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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슈탈트 심리 치료 치료자들
2. 페트루스카 클라크슨이 말한 게슈탈트의 상담 치료
내담자와의 진화해 가는 대화과정에서 게슈탈트란 전체에 관한 것이다. 냄새와 맛, 직관, 환경, 역사적 맥락, 우주적 입체 영상을 포함하는 전체이고, 이 모든 것은 삶이라는 양탄자 속에서의 모든 상징과 단어들, 운율과 형식들이 생명과 비극, 유머로 살아 역동하면서도 결코 그 예술성을 온전히 다 보여줄 수 없는 훌륭한 시에서 처럼 모두 동시에 존재한다고 페트루스카 클라크슨은 말한다. 그리고 또한 말한다. 이 책은 게슈탈트에 대한 책이 아니라고, 왜냐면 글로 묘사될 수 있는 것은 더 이상 게슈탈트가 아니라고 말한다. 기껏해야 게슈탈트에 대한 근사치에 대한 책일 뿐이라고…… 자, 이제 한번 그녀가 말한 게슈탈트치료가 무엇인지 맛을 보러 들어가 봐야겠다……
Gestalt는 독일어이다. 영어로 번역하기가 쉽지 않아서 독일어 그 자체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모양, 패턴, 전체형태, 배열(configuration)등 매우 다양한 개념을 포함하고 있는 다양한 개념을 포괄하며, 단순히 부분의 합만이 아닌,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한다. 이러한 다양한 개념을 포괄하는 게슈탈트상담의 치료 목표는 자신의 전체성을 탐색하고 발견하고, 체험하게 해 주는 것으로서, 모든 분리된 부분들을 통합하는 것이며, 온전히 자신이 될 수 있고, 발현되지않은 자신을 실현할 수 있게 하며, 이러한 경험에서 오는 충만함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체험하거나, 어느 한 순간의 경험에서 느껴질 수 있게도 하는 것이라고 한다.
게슈탈트상담은 비선형적인 사고이 특질을 지닌 우반구를 강조하는 접근이지만, 논리적인 사고를 배제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접근이며, 직관적 지식에 적용될 수 있어, 정서적인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형태를 창조해내며, 따라서 게슈탈트 상담자들은 은유, 심상, 상상 등을 많이 사용하여, 신체 자세나 움직임을 활용하기도 하며, 실연(enactment)을 해보는 등을 통해 시각화하고, 시간을 넘나들거나, 전신을 사용하여 감정을 행동으로 표현한다.
“게슈탈트 상담자들이 주로 하는 기법은 좌뇌의 기능을 억제하고, 우뇌의 지각과 기억을 자극하여 과거와 현재의 경험을 좀 더 적절하게 상징적으로 드러나게 하여 통합하는 것이다. (Fagan,1977:67)”
창시자인 프리츠펄스는 “생각을 버리고 감각으로 돌아오라”고 주장했으나 현대의 게슈탈트 접근은 신체와 감정, 지적인 측면들을 통합하는데 목표를 두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사회환경이라는 맥락속에서 이해하려고 한다.
3. 20세기 심리학 맥락에서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계보적 위치
게슈탈트 접근은 실존주의와 인본주의 심리학에서 기원한다.
상담자들은 치료자 자신의 가치관과 인간관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하며, ‘제 3세력 심리학’의 계보에 속한다
4. 게슈탈트 심리학에 영향을 준 이론적 배경들
①쿠르트 골드슈타인의 유기체적 통합성이론
뇌손상을 당한 군인들의 치료경험에서 강조한 유기체적 통합성은 당시의 유명한 정신과 의사인 골드슈타인의 치료경험에서 형성되었는데, 유기체는 어떠한 손상을 입었건 간에 자기실현을 이루려는 유기체적 통합성을 이루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펄스는 베르트하이머, 코프카, 쾰러의 게슈탈트 심리학의 아이디어들을 수렴하여, 집중치료라고 부른 치료를 게슈탈트심리학의 아이디어로 받아들여 발전시킴.
지각 실험에 근거를 둔 원리들 – 유기체적이며 생물학적 측면들 강조
전경과 배경의 원리, 분명한 전경을 형성하여 완결하려는 원리, 지각된 장에서 개인적으로 유의미한 욕구를 끌어내려는 심리적 욕구, 전체 체계안에서 정보가 좀 빠져있어도 전체로 지각하려는 경향성 등을 차용해서 통합하였으며, 원자론적 구성개념에 반하며, ‘전체로서의 유기체’라는 개념을 심리학적 용어로 도입하여 심리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음.
인간 실존에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욕구 – 인간의 주요 행동들을 지각과 경험, 실존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고자 하는 욕구로 파악하며, 인간 삶의 본질을 생물학적이든 영적이든 간에 의미있는 전체로서 규정하는 데 관심을 두고, 인간의 욕구가 어떻게 나타나서, 좌절되고, 충족되는 지를 탐색한다.
②지각의 기본원리로서의 전경과 배경의 관계 – 인간의 욕구의 전체의 경험들을 유의미하게!!
전경과 배경의 교차적 인지, 가장 중요하게 관련 있는, 주요 관심사를 나타내는 것 으로 전경과 배경이 교체되는 순간들의 연결체는 경험주기, 게슈탈트 형성과 파괴의 주기로 이어지며, 해결되지 않은 미해결과제-상황은 심리적 긴장을 수반하며, 완결지으려는 경향성을 지닌다고 봄.
è 아동기때 해결되지 못한 미해결상황, 불완전하게 형성된 게슈탈트는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그 사람을 방해하며, 이 상황들을 지금-여기에서 기능과 관련있는 행동, 지각, 사고를 방해하는 경향이 있으며, 심리에너지를 묶어 버리고 소진시켜, 지금의 현실에 효과적으로 기능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러한 미해결된 과제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음으로서 부적절하거나 미숙하게 종결될 때 병리적인 현상이 일어날 수 있게 되며, 생리적, 정서적, 인지적, 행동적 양상으로 유발될 수 있슴
③ 장이론
독일 심리학자 쿠르트 레빈이 창시한 주변의 장과 관련하여 심리적 관계를 보는 관점을 가져옴.
한 개인이 처한 환경적인 장의 맥락을 배제하고, 그 사람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파악한 이론이 인간과 환경의 상호관련성을 이해한 게슈탈트이론의 중심개념이 되어, 지금-여기라는 심리적 현재에 의해 행동이 결정된다고 보고, 무의식은 어느 한순간에 전경으로 떠오르지 않은 어떤 것으로 이해하고 전개하였슴. 인간이란 존재는 전체안의 한 구성요소로 포함되는 존재로 이해하며, 치료작업에서 사회문화적 맥락안에서 어떤 욕구를 지닌 개인으로 파악함
치료자 또한 상호작용적 장의 한 부분으로 ‘중립성’, ‘객관성’을 주장하거나 고림된 개인의 심리를 연구하려는 태도는 비과학적이며, 매우 불완전한 한계를 지닌다고 보며, “유기체와 환경을 분리할 수 없으며, 유기체와 환경의 상호작용만이 심리적 상황을 구성한다”고 펄스는 말함.
인간의 문제를 체계적 관점으로 보려는 최초의 심리치료적 접근법이고, 인간이 자신을 둘러싼환경과 체계적으로 의존하는 동물적,사회적, 영적인 욕구를 지닌 생물학적 존재라는 점에서 진정으로 생태학적 접근법이다.
④ 프리들랜더와 전체론
잰 스머츠- 인과론에 기초를 두지 않은 신체와 마음의 일치라는 전체론의 개념을 발전시킴
인간을 전체적으로 보려는 접근은 복합성, 포괄성, 다양성을 수용하고 주장하는 환원주의에 반대하는 것,
창조적 무관심을 저술한 프리들랜더의 이론- 양극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인간 심리와 삶의 근본적 특성이라고 파악, 가학증과 피학증, 활력과 권태와 같이 동일한 맥락에서 양극단에 있는 반대 개념들이 서로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며, 이런 양극단 사이에서 미묘한 차이를 구별해 내는 능력이 있는 인간을 만나는 게슈탈트 상담에서 ‘창조적 무관심’을 추구하는 것은 양극단에서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않고 동일하게 관심을 갖는 균형있는 태도를 의미하며, 상담자는 내담자의 양극단의 경험에 동일한 관심을 가지면서, 내담자도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않는 ‘중립적인 관심’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인데, 이는 “중간지점에서 항상 깨어있음으로써 창조적인 능력을 획득할 수 있다고 주장함.
⑤정신분석이론의 수정
구강기 발달과정에 대한 수정
유아의 발달과정에서의 배고픔의 충동에 관삼가지며, 정신적인 신진대사에 비유 하였슴
사람들이 새로운 정보를 다루는 방식-지식을 삼키는 태도는 음식물 섭취 태도와 유사하다는 것
1)태내기와 2)치아전기를 구분하며, 치아이전의 단계의 유아는 ‘물고 매달리는’ 특징을 갖는다고 보고, 태어난 아이의 과제인 엄마의 젖을 씹지않고 흡수하는 것
3)깨물기 단계 – 앞니로 음식을 자르며, 잘게 부수기 위해 턱근육을 사용하는데, 아이가 물기 시작하면 엄마는 아이를 제지하게 되는데, 유아는 이를 통해 억제를 경험하며, 적극적으로 사물을 다루는 능력의 발달이 더뎌지게 되는 것으로 봄, 음식에 대한 욕구가 어느정도 만족되어야 깨물고 싶은 욕구를 누르고 다음단계로 나간다.
4)어금니 단계 – 깨물고 씹는 단계
섭식 행동과 심리적 삶 간이 유사점을 발견
à 생물학적으로 당연한 치아의 파괴적 행위를 억제하게 되면, 생물학적으로 아주 당연한 치아의 파괴적 행위를 억제하게 되면, 나중에 커서 살인이나 잔인함, 전쟁, 자기학대 또는 자살 같은 해로운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봄.
à 정신분석 문헌에서 언급한 파괴, 공격성, 증오, 엄청난 분노, 가학증 과 거의 같은 용어로 사용하나, 정서와 기능, 도착을 의미하는 명확하지 않다고 기술하고 있슴.
à 펄스의 공격성의 개념은 to reach out 어원에 근거하여 설명, 무분별한 정서 방출이 아니라 ‘환경을 적절히 변화시키기 위해 개인의 의지를 사용하는 것’ 이라는 생리적 의미로 재확립
정신의 구조를 자아, 원초아, 초자아로 구분한 프로이트에 동의하지 않으며, 정신세계라기 보다는 특정한 방향으로 기능하는 ‘전체 자기’로 보고, 인격의 전체성, 온전성을 강조하며, 자아를 지금 여기의 경험으로 보았슴. 삶이란 살아가는 것이지 말로 이야기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으로 현재의 기능으로 기억하기, 상상하기, 계획하기 등을 기법으로 적용하게 되는 것임.
à 흥분은 생명력, 불안은 지금과 나중 간의 긴장이다.
창조적으로 표출되지 않은 훙분은 불안을 일으키며, 흥분을 피하게되는데, 이러면 활력이 줄어든다고 함, 흥분은 인간의 욕구를 만족시키는 행동을 하게 하므로 매우 중요한 생명력이라고 봄.
à 무의식의 재해석 : 의식되지 않은 과정의 현상에 대한 다른 인식
‘알아차림’이란 기능적인 개념에 대해 전경과 배경이 교차하는 것으로 설명.
à 생리적 억제 : 만성적 인격장애 치료과정에서 뼈와 근육의 갑옷을 입은 것과 같은 긴장표현이 해결되지않은 정서적 갈등으로 인한 결과라는 것을 확인하고 빌헬름 라이히는 사람들의 정서적 기억과 방어를 자신의 근육과 내장기관에 ‘저장’해 둔다는 사실 확인
외상경험을 신체적으로 서둘러 완결시키려는 것à 성폭행 경험으로 인한 질 경련 케이스
심리학적 통합과 에너지를 표출하는 통로로서 ‘감각하는 신체’에 초점
‘당위의 횡포’ à 카렌 호나이à 상전과 하인 개념
⑥ 초월적 요소들(게슈탈트상담에서의 영혼): 나란조와 폴스터와 폴스터
초월적인 면과 영적차원의 중요성을 인지, 성장과 변화, 발달 전체의 한 부분으로 포함
융학파의 개념과 유사성
선사상의 영향 – 우뇌적인 이해양식과 동일하며, 반주지주의적이라는 점이 공통점 있슴. 깨달음과 통찰의 순간은 순전히 이성적이지도, 순전히 직관적이지도 않은, 이 둘의 경험을 통합하는 것. 이는 세상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양식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 치료적인 통찰의 순간과도 유사하며, 경험에 기초하여 우뇌와 좌뇌를 함께 사용하는 사람만이 풀 수 있는 것 과도 유사함. 인간이 삶은 겉으로 보기에는 모순 같아 보여도, 이면에는 진실이 숨어있기도 하다. 지금 이 순간의 현상에 있는 그대로 머무름으로써 이미 현상이 변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
5. 게슈탈트 접근의 철학적 가정
①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 à 실존주의철학
실존적 선택-인간은 자신이 결정한 선택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다. 지금 이 순간 무엇을 하고 있는지 충분히 알아차릴수록 변화를 경험할 자유가 더 많아지며, 자신의 반응을 더 잘 선택할 수 있게된다. 빅터프랭클의 수용소에서 조차도 자신의 반응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점인데 이는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라는 전제가 있고, 게슈탈트 치료에서는 실존주의의 주요 원리를 적용하여 이론과 기법을 잘 아우르고 있다.
② 현상이 우선한다, à 현상학
욘테프는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임상적 현상학 이라고 함
후설,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에 의해 발전한 현상학은 게슈탈트 상담의 핵심이 되는 철학이다. 현상학이란 어떤 가정이나 추측을 배제한 직접적인 경험에 집중함으로써 진실, 지식의 근원을 찾고자 하는 것이므로, 펄스는 게슈탈트 치료만이 순순한 현상학적 원리에 기반한 심리치료라고 보았다.
직접적인 경험세계의 우위를 강조- 한사람의 개인적이고 독특한 경험이 어떤 이름을 붙이고 범주화하고, 판단하는 것보다고 중요하다고 봄. 현상은 ‘지각의 직접적인 대상’이 되며, 사람, 대상, 현상에 온 주의를 기울이는 현상학적 방법은 게슈탈트치료에서 선호하는 방법이 되며, ‘명백한 드러남의 치료법’으로 ,묘사가 해석보다 더 중요하다고 보아 이를 통해 자신의 의미를 찾게되는 과정을 겪는다.
편견이나 가정을 버리고 주어진 상황에서 분명하게 드러나는 경험에 초점을 맞추는 것으로 개인이 속한 세상과의 의도적인 관계를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으며, 그 경험은 시간의 흐름속에서 물리적으로 경험되는 것이고, 사람들은 사회를 떠나서 이해될 수 없으며, 세상과의 상호연관성을 벗어나서는 이해될 수 없다. 억압적인 체계 안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 한 사람도 자유롭기 어렵다.
6. 요약
① 인간은 하나의 전체이며, 하나의 신체이고, 정서들이며, 생각들이고, 감각들이며, 지각들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기능한다.
② 인간은 그가 속한 환경의 일부분이며, 환경과 떼어놓고 이해될 수 없다.
③ 인간은 반응적이기보다 주도적인 존재로서, 외부세계에 대한 반응을 스스로 결정한다.
④ 인간은 자신의 감각, 사고, 정서, 지각을 알아차릴 수 있다.
⑤ 인간은 알아차림을 통해서 선택을 할 수 있으며, 따라서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
⑥ 인간은 자신의 욕구를 충족시키고 효과적으로 살기위한 잠재력과 자원을 갖는다.
⑦ 인간은 오로지 지금 여기서만 자기 자신을 경험할 수 있다.
⑧ 과거와 미래는 기억하고 기대하는 행위를 통해서만 지금 여기에서만 경험될 수 있다.
⑨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
<<게슈탈트 심리치료 나무>>
7. 상담분야에서 게슈탈트치료가 갖는 의미
게슈탈트치료는 모든 과정에서 ‘즉시성’, ‘관계성’, ‘실험’에 초점을 맞추며, 인간중심상담과 마찬가지로 인간존재의 자기혁신과 자기치유의 힘의 믿으며, 지금 이 순간에 미래를 장롭게 창조하는 각 인간 존재의 독특한 개별성과 책임감을 강조한다. 한 학기동안 게슈탈트치료를 공부하며 현대 심리학의 계보와 역사적 변화발전의 흐름속에서 게슈탈트의 현주소를 새롭게 발견하게 되었다. 뭔가 빈약하고 여러 이론들의 벤치마킹적인 느낌으로 막연히 가졌던 ‘게슈탈트는 가볍다는 나의 선입견’을 벗을 수 있었다. 별 기대없이 들어갔던 꿈작업에서의 놀라운 현장성을 경험하며, 지금-여기의 즉시성과 현장성을 절감하며, 신뢰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연인과 헤어짐이 늘 아쉽듯이, 이번 학기 게슈탈트와 좀더 진하게 연애하지 못한게 아쉽다. 학기가 끝나더라도 게슈탈트상담치료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