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린이집은 20년전 설계해 17년전에 지은 건물인데 단열 공사가 미흡하고 커다란 창호가 많아 열 손실이 많은 어린이집이라 작년에 열효율을 극대화 하는 그린 리모델링 공사에 신청했으나 탈락하고 올해 재신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공공건물 그린 리모델링 공사는 옥상 단열 공사 방수공사와 외벽은 철거후 단열재 시공 그리고 마감재로 드라이비트 시공하고 도색으로 마무리 합니다. 고성능 단열 및 소음 차단용 창호 교체와 냉난방기 교체하고 난방과 온수 분리하여 보일러 교체등 2달동안 큰 공사를 진행합니다. 실외 공사이긴 하지만 영유아들이 생활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에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뿐만아니라 보일러 교체 시 조리가 불가하여 외부 급식 진행과 공중 발생하게 될 소음과 분진 발생, 차량 소통의 불편을 겪게 될 마을 주민들의 민원이 야기될 수 있어 미리 안내문을 발송하고 양해를 구하고 그때 그때마다 공사 진행 상황을 알려 불편을 최소화 하도록 노력 해야 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2달 고생을 하고 나면 2층의 유아반은 옥상 복사열로 에어컨을 종일 틀어도 더운 교실이 시원해 질거고 외부로 유출되는 열 손실이 적어 전기료도 줄어 들거라 생각합니다. 고성능 창호로 교체 되면 창문옆에 책상도 놓아서 아이들이 분산되어 앉게 되면 교실 내 책상과 교구장 배치도 다양해 질 수 있습니다. 특히 창문 옆에 붙어 있는 제 책상에서 컴퓨터 작업시 손이 시렵지는 않을 듯 합니다.
세상은 날로 발전하여 적은 자본 투입으로 효율의 극대화를 이루는 것에 초점이 맞혀집니다. 그러나 그 중심엔 늘 사람이 먼저입니다. 이번 공사에도 모든 공사전 공사중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안전한 재료 사용으로 유해 물질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환경파괴를 최소화 하는데 그린 리모델링에 의미가 있습니다.
아무리 세상이 어수선하고 끔찍한 사고들이 일어나도 더 많은곳에서는 우리가 환경을 지키며더 살기좋은 세상을 만들고 후손에게도 더 살기좋은 곳을 물려주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이땅에 와서 이땅에 있는 모든 것을 누리며 살고 있음에 감사드리고 작은 것 하나에도 이웃과 환경을 생각하며 행하며 살고 있는 훌륭한 분들을 응원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