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 내덕지구 보상감정 마무리, 개발 본격화
- 김해시 내달 착공 2016년 완공
- 지주조합결성 택지 환지 방식
- 3000여 가구 8400여 명 입주
경남 김해 장유신도시 인근인 내덕동 일대 53만9000㎡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13일 김해시는 지난 8월부터 진행 중인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 지구 내 지장물에 대한 보상감정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말부터 보상을 실시,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나선다고 밝혔다. 완공시기는 2016년 3월이다.
이곳은 2009년 12월 경남도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한 뒤 2010년 6월 사업시행자 지정까지 마쳤다. 그러나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가 늦어지면서 4년여 동안 제대로 진행이 되지 않았다.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내덕동 28의 4 등 지구 내에 토지를 소유한 지주들이 조합을 결성해 택지를 조성하는 환지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888억 원은 민간자본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전체 부지 가운데 30만여 ㎡는 공동주택, 단독주택, 준주거지로 활용된다. 또 1만9000여 ㎡는 상업용지로 사용하고 나머지 22만여 ㎡에는 학교와 주차장, 공원, 시장 등 도시기반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주민들은 내덕지구에는 3000여 가구, 8400여 명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인근의 장유신도시와 함께 도시발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환지방식이어서 비닐하우스 등 일부 지장물만 보상하면 바로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며 "장유신도시와 율하신도시에 이어 내덕지구까지 도시로 개발되면 김해 서남부 지역의 발전이 촉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신문 2014-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