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남해안 지방에 있는 산행을 하다보면 곧게 쭉뼏어 자라는 나무를 두고 편백나무니
삼나무니 하는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있어 이를 분명히 알고자 탐색해 보았다.
-벽초 탐구실-
나무는 성질에 따라 색과 향 그리고 쓰임도 다릅니다.
돌에도 단단하기의 정도가 있듯이 나무에도 그 강도에 따라 하드우드와 소프트 우드로
분류합니다.
하드우드는 활엽수계열의 나무로 호두나무, 참나무, 느티나무 등이 있고
소프트우드는 침엽수계열의 나무로 소나무와 삼나무 계열의 나무가 있습니다.
하드우드와 소프트우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 하드우드 : 치밀하고 견고하며 질감과 색감이 고급스러워 본연의 색감과 나뭇결을 살
린 가구나 소품에 적당합니다
- 소프트우드 : 곧고 연하며 수지가 많고 공작이 비교적 쉬우며 착색가구나 소품으로 많이
쓰임
위의 것은 편백나무로 향나무잎과 닮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이것은 삼나무입니다. 잎이 좀 다르지요?
참고로 하세요.
삼나무와 편백나무는 모두 측백과에 속하는 침엽수 나무이다.
원산지는 편백나무는 일본이며 히노끼나무라 불리며, 삼나무는 동부 아시아지역이다.
얼른 보면 비슷한 부분이 있으나 나무의 주성분 및 잎의모양 내인성 내수성이 차이가 많이 난다.
내수성이 강한 성질 때문에 히노끼탕 욕조로도 사용 되고 있다.
편백나무는 정유분을 많이 가지고 있으며, 식물이 분비하는 살균물질 이라는 " 피톤치드" 를 원목중에 최고로 많이 방출한다.(과학적으로 입증됨)
그래서 남해쪽으로는 휴양림의 조건에 편백나무가 면적의 20% 정도가 있어야 된다고 할 정도 이다.
삼나무는 붉은 색이 많이 나고 편백나무는 연분홍색이 많이 나 분위기를 밝게 해 준다.
그래서 건축자재( 벽체용 루바재)로도 각광을 많이 받고 있다.
단, 삼나무경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재배가 되고 있으나, 편백나무경우 기후조건으로 인해 제 3공화국때 부터 남해안 지역에 일부분 조림되기 시작하다보니 수령이 길지 않고 그나마 산림청에서 간벌 허가 한 나무만 벌목을 할 수 있어 수요가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다.
그래서 대부분 일본 수입목을 취급하다 보니 가격이 상당히 높다.
삼나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 하다.
메타세콰이어는 은행나무와 함께 공룡시대에 살았던 나무이다.
크기 또한 편백. 삼나무보다 크게 자라는 나무이다.
메타세콰이어는 겨울이 되면 잎이 모두 낙엽이되어 떨여져 봄에 다시 새로운 잎이 나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편백. 삼나무는 겨울에도 낙엽이 되지 않은 상록침엽수이다.
편백나무의 잎은 납작하면서 손바닥처럼 곱게 되어 있으며 멀리서 보면 나무전체의 모형이 정원추형이다.
삼나무는 잎이 짧고 억세며 잎이 약간 모여있어 사람손이 닿으면 약간 찌르는 현상이 있다.
이나무 또한 겨울에도 낙엽이 지지않는 상록침엽수이다. 전체의 나무 모형은 원추형은 맞으나 나무 꼭대기가 약간 뭉퉁한 느낌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