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성회 대전지회 동기생들
현재 회원은 16명인데 몸이 불편하신 김하영을 보좌하는 어부인 박병순 님께서 그림자가 되어 같이
우리들의 회원으로 인정 총 17명의 끈끈한 멤버이다.
그들은 누구인가?
대전과 옥천 그리고 계룡에 터를 잡고 인생의 황혼기가 아닌 황금기를 황금같이 보내고 있는 평생 동지들이다.
대전지역에는 20여명의 동기생들이 거주하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고 모임에 뜻이 없는 친구들을 제외한
17명은 한 달에 한번 마지막 토요일을 선정 모이고 있다.
1980년대 말에 모임을 갖기 시작했으니 30년이 훌쩍 넘는 세월동안 만남이 이어지는 친구들이다.
그중에 우리들 모임에 열과 성을 다하는 우리들의 오피니언 리더가 있으니 그가 청강 박삼도이다.
그가 자신의 고향 청도로 초청장을 보내왔다.
사실 작년부터 대전에서 가까운 곳에 고향을 둔 친구들의 고향을 찾아가기로 하여 옥천의 박기태로부터
시작된 고향 찾아 삼천리는 장수의 김부곤, 안면도의 최익환까지 실시하였으나 부안의 김종인과 공주(?)의
조병희는 차량문제로 대전에서 한턱내는 선에서 마무리하였다.
이제 나이가 연세로 변하는 세월속에 차량운전은 무리라는 중론에 의거 엉거주춤한 상태였는데 청강선생의
고향 청도는 25인승 차량을 대여 강행키로 했다.
잠시 고향찾아 삼천리의 현주소를 기록해 보자
- 1차 : 옥천의 박기대 <2023. 7. 1 옥천 화인 산림욕장>
- 2차 : 장수의 김부곤 <2023. 10. 28 장수 논개사당과 용담호>
- 3차 : 안면도 최익환 <2024. 4. 27 꽃지해수욕장, 산림욕장>
- 4차 : 청도 박삼도 <2024. 8. 31>
◇ 이동로
- 07:00 서대전 공원 출발
- 10:15 청도읍성 도착
- 이동거리 : 192.4km
- 소요시간 : 3시간 15분
- 머문시간 : 30분
* 정각 7시 누구 안 온사람 손들어봐.
김종인이 없다.
석식이 성님이 존나(?)를 하니 안 받는단다.
우선 출발
겨우 전화를 통하니 한다는 말씀 9시 잖여?
먼 소리여 닥구시 타고 판암역으로 온나....
▽ 시상에 천하태평 유반 김종인 판암역에서 우리보다 단 몇 분 늦게 도착
여그들 보시와요,
▽ 박병순 & 김하영 부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몸의 거동이 불편한 남편을 위하여 손이 되고 발이 되어주는 열녀 병순 님
헤이 하영이 성님 웬 하얀 수염?
수염이 아니고 햇볕이 만든 그림이다.
▽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시방 먼 소리여?
오늘 고향 청도를 방문하는 친구들을 위해 청강선생께서는 몇 날 며칠 밤을 새우며 준비를 했다는 야그로다.
우리가 방문하는 곳에 존나(?)를 하여 해설사도 불러들이고 식당에는 구하기 힘들다는 미나리를 구하라는 등 우리의 상상을 뛰어넘는 노력을 마다했다는 말쌈이라.
▽ 그리고 울 기태 회장님의 눈물겨운 정성을 아니 소개하고 가면 섭하겠지라.
개인별로 간식거리를 일일이 포장하여 나나(?) 주는 성의에 박수를 보낸다.
반쪼가리는 먹어 없어져 미안하므니이다.
▽ 08:46 칠곡휴게소
칼 같은 천강선생의 시간계획에 의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쫄개(?)들
쉬 하는 대로 오거레이.
종인이 땀시 까먹은 시간 보충은 요로꼬롬 해서라도 보충해양께
▽ 서울도 아닌 김포에서 동준이가 우리와 합류를 한다.
오늘 차로 내려오면 시간을 맞출 수 없어 어제 내려와 청도에서 숙박을 하고 청도역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청강선생의 말쌈이다.
▽ 올만이네.
우리 대전지회의 끈끈한 우정의 현주소이다.
▽ 화양 삼거리
42.195 마라톤 코스의 반환점이 화양이라고 10중대 친구를이 떠벌인다.
우리 대전지회는 3/4이 10중대 출신이다.
언젠가 5중대 출신 명모성님께서 10중대는 키도 작고 쫑쨍이(?)라고 했다가 몰매(?)를 맞을뻔한 사건이 있었다.
머시여 키기 작따꼬? 효문이는 1미터 80가까운 키여
그는 그 말 한마디 했다가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수모를 감수해야 했다.
사실 화양삼거리를 언급하려고 찍은 사진이 아니고 오늘 주인공 청강선생의 고향이 풍각면이기 땜시
찍은 사진이다.
그는 풍각면 흑석리가 사실은 고향이라기보다는 살았던 지역이고 아버지의 고향이었고
그곳에 선조들의 묘가 있어 가끔 들른다고 한다.
그의 고향은 풍각쟁이와 서울 흑성동을 연상하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청강선생은 가족내력에 대하여 소상히 설명하는 성의를 보였다.
▽ 청도 읍성 도착
청도 읍성 안에 화양읍사무소가 있다,.
청도군에는 화양읍과 청도읍이 있는데 군청은 청도읍에 있지 아니하고 화양읍에 있다.
최초에는 화양읍 한 군데만 있었는데 인구가 많아지자 청도읍을 만들에 떼 내 보냈다고 한다.
그런데 청도읍 지역으로 철도가 지나가게 되자 청도읍이 화양읍보다 더 커지게 된다.
▽ 기념사진 하나
▽ 석류나무가 미소를 보낸다.
나 따 잡숩고 싶제?
첫댓글 존경스럽네요.
늘 건행을 기원합니다
우리네의 10년후 자화상으로 모임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하시는 등 노병은 죽지 않고 다만 사라질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