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일 - 19/01/01:화] 하얼빈 빙등제

[써니투어]

하얼빈 빙등제

여행기간	2018년 12/30(일) – 19년 1/ 1(화)			항   공		12/07 현재 ￥1220
투 어 비	성인: ￥ 2600, 아동(120↓): ￥ 1300 + 항공(편도: 하얼빈 – 북경)
혜    택	2018년 써니 프로그램 1박이상 참가자 기차 4인실로 무료 업그레이드
준 비 물	보온병, 핫팩, 방한 장비(점퍼, 목도리, 장갑등), 학생증(필수)
포함사항	전용차량, 한국어 가이드& 인솔자, 호텔(2인1실), 식사, 입장료
예 약 금	￥ 1,600	싱글차지	￥ 160		추가조식		현장 납
문     의	리와이리 3-B1-12	위챗	15601230011
주의사항	1. 신청시 탑승지와 연락처, 여권사본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탑승지: 샤두 써니투어, 화딩 B문, ZOO카페 2. 룸메이트가 없을 시 싱글차지가 추가됩니다. 3. 아동요금엔 호텔과 입장료, 항공료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4. 8인이상(성인기준) 인솔자 동행합니다. 5. 일정은 현지사정상 순서가 바뀔 수도 있습니다. 6. 많이 춥습니다.  방한장비 철저히 준비해주시길..
일    자	간 단 일 정
12/30(금)	19:10 왕징 출발 21:21 북경역 하얼빈 출발 (기차이동)
	숙: 야간 열차 (4인실)
12/31(토)	07:19 하얼빈역 도착 아침식사 후 ★ 오전 일정: 안중근 의사 기념관 ★ 오후 일정: 731 부대   ★ 야간 일정: 하얼빈 빙등제(야간)
	H: 쿤룬호텔(4성급 혹은 동급),   조: 호텔식     중: 한식    석: 자유식(불포함)
1/1(일)	호텔조식 후 ★ 오전 일정: 하얼빈 빙설제 ★ 오후 일정: 정율성 기념관/ 방홍기념탑/ 중앙대가/ 성소피아 성당(외관) 19:15 - 21:40 하얼빈 – 북경(항공이동)  ※ 항공시간 변경 可
	조: 호텔식      중: 한식     석: 현지식

 

여행지 소개

1. 하얼빈 여행의 백미 ‘빙등제 야경’

오후 4시, 얼음 조각 안의 조명이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하면 얼음조각들은 오색영롱한 불빛을 내뿜는다. 오색 등이 밝혀지면 건축과 조각, 음악 등이 어우러진 황홀한 예술세계가 펼쳐진다.  ‘얼음과 눈의 향연’이라 할 수 있는 하얼빈 빙등제는 관광객들로 하여금 그 화려함에 넋을 잃게 만든다. 1년에 한 번씩 열리는 빙등제는 매년 새로운 작품을 선보여 ‘영원히 반복되지 않는 동화의 세계’라고 불리기도 한다.

빙등제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관람 계획을 잘 짜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옷차림이다. 밤이면 영하 30℃까지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2.  동북 호림원

‘중국답다’고 생각될 만큼 넓은 들판에 철책을 막은 방사형의 공간에서 호랑이를 사육하는 공원이다. 광활한 대지를 기반으로 무려 350여 마리의 호랑이를 풀어놓은 초대형 사파리. 이에 비하면 용인 에버랜드의 사파리는 그야말로 소꿉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호랑이 야생 공원의 매력은 겨울철에 더 잘 드러난다. 눈 덮인 들판에 무리 지어 어슬렁거리는 호랑이 떼는 시베리아 호랑이의 생태를 짐작하게 해준다. 호림원 관광의 묘미는 버스나 덤프트럭을 타고 먹이를 호랑이 앞에 던져주는 데 있다. 살아 있는 닭 한 마리를 사서 던져주면, 고양이가 쥐를 잡아채듯 날렵하게 낚아채 눈앞에서 잡아 먹는 야성을 볼 수 있다.

3. 안중근 의사 기념관
안중근 의사는 하얼빈에 11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머무르면서 역사적 의거를 기획하고 달성했다. 하얼빈의 조선족예술관 1층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2006년 7월에 생긴 이후 하얼빈을 방문한 한국인들에게 필수적인 순례 코스.

  450㎡ 규모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들어서면 안중근 의사의 손을 형상화한 작품 ‘거룩한 손’과 헤이룽장 대학 조각과교수가 제작한 안중근 의사 흉상이 시선을 붙잡는다. 특히 ‘거룩한 손’은 보면 볼수록 눈길이 깊어지고, 민족 혼을 일깨우려는 인장과 글씨를 보면 고개가 숙여진다.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역내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현장을 재현한 모형과 사진, 한국 서예가들의 추모 작품 등이 전시돼 있고, 시청각실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항일투쟁 기록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안중근 의사 공판 기록에 따르면 사형 선고 후, 판사가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느냐”라고 묻자, “일본에는 사형 이상의 형벌은 없느냐!”며 오히려 미소를 지었다는 내용이 나온다. 안중근 의사의 ‘굳건한 신념’과 ‘의연한 자세’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4. 731부대
하얼빈에 있던 일제 관동군 산하 731부대는 1939년 이시이 시로가 창설한 생화학 실험 기지로 마루타로 대변되는 일제의 잔학성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생체 실험 대상은 주로 한국, 중국, 러시아, 영국 포로들이었고, 이곳에서 실험으로 희생된 사람 수는 약 4000명에 이른다고 한다.

  유령도 겁을 먹고 배회하지 않는다는 지옥의731부대 유적지는 하얼빈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누덕누덕한 벽돌로 뒤덮인 건물과 전쟁의 상흔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731부대 유적지는 첫인상부터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본관 건물과 화장터 등 일부 유적만이 남아서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증언해주고 있다. 731부대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1980년대 초 한 일본 기자에 의해서이며, 그 이전까지는 세균전 연구 자료를 건네 받는 대가로 이시이 시로(石井四郞) 등731부대원의 만행을 면죄한 미국만이 알고 있었던 극비 사항에 해당되는 것이었다고 한다.

전시실에 들어서니 참혹한 장면들이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1941~1945년에 731부대가 생체 실험에 사용했던 각종 의료기기와 도구, 자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731부대에는 바이러스·곤충·동상·페스트·콜레라 등 생물학 무기를 연구하는 17개 연구반이 있었다. 각각의 연구반마다 마루타(まるた:통나무)라고 불리는 인간을 대상으로 피를 많이 흘릴 경우 어떻게 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지를 절단하거나 두뇌, 폐, 간을 제거한 인간이 어떻게 되는지, 말뚝에 묶인 인간에게 각종 소화기, 화학무기, 폭발성 세균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 생체 실험을 했다.

무려 4000여명의 사람들이 생체 해부, 동상 실험, 생화학 무기 실험 대상으로 죽어갔고, 그 중에는 우리 독립투사와 동포들도 300명 가까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간의 존엄성이란 찾아볼 수 없는 흔적을 둘러본 마음은 숙연해 질 수밖에 없었다. 731부대 유적지는 슬픈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5. 소피아성당

9년간의 공사를 거쳐 1932년 완공된 소피아 성당은 그리스정교회 성당으로 53.35ｍ 높이에 전체 면적이 721㎡로 극동 지역에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1960년대 문화대혁명 시기에 건물 본체가 훼손됐고, 성당 내 벽화와 십자가가 유실되었다. 현재는 성당의 내부까지 원래 모습으로 복원되었고, ‘하얼빈 건축 예술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소피아 성당의 역사와 상관없이 건물은 비잔틴양식의 전형적인 러시아식 성당이라 마치 영화에서 본 모스크바의 붉은광장에 와 있는 느낌을 들게 한다. 낮보다는 밤이 더 아름답다. 태양 아래서는 웅장함을 드러내지만 휘황찬란한 조명 불빛 아래서는 아름다움을 뽐낸다. 이런 풍경으로 하얼빈은 ‘동방의 모스크바’라는 애칭도 얻게 됐다.

6. 하얼빈의 명동 '중앙대가'
하얼빈 사람들에게 ‘하얼빈에서 제일 번화한 곳, 젊음이 넘치는 거리’를 물으면 누구나 중앙대가(中央大街)를 추천한다. 중앙대가는 넓고 번듯한 거리로 양쪽 길가로 아름답고 웅장하게 건축된 러시아풍의 건물이 들어서 있는데, 하얼빈의 명동으로 쇼핑센터가 많아 쇼핑을 하는 재미도 남다르다.

몇 년 전부터 보행자 거리로 지정해서 도보로 여행하기에도 편하다. 중국인뿐 아니라 많은 외국인들이 오가는 거리는 늘 활기로 넘친다. 밤이 되면 하얼빈의 진면목을 접할 수 있다. 가로등이 하나 둘 불을 밝히기 시작하면 더욱 활기를 띤다. 직장인과 데이트를 즐기려는 젊은 연인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다. 중국인과 러시아인, 그리고 세계 각국에서 온 여행자들로 북적.

대리석을 박아 놓은 고풍스런 길도 이방인의 시선을 끌어 모은다. 대리석 보도블록은 금방 조성된 듯 깔끔해 보이지만 사실은 100년을 훌쩍 넘겼다. 건축 당시 1개당 1달러를 투입했을 만큼 단단하게 박힌 블록은 두께가 50~70㎝나 돼 아무리 폭설이 내려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한다.

주로 호텔과 상점으로 이용되고 있는 러시아풍 건물뿐 아니라 20세기 초 볼셰비키 혁명을 피해 하얼빈으로 이주한 유대인들이 남긴 호텔과 학교, 유대교 회당 등도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