 방해하는 학원은 지양한다. 영어같은 경우 생활영어 중심의 학원은 권장하낟.
제 27조 : 수면은 충분히 취하며 학교 수업과 활동에 손해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밤 1시 이전 잠을 자고 6시경에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잠자기 전에 하루 생활을 반성하고 생활일기도 쓰며 기도함으로 마무리 짓는다.)
제 5장 독서활동(아침, 점심, 청소시간, 방과후)
제28조 : 매주 1권이상 책을 읽는 것을 원칙으로 생활한다.
제29조 : 학교에서의 독서활동을 할 수 있다. (단, 수업시간, 쉬는 시간, 예배시간에는 절대로 독서활동을 하지 않는다.)
제30조 : 제 29조를 어겼을 경우, 1주일간 독서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다. 수업시간에 뺐겼을 경우, 그 책을 배상한다.
제31조 : 책을 읽었을 경우 독서카드에 기록한다. 독서 감상론은 1년 4편이상 정성껏 제출한다.
제6장 청소활동(청지기 활동, 자기 주변청결, 교실, 실외청소, 쓰레기 재활용 등)
제32조 : 청지기는 08시 이전에 등교하여 교실과 복도, 계단을 청소하며, 칠판을 닦고 하루에 2차례 이상 걸레로 칠판바닥을 닦는다. 아울러 예배시간, 운동장, 다른 교실로 이동할 경우는 문단속을 하고 맨 나중에 나간다. 쓰레기 비닐봉지가 다 찼을 때 교무실 옆 청소차에 버리고, 토요일 닫는 말후에 문단속을 하고 교실에 있는 수건을 가지고 하교한다.
제33조 : 사랑이 넘치는 일군들은 자기 주변을 항상 청결하게 사용하고, 점심때 반찬이 책상위나 교실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하며, 책상 바닥과 의자가 손상되지 않도록 한다. 특히 책상위에 칼자국 등이 나지 않도록 한다.
제34조 : 쓰레기가 발생할 수 있는 요인을 미리 집에서부터 제거하며, 최소화 하도록 노력한다. 지구를 살리는 운동에 적극 참여한다.
제35조 : 쓰레기 재활용과 분리수거 적극 동참하고, 우유를 마시는 사람은 우유를 마시고 팩을 깨끗이 재활용과 분리함에 넣는다.
제36조 : 교실청소는 월, 수, 금 점심시간에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한 사람이라도 청소에 참여하지 않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고, 청소를 할 경우 1주일 더 연장해서 청소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청소는 책상을 전부 뒤쪽으로 옮기고 난 후 쓸고 물걸레질 한후 책상을 앞쪽으로 옮긴다.
제7장 시험활동
제37조 : 시험준비는 시험발표후 2주전부터 시작하여 최선을 다한다.
제38조 : 시험을 치루기 전에 자신의 목표점수를 정해 놓고 도전한다. 목표점수가 달성되어 을 경우, 작은 시상을 한다.
제39조 : 시험결과후 자기 자신을 분석한다. 분석은 분석장을 준비하여 틀린 문제를 정리하고, 자기 자신의 준비과정을 중심으로 촘촘히 분석한후 두레별로 분석하고, 전체적으로 분석한다. 시험지 철은 시험이 끝난후 정리한다. 그리고 다음 목표를 정한다.
제40조 : 시험성적으로 제자와 친구를 평가하지 않는다. 사랑의 인격과 도덕성은 시험성적과 비례하지 않는다.
제41조 : 시험을 치룰 때 사랑이 넘치는 일군들은 정직하지 못한 방법을 이용하여 시험성적을 조작하지 아낳는다. 이런 생가가을 갖기 전에 미리부터 지혜롭게 생활한다. 어린 시설 부정은 어른이 되어도 부정한다. 그러면 나라가 망한다는 것을 명심한다.
제8장 순결활동
(컴퓨터 오락, 오락실, 불건전한 도서, 만화, 불법비디오, 음주, 흡연, 결혼전 순결, 아내만 사랑하기 등)
제42조 : 나의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 컴퓨터 오락, 오락실, 과다한 TV시청, 불건전한 도서, 만화, 불법 비디오에 빠지지 않도록 자기자신과 끊임없이 싸워 승리하는 인생을 산다. 이러한 것에 생명같은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제43조 : 담배와 술은 배우지 않으며, 흉내조차 내지 않는다. 자기 자신의 건강과 이웃에게 가족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한다. 담배는 자신을 해롭게 하고, 가족을 해롭게 하고, 이웃을 해롭게 하며, 음주운전은 모든 사람을 불행하게 만든다.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다.
제44조 : 사랑이 넘치는 일군들은 이성관계에도 깨끗하여 자기 자신과 이성 친구에게 불행을 안겨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한다. 특히 육체적 순결은 가정과 공동체의 행복의 열쇠임을 알고 결혼전이나, 결혼후에도 한 여자만을 사랑한다.
제45조 : 사랑이 넘치는 일군들은 거짓과 부정한 방법으로 인생을 살지 아니하며 손해를 보거나 불이익을 당하더라도 하나님 앞과 가족들 앞에 선생님 앞에 친구들 앞에 떳떳하게 생활한다.
제9장 물질활동(용돈, 군것질, 봉사활동-사랑나누기, 감사생활)
제46조 : 부모님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물질(돈)을 규모있게 쓰며 낭비하지 않는다.
제47조 : 용돈은 필요할 때 부모님께 정직하게 이야기하고 타서 쓰며, 늘 감사한 마음을 표시한다. 용돈은 메모지를 이용하여 가계부를 만들어 꼼꼼하게 정리하여 부모님에게 한달에 한 번씩 쓴 내역을 말씀 드린다. 할 수 있거든 틈틈이 청소한다든가, 부모님 구두를 닦아 드린다거나 세차를 해준다든가 등 부모님에게 꼭 보답을 해드린다.
제48조 : 용돈은 군것질에 이용하지 않으며, 친구 사랑과 이웃사랑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한다.
제49조 : 사랑이 넘치는 일군들은 정직한 돈과 땀흘려 일한 수고의 대가로만 물질을 번다. 부모의 유산을 바라보는 비참하고, 게으른 인생을 살지 않는다.
제10장 건강생활
(인스턴트 식품, 컵라면, 음료수, 불량식품, 군것질, 걷기운동, 규칙적인 운동, 음주, 흡연 평생안하기 운동)
제50조 : 사랑이 넘치는 일군들은 부모님이 만들어 주신 음식을 맛있게 감사한 마음으로 먹는다. 컵라면, 콜라 등 몸에 해로운 음식과 음료를 삼간다.
제51조 :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여 자신의 건강과 농민, 농촌을 살리고 사랑하는 정신을 가지고 사랑한다. 수입품을 썩지 않기 위해서 과다한 방부제와 농약을 사용한 것임을 잊지 않는다.
제52조 : 규칙적인 운동을 하며 자가용이나 버스를 이용하기 보다 30분 이내의 거리라면 등, 하교를 걸어서 한다.
제11장 친구사랑
(싸움, 욕설, 인격모독, 약육강식, 먼저대접, 먼저사랑, 친구를 높게 평가, 좋은점 먼저보기)
제53조 : 어떠한 경우에도 욕설을 하지 않으며, 신체부위, 시험성적으로 친구를 평가하는 등에 인격모독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다.
제54조 : 동물의 세계에서나 통하는 약육강식의 사고방식을 철저히 배격하고, 서로 사랑하며 먼저 섬기고 대접하는 아름다운 인격을 갖춰간다. 어떤 경우에도 친구를 나보다 높게 평가하고 겸손한 마음을 가진다.
제55조 : 점심 식사 시간에 즐거운 마음으로 친구와 음식을 나누며 교실 밖에서 식사를 하는 행위는 삼간다. 단, 두레원 전체가 동의 하여 두레원 전부가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있으며 밖에서 먹을 때는 두레원 전체가 함께 식사를 하며 식사 후 주변정리를 책임지고 한다. 나갈때는 교실청소를 하는 날에는 자기 주변정리를 완벽하게 하고 의자를 책상위에 올려 놓은 다음에 나간다. 5교시 시작전 5분전까지는 교실에 들어와 다음 수업준비를 한다.
제12장 꿈이 있는 생활
(꿈 정하기, 꿈 준비, 꿈은 크게 생활은 구체적으로)-사랑으로, 깨끗한 사회
제56조 : 사랑이 넘치는 교실 일군들은 자기 적성과 특기를 발견하여 자기 자신과 이웃과 민족에게 하나님께 봉사할 수 있는 꿈(직업)을 찾아 이를 이루기 위하여 부단히 준비한다.
제57조 :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작은 것부터 구체적으로 실천해 나간다.
제58조 : 자기 직업에서 최소한 우리나라에서 1인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한다. 1인자란 봉사로서 1인자, 실력으로 1인자, 사랑으로 1인자, 정직한 사람으로 1인자를 말한다.
제13장 덧붙이는 생활
제59조 : 위와 같은 내용들을 소홀히 할 경우
1. 시간을 낭비한 경우-낭비한 만큼 학습활동과 독서활동을 한다.
2. 친구와 다툼과 분쟁을 한경우-화해를 하고 함께 운동장을 돌거나 함께 학교와 학급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
3. 자기에게 맡겨준 일을 하지 못하였을 경우-1주일, 또는 그 이상 맡겨준 일을 다시 충성스럽게 한다.
4. 그 밖에 자기가 자신과 공동체에서 도움이 되는 일과 여러 가지로 봉사활동을 한다.
제60조 : 위 내용 중에서 첨가하거나, 삭제할 경우에는 2두레원 이상이 발의하여 학급회ㅡ이에서2/3(34명)이상 동의하면 개정할 수 있다.
Ⅴ. 7,8월의 학급 운영
1.신나는 사랑이 넘치는 교실 학급 야영
아이들과 학급회의를 해서 학급야영을 아래와 같이 정했습니다. 비용은 반티값을 포함해서 15,000원 정도 들었습니다. 차량은 대절을 하였는데2박3일 35만원이 들었습니다. 참석자는 38명이었습니다. 진도로 정하게 된 것은 제가 85년-87년 까지 진도 군내 중학교에서 근무했었기 때문도 있고, 서해 훼리호사건으로 학부모들의 염려로 고향 위도는 피했습니다. 올해는 지리산 피아골로 갈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7월 중순에 피아골 현지 답사를 다녀올 계획입니다. 아이들 가슴속에 오래 도록 간직할 아름다운 추억 '담임과 함께 한 신나는 학급야영'을 시작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2박3일이 번거로우시면 1박2일이라도 떠나보세요. 아니면 아침 일찍 출발하여 저녁에 돌아와도 좋겠지요. 아이들은 정말 부푼기대를 할것입니다.
1.기간:7,25-27(2박3일)
2.장소:전남 진도군 군내면 군내중학교(0632-42-4030)
3.시간계획
[25일]
08:00-다가공원 출발
12:00-진도대교 도착
12:00-13:00 이순신 장군과 조선백성의 민족혼을 찾아 맛있는 밥1
13:30-14:30 군내중학교 도착 둘러보고 짐풀기
14:30-16:30 물장구 치고 뛰놀기
16:30-18:00 땀빼고 살빼고 멋진 운동, 몸행구기
18:00-19:30 우리가 만든 맛있는 밥2
19:30-20:30 다함께 어깨걸고 노래부르기 -마음문을 여세요
20:30-22:00 장기, 오목, 윷놀이 예선전-상품에 눈독을
22:00-22:30 야영첫날 살피기, 자기 생각 정리하기-역사의 기록
[26일]
05:00-06:00 금골산 호랑이를 잡으러 -호연지기를 키우며
06:00-07:30 우리가 만든 더 맛있는 밥3
07:30-09:30 고려 삼별초의 민족혼을 찾아-용장산성
09:30-11:30 물장구 치고 뛰놀기2
11:30-13:00 우리가 만든 군침이 도는 밥 4
13:00-14:30 꿀맛같은 단잠-휴식시간
14:30-16:30 물장구 치고 뛰놀기3
16:30-18:00 땀빼고 살빼고 멋진 운동, 몸행구기2
18:00-19:30 우리가 만든 상큼한 밥5
19:30-20:00 다함께 어깨걸고 노래부르기-활작여세요
20:00-21:30 장기, 오목, 윷놀이 결승전-상품이 뭘까?
21:30-23:00 신나는 토론 -1학기 반성과 2학기 학급운영 준비
[27일]
06:00-07:30 우리가 지은 맛있는 마지막 밥6
07:30-08:00 청소, 짐 챙기기
08:00-09:30 진도 출발-영산강 하구언 도착
09:30-10:00 영산강 하구언을 걸어보세요
10:00-11:30 목포 유달산 조각공원을 돌아보며
11:30-12:30 맛있는 짜장면과 함께7
12:30-16:30 전주 도착-부모님과 가족들 품에, 새로운 출발
5. 함께 지키면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룹니다.
1)시간을 잘 지키세요(출발시간, 활동시간)
2)차안에서 아름닫ㅂ게 활동하세요(큰소리, 손을 창밖으로 내놓는 일 없도록)
3)항상 차례를 지켜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차탈 때, 식사준비, 세면, 몸행구기, 설거지 등)
4)시설물을 깨끗하게 사용하고 보호하세요
5)경건하고 믿음직한 행동을 하세요(동네를 지날 때, 낯모르는 사람을 만날때ㅖ
6)나먼저, 나위주가 아닌, 친구를 늘 생각하며, 공동체를 생각하는 행동하는 사람이 되세요. 시간계획은 약간 변경될 수도 있습니다.(바다 조류관계, 기상관계)
2. 다같이 함께하는 즐거운 방학과제
교육현장에서 참 변화하지 않는 것 중에 '방학숙제'를 내주는 것이 변화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제 내용이 변하지 않고 있는 것은 그 만큼 구태의연한 방법으로 교직 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도 됩니다. 이번 방학때는 새로운 과제 아이들에게 맞는 과제, 아이들의 흥미를 줄 수 있고, 하교싶은 과제를 내어 보세요. 타율적인 과제가 아니라 자율적이고 즐거운 과제가 될것이고 아이들은 40일 방학동안 보람있게 보낼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방학때 아이들에게 내 준 과제를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다른 교육잡지에서도 많이 나오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국어과>
*가족이름을 순 우리말로 다시 지어보기
보통한자로 되어 있는 자기의 이름을 순 우리말로 바꾸어 보면 재미 있다. 만일 申炳俊이라면 신 밝은멋 으로 바꿀수 있다.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샛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 다음 훗날 낳을 아이의 이름을 지어본다. 개학후 학생들이 지어온 이름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말뜻을 새겨 지은 것을 가려뽑아 전시를 하고 간단한 시상을 한다.
*거리 간판 조사
우리사회의 말글 문화가 가장 눈에 띄게 드러나는 것이 간판이다. 시골 면 단위라면 간단하지만 전주 같은 경우는 시내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기는 어렵다. 그러므로 팔달로 주변(전주교에서 코아백화점까지), 효자동 일대 등으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용품에 나타난 말글 실태조사
*방송광고에 나오는 말글 실태조사 등을 해보는 것이 좋다.
<한문과>
*고사성어를 넣어 생활이야기 쓰기
친구 이야기나 부모이야기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結草報恩'(결초보은)같은 고사성어를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생활이야기도 쓰고 또한 자연스럽게 고사성어도 익힐 수 있는 숙제로는 안성맞춤이다.
<사회과>
*두레별로 사회단체 찾아보기
-경실련, 환경운동 연합, 농민회,YWCA, YMCA,박물관, 도서관, 법원, 재판장, 증권회사 등을 찾아보고 방문소감, 참관기를 써본다.
<역사과>
*향토유적 답사하기
-사진촬영, 탁본하기, 사진으로 슬라이드로 자료를 만들기, 답사기 발표 등
<도덕과>
*자기 꿈과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 취재하기
-변호사가 되려는 사람은 변호사 사무실을 찾아 변호사가 되기 위한 과정과 준비라든가 인터뷰를 통해 알아내고, 필요하면 녹음을 하여 취재 내용을 정리하여 발표한다.(교사, 경찰, 의사, 디자이너, 자동차 정비사 등)
*드라마 1편 이상 보고 비평하기
<과학과>
*'나도 에디슨'-함께하는 실험마당
생활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실험과제를 하나씩 주어 방학기간 중에 실험을 하고 그 과정과 결과를 적게 한다.
<가정, 기술과>
*폐품을 이용한 아이디어 상품 만들기
일회용품을 이용하여 만들기
*우리집 방의 배치도 그려보기
*미래의 나의 집 설계도 그려보기
<환경과>
*폐식용유를 이용하여 무공해 비누 만들어 오기(만드는 과정 정리하여 발표)
*하루 교통량 조사를 통한 공기 오염도 조사
자기 동네에서 하루동안 자동차들이 얼마만큼 지나가는지를 조사해 보는 내용이다.
*식품 첨가물 조사하기
*환경오염지역 탐사하기
핵발전소,쓰레기 매립장, 석유화학 단지, 골프장 등
*환경에 관한 신문기사 스크랩하고 요약하기
*우리집 쓰레기량과 쓰레기 종유 조사하기 (1개월간)
<미술과>
*그림 문패 만들고 탁본 떠오기
*자기 자화상 그려보기
*환경포스터 만들어 붙이기
<음악과>
*'나도 작사가'-자주 부르는 유행가나 가곡, 복음성가의 가사를 재미있게, 의미있게 가사를 바꿔 부르기
<체육과>
*부모님들이 즐겨하던 전래놀이 찾아 채록하기
*동네 친구들과 매일 운동한 내용을 일기로 정리해오기
3.두레원들과 사귐이 있는 독서활동
방학 시작할 무렵 학급에 있는 학급문고를 두레별로 12-15권씩 대출하여 서로 2권씩 가지고 집으로 갑니다. 그 책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친구와 만나 서로 돌려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런때를 통해 친구도 만나고, 아이스크림도 나누는 아름다운 관계를 방학중에도 지속적으로 갖게 됩니다. 또 읽은 책중에서 1-2편 정도의 독후감을 써보도록 하여 학급문집을 만들 때 활용했습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새로운 일꾼을 뽑는 8월 마무리, 방학을 마치고 개학을 하면 두레를 새로 편성하자고 아우성입니다 1학기 동안 사귄 친구도 좋지만 새로운 친구들과 사귀고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8월 개학후에는 반드시 새로운 두레를 조직합니다. 그러면 새로운 기분도 들고 기대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3일 후에 학급 일꾼을 뽑습니다. 실장, 부실장, 각부장들을 뽑아 새로운 마음과 활기찬 생활을 하도록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새로운 변화를 주면 2학기 학급운영이 더욱 활기차고 즐거운 생활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번에는 꼭 실천해 보세요.
Ⅵ. 2학기의 학급 운영
'벌써'라는 말이 어울리게 2학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법적으로는 9월 1일 부터 2학기지만 8월 말이면 대부분 개학을 하여 2학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신입교사들의 발령과 전보가 이루어지기도 하죠. 우선, 기독교 교육에 대한 부푼 가슴을 안고 처음 만나는 양무리들에 대한 설렘으로 기독교 교육의 장으로 떠나는 병아리 선생님들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2학기 학급경영은 크게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1학기에 해온 것들의 반복적인 일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저는 2학기에 해온 새로운 활동을 중심으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1.새로운 두레, 새로운 일꾼들
저는 8월 25일,26일 경에 개학을 하면 먼저 두레 조직을 하게 됩니다. 1학기 동안 활동했던 두레를 해체하고 새로운 두레 공동체를 이루게 됩니다. 제가 하고 싶어서 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가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고 활동하고 싶어하기 때문이지요. 두레를 조직하고 두레장과 서기를 뽑고, 이름도 새로 정하고, 두레 일기와 회의록도 쓰게 됩니다. 이렇게 두레를 조직하고 2-3일 후에는 정, 부실장 선거와 임원선출을 합니다. 1학기 동안 서로 사귀고 알고 지냈기 때문에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자기를 알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선거운동 기간을 짧게 합니다. 이번에도 7명이 출마를 하였습니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으면 2차 결선 투표를 하는데, 1차에서 1,2위를 차지한 두사람을 놓고 합니다. 대개 2차 결선 투표까지 가게 되어있고, 개표를 하는 과정 속에서 아슬아슬하기 때문에 긴장감과 환호성이 터지게 됩니다. 임원선출은 자기가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우선적으로 기회를 줍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어야 의욕이 생기고 충성스럽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성적과는 무관합니다. 누구든지 차별을 두지 아니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두레원들과 함께 어울리는 한가위(추석)
대개 추석이 9월에 들어있기 때문에 새로운 두레원들끼리 추석 연휴 3일중 몇시간이라도 함께 어울리며 지내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마치고 물어보면 8두레 중에서 4두레 정도 즉 50%정도가 함께 어울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어울릴때도 우리의 전통적인 민속놀이를 하도록 자료를 제공해 주고 복사해 주기도합니다. 놀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가위바위보 윷놀이 -윷판을 놓고 가족들이 두편으로 나누어 둘러 앉아 양편의 두사람씩 차례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만이 윷을 던진다. 또 윷가락 하나에 '뒷도'를 표시하여 한자리 후퇴하게 한다. 만약 말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뒷도가 나오면 말판의 제일 끝자리로 후퇴시켜 다음자기편 순서에 윷을 던져 행운의 끝내기를 할수있게 한다.
*통일 기원 윷놀이 - 이 윷널이는 우리나라 지도를 윷판으로 삼아 한라산에서 출발해 백두산에 닿는 독특한 널이이다. 특히 올해가 해방 50돌과 함께 분단 50년째라는 점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남북한의 지명을 익히고 통일의 의지를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남북한의 주요도시와 산, 강을 알맞게 섞어 윷판을 그리는데 산은 한 번을 쉬고 강은 한칸을 건너뛸수 있게 한다. 이때 동해, 인천, 아오지, 백두산 등에서는 '뒷도'가 나오면 각각 울릉도, 강화도, 함흥, 만주로 떨어지게 규칙을 두면 더욱 재미있다. 또한 부산이나 철원에 맞게 도착하면 곧바로 서울과 신의주로 올라갈 수 있는 혜택을 주어 흥미를 돋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알밤줍기 -온 가족들이 둥글게 둘러서서 한가운데 가족 수보다 한 개 모자라게 알밤을 놓는다. 모두가 '군밤타령'노래를 부르다가 노래가 끝나자마자 밤을 한개씩 주워 못줍는 사람이 술래가 된다. 술래는 모두가 '군밤타령'을 부를 때 덩실덩실 춤을 추게 하거나 다른 벌칙을 준비해서 시키면 더욱 재미있다.
*신문지 길게 찢기 - 흔히 추석에 과일을 먹다가 '사과 길게 깍기'등놀이를 하는데 이것을 조금 바꾼 것이다. 먼저 가족들이 두팀으로 나눠 폐품으로 버린 신문지를 한 장씩 나누어 준 뒤 요령껏 찢어서 시간내에 가장 길게 끈을 잇는 쪽이 이긴다. 이때 중간에 끊어지면 실격인데 진 쪽이 벌칙으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게 한다. 단합이 필요하므로 가족놀이로 알맞다.
반 아이들 중에는 부모가 없는 아이들고 있고, 어머니가 안계신 아이들도 있기 때문에 관심을 자연스럽게 갖게 되죠. 이런 아이들은 명절이 오히려 슬프게 하고 고통스럽게 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담임인 제가 직접 챙겨서 추석이 시작하기 전날 조용히 남겨서 '작은선물'을주기도 하고, 우리반 아이들에게 권면을 하여 직접 고아원이나 친구집을 방문하여 송편 등 추석음식을 함께 나누도록 했습니다. 아이들이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면 참 좋아하시고 적극적으로 참여를 해주신다고 아이들로부터 흐뭇한 이야기를 듣곤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두레장이 자연스럽게 자기 두레원들을 초청하여 이루어직도 하바니다. 두레원들이 모일때에는 앞에서 말한 놀이를 하면 더욱 즐거움이 되죠. 사랑, 작지만 함께 나눔이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개교기념일을 엑스포에서
저희학교는 개교기념일이 9월9일입니다. 저는 작년부터 개교기념일에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이들과 무엇을 하면 좋을까?기도하며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모악산 등산' '버스로 지리산 등산' '문화유적답사' '엑스포 견학' 등을 생각하다가 결국 '엑스포 견학'으로 결정을 하였습니다. 엑스포로 결정하게 된 것을 아이들이 한 번 정도는 엑스포에 다녀왔을 테지만 개관후 곧바로 다녀왔기 때문에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녀와서 제대로 견학할 시간 여유가 없었고, 과학에 대한 관심, 시간적 여유 등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또 저의 작은 이기심도 작용했습니다. 저와 아내와 두딸이 엑스포에 다녀 온 적이 없다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단체로 갔기 때문에 버스를 임대해서 왕복차비는 2,500원이 소요되었고, 단체 입장료는 2,000원 나머지는 아이들이 보고 싶은 데로 자유롭게 견학을 하도록 했고, 만나는 시간과 장소만 정해졌습니다. 자유스러움과 자기가 관람하고 싶은데로 했기 때문입니다. 옥에 티라면 아이들 중 몇 명이서 초등학생이라고 속여서 돈을 적게 낸 것이 저의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학급회의 시간에 '엑스포와 거짓행위'에 대해서 열띤 토론과 반성이 있었습니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어서 9월11일 개교기념일로 쉬기 때문에 엑스포에서 아이들과 하루를 의미있게 보내려고 합니다. 앞으로 엑스포 견학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장소를 계발하여 변화를 줄 계획이고 조금 더 진전된다면 1박 2일로 야영이나 '작은 여행'을 계획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담임 역할'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4. 폐품을 모아 전주 베다니로
1학기에 전주 베다니에서 1박2일로 '뒤뜰야영'을 마치고 돌아오면 소리없이 아이들 마음 가운데 '작은 사랑'이 싹트기 때문에 아이들은 '동전 모으기 운동'을 하는가 하면, 자기 용돈을 저에게 가지고 와서 전주 베다니에 후원을 하겠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보다 더욱 아름다운 일은 '빈병 모으기 운동'이 자발적으로 일어나는 것입니다.89년에는 3천개 이상을 팔아 매달 3,000원씩 후원하기도 했지만 갈수록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많아져서 이런 아름다운 일들을 할 수가 없었고, 하더라도 극소수에 머물곤 했었는데, 다시 아이들 마음가운데 '빈병 모으기 운동'이 벌어져 직접 손수레를 이끌고 학교 교내에서 모으고, 교문 밖에서도 모으기 시작을 하였습니다. 빈병을 모아 가게에 가면 환영을 하고 사주는 것이 아니어서 아이들이 실망을 할 때도 있지만 아이들은 그 무거운 수레를 이끌고 이리저리 찾아다니며 빈병을 팝니다. 때론 돈으로 바꿔주지 않고 화장지나 치약, 비누 등으로 바꿔 주기 때문에 그것을 제가 사주어서 베다니에 후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돈으로 살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조금씩 배워 간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기쁠 수가 없습니다.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이기 때문이요, 실천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연습'을 통해서 점점 성숙해져 간다는 귀한 체험을 하기 때문입니다.
5.반 체육대회, 가을 소풍
대개 9,10월 경에 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를 하는 경우도 있고, 중, 고등학교에서는 체육대회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 학교에서는 봄에만 체육대회를 하기 때문에 저는 학교행사에는 언급을 하지 않고 학급 경영에 한해서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운동회가 아이들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우리의 전통놀이를 살리는 쪽으로 이루어지기를 저는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분야에도 우리 성서교육회 선생님들이 적극 참여하여 운동회 문화도 바꿔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월경에 반 체육대회를 하는데 특별한 프로그램을 갖고 하지는 않습니다. 아이들 대부분이 학원에 다니기 때문에 평일에 학교에서 반 프로그램을 갖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토요일에는 수업이 12시경에 마치기 때문에 2-3시간 정도의 체육대회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학급회의를 통해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경기를 결정하고, 떡을 해먹기 위해 쌀을 걷어 방앗간에 맡깁니다. 그리고 토요일 체육대회 하는날에 시간을 맞춰 떡을 가지고 오도록 부탁을 합니다. 음료수는 제가 살때도 있고 두레별로 준비를 하기도 합니다. 떡을 먹기 때문에 도시락은 자유스럽게 준비를 합니다. 보통 체육대회는 체육부장의 선창으로 '우리의 선서'를 시작으로 <다윗>과 <요나단>으로 나누어서 경기를 벌립니다. 깃발도 만들고, 우승컵도 만듭니다. 우승컵은 체육과에 부탁하여 우승컵을 얻어 그곳에 새겨진 글씨를 떼어내고 2,000원으로 체육사에서 원하는 글씨를 새겨주기 때문에 손수비게 우승컵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보통 축구, 농구와 럭비공으로 발야구를 합니다. 전체적으로 줄다리기를 할 때도 있고, 인간 줄다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우승컵을 수여하고 떡잔치가 벌어집니다. 기도하고 마치죠. 가을 소풍도 봄소풍때 소개한 것처럼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을 합니다. 가을에는 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젓가락으로 밤나르기> 시합을 하면 재미있습니다. 젓가락으로 밤이 잘 잡히지 않기 때문에 두레별로 2-3분 정도 주고 잠이 가득 채워진 바구니에서 빈 바구니로 옮기는 놀이입니다. 놀이는 전체 놀이와 두레별 대항 놀이로 조화를 이루도록 해왔습니다. 상품도 준비하여 종합성적이 1위한 두레는 노트2권씩, 나머지 두레는 노트 1권씩을 상품으로 줍니다. 가을에는 산으로 소풍을 가는 경우가 많아서 등산을 할 때도 많습니다. 소풍때는 쓰레기 봉투를 두레별로 준비를 해와서 반드시 쓰레기 발생한 것은 꼭 치우도록 교육을 합니다.
6.하나님께 감사, 부모님께 감사, 선생님께 감사, 친구들께 감사, 추수감사절 행사와 학급공개 하는 날
저희 학교는 매년 11월초에는 추수감사절 행사를 합니다. 학교전체 행사는 9시경에 시작하여 11시 30분경에 마치고, 각반에 돌아와 자기가 준비한 음식을 먹고 12시경에 헤어집니다. 저는 11시30분에서 보통 3시30분서 4시경까지 아이들과 함께 학급에서 2부 행사로 우리반만의 행사를 갖습니다. 2주전부터 학급회의를 통해 우리반 추수감사절 행사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두레별로 역할 분담을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들에게 그날 먹고 싶은 음식이 무엇인지 3-5가지 정도 결정도 합니다. 그러면 학급 자모회 부모님들이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음식을 준비해 주시는데 원하는 것보다 풍성하게 만들어 주십니다. 이날은 부모님들을 초대하는 날이고 학급을 공개하는 날이기 때문에 교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두레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아주 아름답게 꾸며 집니다. 주로 준비한 프로그램은 '두레별 사진전' '합창곡 발표' '두레별 장기 자랑' '콩트' '감사문 발표회'(감사문=하나님께 감사, 부모님께 감사, 선생님께 감사, 친구들게 감사한 내용을 글로써 발표하는 것입니다.) '연극' 등입니다.
'95 추수감사절 행사 및 사랑이 넘치는 교실 공개
1. 예배 - 찬송:460장
기도 : 김범석
말씀 - 데살로니가전서 5:18 (모든 일에 감사하라)
"모든 일에 감사하라. 이것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 관한 하나님의 뜻이니라"
기도 : 선생님
2. 부모님 소개
3. 사랑이 넘치는 교실 활동과 감사 제목 발표(이상재)
4. 합창곡 발표(지휘:안금수) - "꼬부랑 할머니"(한태근 작곡)
5. 연극 발표 - '이런 가정이 좋아요'
(출연:강상규, 김인수, 송순섭, 신동욱, 이경민, 최금용)
6. 사랑의 떡 나누기, 먹거리 잔치(기도:이동환 어머니)
7. 퀴즈대회 결승전
(출연:이상재, 장성민ㄴ, 김범석, 강상규, 이경민, 김지성, 복준성, 김영훈)
8. 정신지체아 교육기관(전주 베다니)돕기를 위한 열린 장터(바자회)
- 진행:조계진, 이동환
추수감사절 행사에 참석하는 사랑의 일꾼의 예복
1. 복장 - 동목(티, 와이샤츠 포함)
2. 신발주머니 - 운동화 실내와
3. 컵(플라스틱류) 1개
4. 먹거리(절대로 사지 말 것) - 과일류, 집에서 만든 음식만
5. 하나님께 드릴 감사 예물(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6. 열린 장터에서 살 물건값(정신지체아들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7. 절제(self-control), 인내, 절제, 사랑, 사랑의 마음 풍성히, 감사하는 마음
8. 성경, 찬송가 준비
9. 열린 장터에 내놓을 물건
10. 행사가 시작 후 40분 쭘 있다가 음식을 먹게 되니 즐거운 마음으로 절제 하세요.
11. 소프트볼 경기 - 배트2개, 글러브 12개 분지 - 정말 아름답게 부모님들에게 보여줍시다. 선생님의 눈빛만으로도 통합시다.
7. 2월 마무리 잔치
1) 사랑 나누기 선물을 넣고 - 친구들에게 줄 선물 넣기(08:30)
- 모두 모두 오래 오래 기억될 선물을 준비하세요.
2) 작은 촛불이 되어 - 점화(08:31)
3) 마지막 남기고 싶은 이야기들 - 선생님과 친구들에게(08:32-10:00)
- 한사람이 2분씩
- 녹음 : 한문수
- 사진촬영 : 김경백
4) 파송예배(10:00-10:15) -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
찬송 : 369장
기도 : 안영찬
말씀 : 마 7:12-29(24)
찬송 : 259장
기도 : 조덕현
5) 작은 땀과 수고의 열매(10:15-10:25) - 상장나누기
6) 나의 재산목록(가보 1호)1호 = 학급문집 나누기(10:25-10:40)
나의 꿈, 나의 소망, 나의 기도 = 나의 재산목록 2호 나누기
'꿈과 기도가 없는 자여! 지구를 떠나거라'
7) 떡 잔치 - 사도행전 2장 초대교회를 꿈꾸며(10:40-11:00)
8). 악수하며, 손에 손잡고 함께 기도하여(11:00-11:115) - 기도 : 선생님
"사랑이 넘치는 교실이여! 영원하라"
"사랑이 넘치는 일꾼들이여! 그대들이 가는 곳에 하나님 나라가 이뤄지라"
9) 사랑이 넘치는 일꾼들 공동체 사진활영, 두레별, 다윗과 요나단이 되자(11:15-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