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전철과 전도와 나》
오늘은 수인선과 신분당선 전철을 타고
전도했습니다.
수원역에서 판교역까지 갔는데요.
환승역이 많아 조금 피곤하더군요.
하지만 그곳에서도 기다리기만 하지 않고
승객들을 대상으로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지하철이었는데 사람들이 지옥에 가기 전에
빨리 전도해야만 했습니다.
노인 부부에게 구원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제가 췌장암이 나아서 전철을 타는 게
기적이라고요.
가까운 교회에 다니며 예수 믿으시라고 했습니다.
2차 전도로 성경 구절과 전도 멘트가 담긴
전도 명함까지 건넸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나 전도 명함을 가지고 다니며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을 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온 흑인을
영어 대화로 전도했습니다.
외람되지만 저는 잠을 자다가 눈만 뜨면
80여 개의 영어 전도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불면증으로 괴로워할 이유가 없을 정도입니다.
이매 환승역에서 중년 남성 2명을 전도했습니다.
오늘 암환자를 전도하러
판교 사랑의 병원에 다녀왔는데요.
지금도 절망 가운데
슬피 울고 있는 암환자들이 많습니다.
로마서 12:15에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고 말씀하셨죠.
암환자에게 찾아가 함께 울며 전도해야 할 이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아닐까 합니다.
경로석에 앉아계시는 노인 세 분을 전도했습니다.
연세가 드시면 암이 호발하는 시기라며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래 사시다가
예수 믿어 천국에 가시라고 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할머니를 전도하려했더니 교회에 다니신다고요.
직분은 없답니다.
예수 믿다가 중단하면 지옥에 간다며
끝까지 잘 믿으시라고 권면했습니다.
요즘 속칭 가나안 성도들이 너무 많아
안타까운 심경입니다.
그외 환승역마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더 전도하고 전철에서 이 글을 씁니다.
몸이 피곤하여 속히 수양관으로 돌아가서
쉬고 싶군요.
하지만 전철과 전도와 나는
제 삶의 최고 이유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저를
그렇게 만들어주신 줄 믿습니다.
그래서 한없이 무능한 이 사람이
더욱 기쁘고 황홀합니다.
제 전도 보고를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주 안에서 구원의 기쁨이 넘치는
은혜의 날 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