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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장: 2006년 독일 월드컵 스토리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독이 된다. 2006년 5월, FA컵 우승으로 받은 메달을 우리집 꼭대기에 있는 트로피방에 고이 모셔두면서, 이보다 더 좋은 메달을 위한 공간을 남겨두었다. FA 결승전이 끝나고 꼭 3주만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독일에 받을 딛었다. 이번엔 잉글랜드 차례다. 소위 "황금세대"라 불리는 우리가 지난 40년의 아픔을 끝내고, 드디어 월드컵을 잉글랜드로 가져오는거야. 베컴, 테리, 람파드, 오웬, 애쉴리 콜 등 이번 잉글랜드 대표팀은 경험면에서나 투지면에서나 2004년 유로때보다 훨씬 나았다. 고로 독일땅에 첫발을 내딛이면서, 우리는 승리에 대한 확신으로 꽉 차있었다. 물론 잉글랜드 국민들의 열화와 같은 기대와 함께.
성공적인 월드컵을 향해 모든 것이 순조로워 보였다. 바덴바덴 공항에서 우리를 태운 선수단 버스는 갈지자를 그려가며 구불구불 집도 길도 없는,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호텔로 우리를 데려다주었다. 나는 조용하고 한적한 곳을 선호했는데, 우리가 묵게 될 산꼭대기에 고립되어 있는 호텔은 매우 평화롭고 조용한, 내가 바라던 환경이었다. 아무도 우리를 방해할 것이 없어보였다. 나는 리버풀 팀메이트인 제이미 캐러거와 바로 옆방을 배정받았고, 방으로 들어가자마다 텔레비전을 켰다. 영국방송을 볼 수 있었는데, 5일뒤에 있을 잉글랜드의 첫 경기를 앞두고, 잉글랜드 미디어는 완전 월드컵 분위기였다. 파라과이를 상대로 하는 첫 경기에 대한 경기 전망, 분석, 예상부터 시작해서 독일 월드컵을 보기 위해 원정을 떠나는 팬들의 모습까지, 그야말로 왁자지껄한 축제 분위기였다. 나는 그런 시끄러움에서 벗어나 우리가 이렇게 조용한 곳에서 제대로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했다.
호텔은 완벽했다. 축협이 우리 선수단에 최고의 여건을 마련해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였다. 나나 리오, 크라우치 같이 키가 큰 선수들에겐 특별히 긴 침대를 배치해 주었고, 음식이라든가 선수단 옷 등 모든 것이 훌륭했다. 다음날 아침 미틀버그에 있는 훈련장으로 이동하였을 때, 월드컵 경기장보다도 더 좋은 잔디구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축협에서 웸블리 경기장을 짓고 있는 사람들을 빌려와서 최상의 잔디구장을 지어 놓으라고 주문을 했던거다. 당연히 이렇게 좋은 잔디구장이니 훈련장에서 우리의 패싱은 좋을 수 밖에... 선수들 모두 컨디션도 좋아보였고,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고 생각했다. 이제 변명이나 후회는 없다. 모든 것이 잉글랜드가 실력을 보여줄 수 있게끔 최상으로 준비되어 있었으니까..
한가지, 루니만 부상에서 돌아온다면, 정말 흠잡을 것 없는 100% 완벽한 준비끝이였다. "우리에게 루니를 주세요, 그럼 우리가 월드컵을 드릴께요"라고 생각했다. 퍼거슨 감독은 계속해서 부상에서 회복중인 루니가 월드컵에서 무리하지 않길 주장했다. 그러나 잉글랜드가 루니를 다그친게 아니라, 루니 스스로 빨리 나은거라구요. 만약 퍼기가 잉글랜드 사람이었다면, 분명히 다르게 생각했을꺼다. 루니와 나는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다. 훈련장에서 내내 루니는 다 나았다고, 파라과이 전에서도 뛸 수 있다고 얘기했다. ㅋㅋ 파라과이라니, 그건 바로 나흘 뒤에 있는 우리의 첫 게임인데... 루니는 에릭손 감독과 마주칠 때마다 파라과이 전에 뽑아달라고, 자기는 날라다닐꺼라고 졸라댔다. 이게 바로 내가 루니를 좋아하는 이유죠. 루니는 늘 긍정적이랍니다. 그는 경기에 복귀하고 싶어 안달이었죠. 언론에서도 그가 언제쯤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에 대한 추측들이 난무했습니다. 과연 루니가 월드컵에서 뛸 수 있을까부터 언제쯤 우리가 그를 볼 수 있을까에 대한 토론이 매일 신문의 뒷면을 장식했습니다. 물론 그게 루니나 다른 잉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그게 잉글 미디어인데 어쩌겠습니까? 루니는 잉글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니, 그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될 수 밖에요. 하지만 결과적으로 루니에 대한 과도한 언론의 조명은 잉글랜드 팀의 집중력을 흐려놓았습니다. 텔레비전을 틀거나, 신문을 펼치거나, 훈련 마치고 인터뷰에 가서도, 모든 질문은 루니로 시작해서 루니로 끝나니까요.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온통 루니에 대해서만 떠들어대고 루니에 대해서만 물어오니, 우리의 관심이 분산될 수 밖에요.
에릭손 감독이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루니를 독일에 데려온 건 모험이었지만, 루니같이 특별한 선수는 위험을 무릅쓰고 도박을 해 볼 가치가 있지요. 잉글랜드가 월드컵을 가져오려면, 우리는 웨인 루니가 필요했거든요. 그러나- 에릭손 감독은 23명의 선수단 중에 5명의 스트라이커를 뽑았어야 했다고 생각해요. 월드컵이라는 큰 무대에서 한달간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보통 다른 팀들은 5명의 공격수를 데리고 옵니다. "최소한" 5명요. 나는 잉글랜드가 5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공격적인 스타일을 구사한다는 메세지를 띄웠으면 했습니다. 에릭손 감독은 미드필더들이 공격에 가담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공격수는 정말 완전히 전문화된 역할이잖아요. 월드컵 전 5월 30일 헝가리와의 친선전을 앞두고 올드 트래포드 탈의실에 들어갔을 때, 나는 내 셔츠에 찍혀있는 9번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9번(공격수 번호)이라니.. 그건 엄청난 부담감을 의미하고, 부담감은 내 경기를 망치는 지름길이죠. 나는 공격형 "미드필더"이지, 임시방편 긴급 "공격수"가 아니라구요. 잉글랜드는 진짜 스트라이커, 9번을 등에 달고도 편안하게 경기장에 나갈 수 있는, 예를 들자면 루니, 오웬, 크라우치 같은, 공격이 본업인 전문가가 필요하다구요. 물론 에릭손 감독은 그들을 공격수로 뽑았지만, 내 말문을 막히게 한 건 4번째 공격수였습니다.
안 그래도 겨우 4명의 스트라이커만 데려가는데, 그 중 한 명이 테오 왈콧이었으니까요.
그 소식을 듣고 난 거의 기절할 뻔 했습니다. 여기서 잠깐! 테오는 정말 착한애예요. 그리고 언젠가는 아주, 아주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껍니다. 훈련장에서 보니, 한눈에도 그의 잠재력이 돋보이더군요. 그치만 2006년 월드컵을 코앞에 둔 지금 시점에서, 테오는 잉글랜드의 "미래"이지 "현재"는 아니라구요. 그는 독일에 있을 자격이 없어요. 에릭손 감독에 대한 나의 믿음은 굳건했지만, 아직 프리미어 리그에서 데뷔조차 하지 않은 검증되지 않은 어린애를 월드컵이라는 최고의 국제 무대에 데려가는 것은 정말 아주, 아주, 아주 큰 도박이었습니다. 과연 감독이 테오를 경기에 투입할 수는 있을까? 말도 안돼... 테오는 아직 애기잖아... 내가 17살이었을 때 (테오 왈콧의 현재 나이) 나는 겨우 리저브에서 3번의 게임도 채 마치지 않은, 선수라고 부르기조차 민망한, 갓 걸음마를 시작한 애기였지요. 그런 테오를 월드컵에 내놓는 건 어린 테오한테도 부당한 거예요. 루니나 메시같이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리그에서 검증받은 천재가 아닌 이상, 17살짜리 꼬마에게 세계 최고의 월드컵 본선 경기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라고 주문한다는 건, 말이 안되죠. 물론 나는 테오에게 따뜻하게 대해 주었어요. 안 그럴 수가 없죠. 첨엔 이 아스날 꼬마는 아주 조용했죠. 당연히... 하지만 월드컵 첫경기가 다가올수록 그는 분위기에 잘 적응해 갔어요. 매일 훈련도 열심히 하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하..지..만... 이건 "진짜" 경기라구요.
만약 이게 월드컵 예선 경기고, 잉글랜드 주전 스트라이커들이 다들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면, 어린 선수들을 시험해 보는 도박을 해 볼 수도 있겠지만, 우린 진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있다구요. 우리가 독일에 사진찍고 관광하러 온 게 아니라, 우승컵을 가지러 온 거라구요. 물론 10대에도 월드컵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전세계 축구팬들을 놀래킨 마이클 오웬이라 펠레같은 예외적인 경우도 있지만, 그들은 최소한 월드컵에 오기 전에, 자기 클럽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스타였잖아요 (테오는 아스널에서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상태였음). 월드컵이 끝나고 2006-07 씨즌을 앞둔 지금에서도 그 때를 되돌아보면, 과연 에릭손 감독의 결정이 옳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만약 프리미어 리그에서 뛰는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7명이 부상당했다 하더라도, 테오를 월드컵에 데려가는 건, 여전히 큰 도박이었다고 생각해요.
테오는 정말 안되었어요. 하지만 더 안된건 저메인 데포랑 데런 벤트예요. 이 둘은 대표팀에 뽑히기 위해 지난 씨즌 정말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어디서 듣도 보고 못한 꼬마애가 번쩍하고 나타나더니 공격수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그들의 몇년간 노력이 허사가 되어버렸으니 얼마나 실망이 컸겠어요. 게다가 데포는 루니가 부상을 떨쳐내지 못할것에 대비하여 잉글 국대가 소집되는 첫날부터 우리와 함께 있었습니다. 훈련장에서도 가장 샤프해보였고 골도 많이 넣었죠. 그의 태도는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였습니다. 테오같은 애가 자기에 앞서 23명의 선수단에 뽑힌 것에 대해, 절대 아무 소리도 하지 않았죠. 루니가 다친 발에 마지막 스캔을 마치고 월드컵 참가가 가능하다는 소식을 전해왔을 때도, 데포는 절대 실망한 표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독일에서 잉글랜드로 돌아가기 위해 공항으로 가기전, 우리 한명 한명과 악수를 나누며 성공적으로 경기를 잘 치르고, 월드컵을 가지고 돌아오라고 우리에게 행운을 빌어주었습니다. 분명히 많이 속상했을텐데, 절대 드러내지 않고,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그를 보며 정말 훌륭한 선수로 내 마음속에 각인되었습니다.
허나 불쌍한 데포가 짐을 싸기 위해 자기 방으로 올라갔을 때, 나는 루니가 돌아왔다는 것에 너무 기뻤습니다. 다음날 루니가 훈련장에 도착했을 땐, 완전 돌아온 영웅 대접을 받았죠. 루니에 대한 수많은 얘기들이 오고가고 있는 와중, 나는 내 스스로에 대한 여러가지 생각으로 머리속이 복잡했습니다. 나의 첫 월드컵 데뷰를 앞두고 유럽피언 챔피언쉽이나 FA컵 결승전에서 보여주었던 내 리버풀 폼을 잉글랜드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갖가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2004 유로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하고 잉글랜드로 돌아오면서 내가 그 때 얼마나 후회했던가. 이번 독일 월드컵에선 절대 후회하지 않도록 잘하자 스티비. 혼자 방안을 서성이면서 크게 소리내어 외쳤습니다. "내 첫번째 월드컵, 이번엔 잘하자. 2004 유로에서 프랑스전을 생각하자. 종료 5분 전까지만 해도 괜찮았었어. 이번엔 90분 모두 잘하자. 실수는 절대 금물. 절대 실수하지 않기!!" 나는 이런 저런 걱정에 그 주에 잠을 많이 못잤습니다. 게다가 또다른 걱정거리가 생겼죠. 훈련중 조콜에게 태클을 하다가 조콜의 팔꿈치가 내 엉덩이에 부딪치면서 등에 경련이 생긴거죠. 과거에 나를 괴롭혔던 부상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며, 그룹 스테이지는 끝났구나, 이렇게 또 큰 국제무대를 망치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잉글 국대 의료진이 내 등을 검사하더니 금방 나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잉글랜드에 있는 다른 전문가가 와서 내 등을 치료해 주었고 첫경기에 나설 수 있을꺼라고 나를 안심시켰죠. 그러나 독일 월드컵 내내 이 부상은 나를 괴롭혔습니다.
잉글랜드는 홀딩 미드필더가 없는 4-4-2로 가기로 했고 내가 할 일은 다른 선수들이 공격할 수 있도록 수비진 앞에서 상대팀 공격을 차단하는 일이었습니다. 에릭손 감독은 람파드가 공격, 내가 수비에 치중하도록 주문하였죠. 그건 내가 리버풀에서 보여주는 공격적인 성향을 죽이는 일이었지만, 내가 월드컵에 뛸 수만 있다는 난 어디서 뛰든 아무 불만이 없습니다. 설사 수비수를 시킨다 해도 뛰게만 해준다면... 람파드는 월드컵 예선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잉글랜드를 본선으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입니다. 당연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손색이 없는 훌륭한 선수죠. 그가 없었으면 잉글랜드가 독일 본선 무대까지도 못 왔을지 모릅니다. 월드컵을 위해 26년을 기다려왔는데, 어디서든 뛸 수만 있다면 난 괜찮습니다.
- 파라과이전 승리: 제라드 옐로 카드
- 트리니다드 토바고 전 승리: 제라드 월드컵 첫골 (중략)
그룹 마지막 경기인 스웨덴 전을 앞두고 우리는 다시 훈련장에 모였습니다. 에릭손 감독은 나를 따로 불러내서 내가 아주 잘 하고 있으며 계속 열심히 할 것을 주문하는 동시에 스웨덴 전에 나를 쉬게 할지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첫경기에서 이미 옐로카드를 하나 받아서, 만에 하나 스웨덴 전에서 옐로 카드를 하나 더 받으면 16강전에 뛸 수 없게되므로, 감독님은 나를 스웨덴 전에 쉬게 하려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어왔습니다. 벤치라니... 나는 벤치에 앉아 있으란 말을 세상에서 가장 싫어합니다. 나는 감독님 말이 일리가 있고 이해는 하지만,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월드컵 경기를 쉬었고 (2002년 한일 월드컵 선수단에 선발되었으나 부상으로 빠짐), 꼭 경기에 뛰고 싶으니 다시 한 번 생각해 달라고 요청하였죠. 그리고 방에 돌아와 이 상황에 대해 한참 생각해 보았습니다. 스웨덴 전에 뛰고 싶은 열망으로 가득차서, 도대체 파라과이 전에서 아무 것도 아닌 걸로 옐로 카드를 준 그 나쁜 심판 아저씨를 한참 원망하였죠. 혼자 생각하다가, 옆방의 캐러거에게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며 그의 의견을 구했습니다. 캐러거는 즉시 사태를 파악하고 이렇게 충고해 주었죠. "스웨덴 전 이후를 생각해. 16강전만. 만약 스웨덴 전에서 뛰다가 정말 옐로 카드 하나 더 받으면 어떻할꺼야? 네가 16강에서 못뛰게 된다면 그건 잉글랜드 팀에 큰 전력손실이야.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하면, 넌 그 때가서 왜 감독이 널 스웨덴 전에서 쉬게 하지 않았는지 원망할껄?"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지만, 나는 다음날 에릭손 감독이 결정을 말해 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감독님은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스티비, 너를 스웨덴 전에 넣지 않겠다. 16강전에 너를 잃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구나. 물론 네가 얼마나 뛰고 싶어하는지는 잘 아는데, 만약 우리가 그룹 1위를 굳히기 위해 네가 필요한 사태가 발생하면 너를 경기를 투입시켜주마. 람파드도 이미 옐로 카드가 하나 있지만, 지난 두 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잖아. 람파드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나는 감독의 요구를 수용했고, 그가 나를 스웨덴 전에서 아낀다는 건 어떤 의미로는 굉장한 칭찬이었습니다 (결국 람파드도 스웨덴 전에서 옐로 카드 하나 더 받으면 16강에서 못 뛰게 되는건데, 그를 잃는 위험을 감수하겠단 거니까요).
- 시간날때 이어 쓸께요 -
첫댓글 월드컵 싸커 카페에 쓰기 시작했는데, 어느 분이 벌써 1편은 올려주셨군요. 앞으로 틈틈히 1-2주에 한편 정도는 조금씩 제라드 자서전에서 재미있는 부분을 번역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궁금하신 마음은 잘 알겠지만, 짧게라도 정기적으로 올리도록 노력할께요.
오우, 감사해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직접 번역하신거죠? 힘드셨겠다;;.. 제라드.. 뭔가.. 제가 생각했던 성격이랑은 약간 다른거 같아요.. 뭔진 잘 모르겠지만; ; . . 그리고 글씨가 너무 붙어있어 읽기가 조금 힘드네요 ㅠㅠ 제가 따닥따닥 붙어있는 글은 드래그해가면서 읽는데, 드래그도 안되고.. 해서;; 좀만 더 띄어쓰기 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죄송해요..].. 암튼 다음편도 기대할께요^^;;~
즐겁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
알럽싸커에서 재미있게 읽고 있었어요.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제라드에 대해 좀더 알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감솨~~~ 앞으로도 쭈우~ㄱ 기대합니다...+_+
저도 너무너무 잘읽고있어요 ~~~ 다음편도 완전완전 기대!!
으아 완전 생생하네여@@ 잘읽었어요 또 기대할께요 넙죽.~
아, 스웨덴전 생각하기도 싫어, 오웬,ㅜㅜ
. . .........그 경기보고 아주 눈물을 펑펑 ㅠㅠㅠㅠㅠ
읽으면서 스웨덴 전 나오니까 가슴이 두근두근 ㅠㅠ
저메인 데포 아주 매력적인 남자군화~~제라드 기여운 자식
와 재밌네요.. 데포 정말 멋있네~
제라드 이 귕여ㅜㄴ 자식! 은근히 소심쟁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