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봉황산(510.3m)·천삼산(818.4m) 산행기
▪일시: '23년 6월 6일
▪도상분맥거리: 약 11.4km, 기타거리: 약 4.1km
▪날씨: 대체로 맑음, 19~25℃
▪출발: 오전 8시 27분경 제천시 봉양읍 봉양리 ‘동일레미콘’ 앞
천삼분맥은 치악기맥 감악고개 서북쪽 ~810m 지점에서 분기하여 천산삼 어깨, 비끼재, 봉황산을 경유하여 펄송천이 제천천에 합수하는 지점까지 도상 약 11.4km의 산줄기이다. 교통의 편의상 합수점 방면에서 접근하기로 하고, 대전역에서 06:05發 제천行 무궁화편에 올라 봉양역에는 8시 10분경 도착하였다. 맞은편 버스승강장에서 8시 21분경 도착한 명암行 버스에 올라 동일레미콘 앞에 내리니 시각은 8시 27분을 가리킨다.
(08:27) ‘제원로’를 따라 ‘八松大橋’에 이르니 왼편에 합수점이 지척으로 바라보였고, ‘아모르무인텔’ 입구에 이르니 ‘봉황산 등산로 안내도’와 ‘↑봉황산 정상 3.1km’ 이정목이 보였다. 정비된 산길을 따라 ‘松石亭’에 이르니 풀숲 사이로 산길이 이어졌고, 밭을 지나 포장길에 이르니 가옥이 몇 채 보이는데, 마지막 가옥 왼편으로 다시 산길이 이어졌다.
(08:46) 오른편에 철탑이 보였고, 8분여 뒤 ‘↑정상 1.7km, ↓송석정 0.6km’ 이정목을 지났다. 7분여 뒤 올해 봄에 난 산불지에 들어섰고, 바위를 왼편으로 비껴 언덕을 지나니 헬기장 자취가 보였다. 이내 언덕을 넘으니 참호 자취에 이어 바윗길이 이어지면서 헬기장을 지나 봉황산 정상에 도착하였다.
(09:16) 정상에는 ‘제천 봉황산 510m’ 표시목, 묵은 삼각점, ‘봉황산 정상 해발 510.3m, ↑학산 5.5km, ←탁사정 1.5km, ↓송석정 2.3km’ 이정목, 등이 있는데, 왼쪽 갈림길은 흐릿하였다. 북동쪽으로 내려서니 잡목덤불 사이로 길 흔적은 다소 흐릿해지는데, 바윗길을 거쳐 안부에 이르니 왼편에서 흐릿한 갈림길이 합류한 데 이어 ‘平山申公錫萬·孺人全州李氏·孺人江陵劉氏之墓’가 보였다.
(09:52~10:02) 참호 자취가 있는 언덕(~565m)에 이르니 ‘↑학산 4.3km, →명암저수지, ↓봉황산 정상’ 이정목이 있는데, 간식을 먹을 겸 잠시 휴식.
(10:02) 다시 출발, 내리막 바윗길을 거쳐 바위 언덕을 지나고, 4분여 뒤 ‘SK학산’ 기지국을 오른편으로 비껴 포장 진입로에 닿았다. 왼편 능선으로 가니 잡목덤불이 성가시기에 다시 포장길을 따르니 가옥이 몇 보이면서 출입문이 있는 고갯마루 이르니 ‘고도485 복받는동산·행복한동산’ 표석과 ‘큰늘목’ 표석이 보였다. (※반대쪽에서 진행하면 출입금지 표시를 보고 우회할 수도 있겠는데, 기지국도 있으므로 굳이 통행금지를 할 것 같지는 않다.)
(10:24) 이어 곡각 지점에서 산길로 드니 양호한 산길이 이어졌고, 5분여 뒤 절이 있는지 연등이 걸린 산판길을 가로질렀다. ‘平海黃公世九之墓·孺人江陵劉氏祔左’을 지나 4분여 뒤 ‘平海黃公璯·孺人幸州全氏’와 ‘平海黃公致億之墓·孺人濟州高氏之位’에 이르니 길 흔적이 다소 흐릿해진다.
(10:58) 평탄한 언덕(~560m)에서 서쪽으로 조금 더 진행하다가 분맥을 벗어났음을 깨닫고 우왕좌왕 하다가 북쪽 잡목덤불 사면을 내려서서 분맥이라 생각한 벌목지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보니 분맥을 왼편으로 벗어났다. 막바지 무성한 덤불을 피하려고 오른편(동남쪽) 가시덤불 사면을 헤치고 8분여 뒤 겨우 작은 골짜기에 닿았다. 덤불투성이 묵은 산판 자취를 따르니 길은 동북쪽 사면으로 휘고, 갈림길에 닿아 왼쪽(북북서쪽)으로 내려가니 왼편에 건물이 보인다. 도로(‘제원로14길’)에 닿아 오른쪽으로 3분여 오르면 고갯마루이다.
(11:30) 고갯마루(‘비끼재’)를 지나 4분여 뒤 지하통로를 통과한 후, 왼편의 망사담장과 철망담장 사이를 나아가 사면으로 붙으니 지릉으로 흐릿한 산길이 이어졌다. 주릉에 닿아 6분여 뒤 바위를 지나니 묵은 석축 자취가 보였다.
(12:01) ‘국가지점번호 라·사 5524·1233’ 표시판이 붙은 철탑을 지나니 가파른 오르막이 몇 번 이어진다.
(12:44) 왼편에서 능선 갈림길을 만나고, 바위능선을 오른편 사면으로 비껴 다시 능선에 이르니 ‘↓와룡농원·가나안농군학교’ 팻말이 보였다. 바윗길을 지나고 언덕 두 개를 넘으니 왼편에서 더 뚜렷한 산길을 만나는데, 주변에 몇 점의 쓰레기가 보인다.
(13:08~13:25) 언덕(~825m)에 이르니 ‘↓선덕동’과 ‘↓와룡농원’ 팻말이 보이는데, 일단 왼쪽으로 3분여 나아가 도상의 정상인 언덕에 이르니 ‘제천309, 2004복구’ 삼각점이 있고, ‘천삼산 818.6m 다솔산악회’와 ‘천삼산(819m) 山산악회’ 표지가 걸려 있다. 조망은 없고, 남쪽으로 등산로가 보이는데, 잠시 쉬다가 되돌아섰다.
(13:25) 다시 언덕(~825m)에 닿아 동북쪽으로 나아가다 4분여 뒤 길 흔적이 애매하여 잠시 방향을 따지다가 바위능선 오른편 사면을 나아가 다시 능선에 닿았다. 기맥길에 닿아 왼편으로 잠깐 오르면 천삼분맥 분기점이다.
(13:47) 남동쪽으로 내려서니 이내 폐묘가 보였고, 10여분 뒤 언덕을 지나니 바윗길이 잠시 이어졌다.
(14:10) 사거리에 이르니 ‘↑감악산 정상, ↗명암리, ↓천삼산, ←(?)’ 이정목이 있는데, 감악산은 두 번이나 올라본 관계로 여기서 하산하기로 하였다. 왼쪽(북서쪽)으로 내려서니 2분여 뒤 ‘↑등산로 입구 2.46km, ↓감악산 정상 0.6km·제천시(백련사)’ 이정목이 보였고, 길은 오른쪽으로 휘어 골짜기를 따라 등산로가 이어졌다. 개울 오른편에 ‘유수캠핑장’이 보이면서 3분여 뒤 날머리에 이르니 ‘감악산 등산로안내’판과 ‘↑신림면, →능선코스 폐쇄구간 1.7km, ↓계곡코스 정상 1.32km’ 이정목이 보였다. (※나중에 식사를 하면서 식당주인에게 물으니 안전을 위해 명목상 폐쇄구간을 설정하였으나 실제로는 통제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창촌교’를 건너 도로(‘신림황둔로’)에 이르니 맞은편에 ‘창촌’ 버스정류소가 보인다.
(14:55) 정류소에 붙은 버스시간표를 보니 3시50분~4시에 버스가 지나는 것으로 되어 있어 ‘감악산쉼터’ 식당에서 육개장으로 점심을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3시 58분경 도착한 25번 버스에 올라 ‘풍물시장’ 정류소에 내렸고, 다른 버스로 환승하여 원주버스터미널에는 5시경 도착하였다. 17:15發 대전行 버스에 오르니 버스는 거의 막힘없이 달려 대전에는 7시 5분경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