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명리마당에는 일지 육신으로 성격을 추론해 보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사주 전체를 파악해야지 일지 육신만으로 통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사주라는 것을
청명님의 말대로 통짜로 보는 것이 중요한데 통짜로 사주를 보기 위해서는
각각의 부품에 해당되는 여러 가지를 잘 조합할줄 알아야만
통짜로 보고 넓게 보고 전체를 파악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도 아내로, 엄마로, 누나로, 딸로, 며느리로 여러 가지 각도에서 나를 볼 때
하나만 저라고 고집할 수 없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우리가 사람을 사주로 판단할 때 편중오행으로, 월지 즉 격으로, 용신으로, 일주로, 일간으로,
그외 여러 가지로 판단을 해 볼터인데 그중 하나인 편관 일주에 대한 성향을
글로 옮겨 보려고 하는데 반지하셋방님의 올려진
예문을 참고 하시고 제 글은 이론이라 생각하며 그냥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편관이라는 것은
1. 보통 용맹무모 하다라고 하는데 우리가 살다보면 가장 약한 것이 약한 것을 숨기려고
자기 방어적인 태도를 보이므로 용맹무모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편관이란 일단 일간이 약해지는 성향이니 자기를 위한 보호 방어를
강함으로 나타내지 않는가 싶습니다.
그럼 일간을 약하게 하는 것만이 편관이냐? 아니죠...
하지만 우리가 신왕신약을 구분 할 때도
제일 먼저는 살 즉 편관이 있는가, 정관이 있는가, 재성, 식상의 순서로 왕쇠를 판단해 나가듯
편관은 일간이 방어해야할 첫 번째라는 것인데요
용맹이란 용기나 용감과는 차원이 다르게 비 합리적이거나
다른 사람을 침해하느냐 하지 않느냐, 자기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강요하는 것,
남의 눈치를 살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에 따른 구분이라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즉 편관의 첫 번째 성향은 용맹, 과단성, 자기보다 강한 사람을
얼마든지 무시하는 성향이 나옵니다.
하지만 어느 책을 보면 관이란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것이
관의 성향이라고도 나오는데 이 부분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도 합니다.
이것도 자기를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으니까요..
2. 두 번째 편관은 직업의 이동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장소를 옮겨 다니며 하거나 이동성이 심한 경향을 나타냅니다.
이는 꼭 그런 것만은 아니겠으나 남의 통제와 간섭을 싫어하는 성향과 비타협적인
성향이 이렇게 나타나지 않을까 합니다.
3. 편관의 직업성향은 거의 형제나 친구와 동업이나 협업을 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직장을 다녀서 동업을 할 경우가 안된다면 가까운 사람 옆에서라도
살아가는 형태가 나타납니다.
이는 편관을 방어하기 위해서는 비견이 필요하다는 논리인데... 점검해 보시길^^
4. 일지가 편관이라는 것은 배우자 궁에서 일간을 치고 올라오는 것이니
보통 통변을 할 때도 배우자가 나를 이겨먹는 것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즉 배우자에 대한 피해의식이 있다보니 배우자를 굴복시켜서 이용을 해 먹으려고 하거나
상대를 자기 관으로 생각하여 부리려고 하는 성향을 갖게 됩니다.
다만 이렇게 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밀고 나가면
언젠가는 이리 되지 않을까요?
5. 4번과는 차이가 나지만 일지 편관 중에서도 암장에 인성을 가지고 있어서
살인상생이 되는 관 일주들이 있습니다.
즉 갑신일주, 정해일주, 임술일주,, 신사일주, 무인일주등
이런 일주들은 인성으로 일간에 연결이 되다보니 이혼이 쉽지 않고
이혼을 했다고 하더라도 다시 살 가능성이 많으니 쉽게 이혼하라는 말을
하면 안되는 일주들입니다.
위기나 어려움을 극복해 보려는 의지를 가진 일주들이지요.
즉 전형적인 편관일주의 성향이 잘 나타나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6. 편관일주의 특성중의 하나는 상체가 튼실하고 얼굴이 크며
하체가 부실한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구부정 해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기게 되니
조깅이나 걷는 운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7. 이외에도 남자의 경우는 고지식함, 지시형, 명령형, 밖에서는 호인 집에서는
군림하는 사람등으로 나타나고
여자의 경우는 아프지만 않으면 언젠가는 남편 덕을 볼수 있는 일주입니다.
사주를 통변할 때 참고하시면 될 것 같구요
이외에도 편관에 대한 여러 학동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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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노트
일지 편관에 대한 통변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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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091
04.04.15 17:18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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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편관이 신왕을 판단할 때 가장 우선순위로 관찰대상이 된다는 말에 동감합니다. 편관이 있어도 전체 사주 모양새가 좋으면(살인상생같은 경우) 괜찮으면 그렇지 않고 사주가 찌끄러지면 성격이 정말 괴팍합니다. 일지 아니라 다른 어느 곳에 있어도 편관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사주 자체가 약간이라도 지끄러져있으면
정말 좀 그렇지요. 이런 경우는 자기합리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편관이나 기타 십신으로 신약으로 흘러가는 사주에서 편관이 천간에 투출했을 경우에 또 편관이 별로 상생을 받지 못하거나 사주 상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했을 때에는 일단 편관자체가 두드러지는 사주인데도, 편관자체가 힘을 못쓰기 때문에 자기합리화
나 기타 주위 사람을 과도하게 억누를려고 하거나 그런 경향이 심해집니다.. 그래도, 기본이 관의 성격인지라서 질서라든가, 기존 권위를 인정한다든가 아니면 성실하든가(결국 관이므로) 하는 긍정적인 측면은 살아남더군요. 그래도 일단 피곤한 스타일의 사람이 됩니다.
전체 사주 모양새가 좋으면(살인상생같은 경우) 괜찮으면 ->전체 사주 모양새가 좋으면(살인상생같은 경우) 괜찮은데
글 감사합니다 해인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