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 안덕마을은 황토찜질방, 한증막, 건강식단, 민박 등으로
'년간 5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성공한 체험마을이다.
민속한의원에서 많은 시설을 들여 만든 것을 월5백만원에 임대해서
완주군이 건강체험마을로 발전시켜 오늘에 이른 것이다.
제천의 한방명의촌과 비슷한 성격이지만
한 가지 다른 점은 산골마을이라는 점이다.
이런 건강힐링 체험 관광상품은
시대가 변하여 주 5일 근무을 하고, 힐링을 찾고,
먹고 마시는 의미없는 여행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현대인들에게 좋은 관광상품이 아닐 수 없다.
이 마을은 된장 간장 등 장류와
임야를 이용한 산야초재배 및 효소를 이용한 약선요리 등
그야말로 힐링을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그러면 장선골도????
-햇살담은 농부-
안덕 건강 힐링 체험마을 http://www.poweranduk.com
<함께하는 우리농어촌 운동 색깔 있는 마을 블로거 기자단 카페 스크랩>
힐링 체험 하나! 토속 한증막이에요~ 안덕마을에는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한증막이 있어요.
여름에는 뭐니 뭐니해도 이열치열이죠? 덥다고 찬거 먹으면 탈이 납니다.
몸이 따뜻해야 여름에 감기도 안 걸리고 건강하고 지낼 수 있어요~
△ 토속 한증막 매표소, 이곳에서 요금을 계산하고 한증막 옷을 받아가면 되요~
이벤트 하나! 9월 30일까지, 월~목요일 평일 오전 12시 이전에 입장하시는 분은
입장료 50% 할인(4천원)해드리고 있대요~ 꼭! 이 기간 내에 이용해보세요~
△ 옛불 한증막, 휴대폰은 반입 금지래요~
한증막이 좋은건 알지만 더운 한증막에 들어가면 숨이 막히고 답답하신 분들 있잖아요?!
또 고혈압이 있는 분은 사우나, 한증막같은 시설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안덕마을 토속 한증막에는 고온과 저온으로 두 가지 한증막이 있어
자신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어요~
△ 한증막 내부, 저온이라 그런지 다행히 사진도 잘 찍어지네요ㅎ
한증막 내부는 보이다시피 황토로 발랐는데요,
특히 10여 가지 한약재 달인 물로 황토를 반죽하고 솔잎과 쑥을 배합하여
구들을 설치했기 때문에 열기로 우러나오는 한약재 성분이 지친 심신의 회복을 도와 준다고 합니다.
특히, 안덕마을 토속 한증막에서는 참나무와 소나무만을 이용해 불을 뗍니다.
저도 고온 한증막은 자신이 없어서 저온 한증막을 선택했는데요.
여름에 밖에서 더운거랑 한증막 안에서의 열기는 전혀 다른 것이었어요.
한증막 안에서의 열기는 따뜻함. 몸 안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전혀 힘들지 않고
시원~함 개운~함을 느끼면서 송글송글 땀이 맺혔어요~
△ 한증막 로비 벽에 걸려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싸인~
올해로 3년째 박원순 서울 시장께서도 해마다 겨울에 꼭 한 번씩은 안덕마을에 오셔서
휴식을 갖는다고 합니다. 황토집 네 채 중에 특별히 좋아하시는 방이 있어서
꼭 그 방에서 하루 주무시고 가신대요~
△ 한증막 로비, 한증막을 즐기다가 더우면 나와서 음료도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
저 책장에는 어떤 책들이 있을까요? 정답은 만화책~!
힐링 체험 둘! 자연속에의 쉼이에요.
한증막 건물 테라스에 앉으면 물소리, 바람소리, 풀냄새 등을 느끼며 쉴 수 있어요.
도란도란 얘기도 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고, 책도 볼 수 있어요~
△ 한증막 테라스, 자연을 벗삼아 쉴 수 있어요~
△ 한증막 내부에 진연될 여러 가지 공예품들~
△ 한증막 뒷쪽으로 나가면 시원~한 동굴도 있어요
△ 동굴 내부, 좁다란 동굴을 쫓아 들어가면 휴식 공간이 있어요.
동굴 체험도 하고, 더위도 식히고~ 잠깐 들어갔는데도 냉기가 확~!
△ 동굴 안에서 만난 개구리, 이런 색의 개구리는 처음 봤어요.
동굴 안에서 살면서 특유의 보호색을 만들어낸건 아닌지..
△ 한증막 뒷편, 동굴 입구 옆에 있는 연못
힐링 체험 셋! 쑥뜸 체험이에요~ 배 위에 직접 뜸을 놓으면 의료 행위가 되기 때문에
별도의 기구를 이용해서 쑥뜸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쑥뜸은 쑥의 약성과 뜸불의 열기를 이용해서 질병 치료에 이용하는 치료법인데요.
뜸을 하고 나면 몸이 따듯해지고, 소화 기능이 좋아지는 등 여러 효능이 있어요.
△ 안덕마을, 토속 한증막에서 체험할 수 있는 쑥뜸
촌장님이 직접 쑥뜸 체험을 진행해주셨는데요.
먼저, 수건으로 배와 다리와 발을 덮어준 다음 배꼽 주변에 쑥뜸 기구를 올립니다.
이 쑥뜸 기구의 가장 큰 특징은 쑥뜸 체험하면서 발생하는 연기를
연결된 호스로 빨아낸다는 거에요.
경험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뜸뜨면 연기가 많이 나잖아요?!
쑥뜸 체험 내내 연기로 인해 눈이 맵다거나 전~혀 그렇지않고 편안하게 체험했어요~
△ 쑥뜸 체험실 한 켠에 준비된 여러 가지 재료들
한의원에서 해주는 뜸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뜸의 모양도 전혀 달라요.
이 쑥뜸은 인진 쑥으로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힐링 체험 넷! 밥! 몸을 따뜻하게 했으니 이제 먹어야겠죠??ㅎ
△ 한증막 테라스 옆 계단을 이용하면 바로 웰빙 식당으로 갈 수 있어요.
△ 웰빙 식당 메뉴와 가격, 그리고 밥, 국, 카레^^
△ 백반 상차림
이날 저는 6천원짜리 백반을 선택했어요~
반찬이.. 도대체 몇 가지인지~ 집에서는 이렇게 여러 가지 차리기 힘들잖아요?!
음식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조금씩 담아 주셨지만 얼마든지 리필이 된답니다~
한 가지 더, 반찬의 모든 재료들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농사진은 식재료들을 이용해요.
소박한 밥상이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이란거죠~
원래 웰빙 식당에서 운영하는 뷔페 메뉴도 있었는데
여름인지라 음식이 쉽게 상하고, 음식 쓰레기가 많아 일시적으로 중단 중입니다.
힐링 체험 다섯! 요초당에서의 체험이에요~
요초당은 옛 서원을 옮겨서 리모델링 한 곳인데요.
바깥 모습과 내부 모습 모두 전통 서원의 모습을 하고 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줍니다.
△ 안덕마을 입구, 주차장 옆에 있는 요초당
△ 요초당 내부 모습, 옛 서원의 모습을 갖고 있으면서도
현대인들의 사용에 편리한 시설(에어컨, 냉장고, 프로젝트 등)을 갖추고 있어요~
△ 요초당 마루에 있는 가마와 전통 혼례에 이용되는 소품들
이 가마는 장식용이 아니라 안덕마을에서 전통 혼례를 진행할 경우 실제로 사용되는
가마에요. 그 외에도 전통 혼례에 이용되는 소품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어요~
요초당은 숙박, 세미나 장소로도 이용되고 있는데요.
그 외에도 다도, 전통 혼례, 비누만들기, 전통 서예 및 캘리 그라피 체험 등을 할 때
이용되는 공간이에요.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현대인들과
이 곳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체험과 추억이 될 것 같아요.
△ 참나무를 이용해 촌장님이 만드신 작품
토속 한증막에 사용할 장작을 준비하면서 간혹 장작으로 사용하기에 너무 아까운
예쁜 부분은 잘 잘라내서 홈을 파고 식물을 심으셨대요.
지금은 마을 장식용으로 전시하고 있지만 판매하실 계획도 있다고 합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넣으셔도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안덕마을의 힐링을 체험하면서 '가족'이 생각났어요.
언제 아빠 모시고, 엄마 모시고 동생들이랑 다함께 와서 쉬면서, 먹으면서
얘기하면서, 황토방에서 함께 자면서.. 그렇게 쉬면 좋겠다고 말이에요~
아무 소음없이, 무언가에 쫓기는듯한 조급함을 내려놓고 쉬는 것..
자연 속에서 오늘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그것이 안덕마을에서의 힐링이었습니다.
요즘같이 연일 무더운 날씨에는 시원한 동굴도 생각나고,
눈덮힌 겨울의 안덕마을도 상상해봅니다. 아, 다시 가고 싶네요~
* 안덕마을 찾아오시는 길 *
안덕마을 홈페이지 www.powerand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