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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76
 
 
 
카페 게시글
┃대자보 ┃ (펌글) 박근혜의원님께
카오스(이태수) 추천 0 조회 103 04.03.30 18:47 댓글 2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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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4.03.31 09:27

    첫댓글 오마이뉴스를 통해 읽으면서 공감했었다.역사를 알고 역사의식을 가져야하는 이유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글이다. 많은 사람들이 좀 읽었으면.....

  • 04.03.31 17:00

    물론 조선일보의 과오는 많다. 사주 일가의 경우나 그들이 소유하고 있는 경영권에 의해 편집권의 간섭을 받을 수 있는 기자들이 그러하다. 요즈음 거론되고 있는 일제시대의 친일 행각이나 이후 쿠테타로 집권한 박정희 군사독재 시절과 그 계보를 잇는 시절에 있어서도... 그러나 그런 압제의 시대에 과연

  • 04.03.31 15:00

    모두 독립운동이나 민주투쟁을 드러내놓고 할 수 있었을까? 이 땅에 사는 모든 민중이? 모든 지식인들이? 모든 자본가들이? 과연? 그렇다 조금 더 지식인이, 자본가가 민초들보다는 책임을 더 짊어져야 한다는 점에 비추어볼 때, 마땅히 그 시대의 굴곡진 행태에 대해서 훨씬 더 많이 죄값을 치뤄야만 한다.

  • 04.04.01 09:35

    그렇지만 나는 내가 몸담고 있는 조선일보에 대한 변명을 해야만 하겠다. 아니 내가 몸담고 있지 않더라도 그러하다. 왜냐 나는 우리 선배님들은 그러한 시절을 용케도 살아 남으신 것만으로도 존경을 받아 마땅하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굴곡지고 추하고도 구차한 삶을 살았다고 해도 말이다.

  • 04.03.31 16:41

    게다가 그분들은 그 시절 자신들의 행태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는 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스스로 자신들의 과오에 대해 수치스러워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조선일보의 경우에는 요즈음 이러저러한 과오가 하도 공공연하게 드러나고 있는 실정이기에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04.03.31 16:49

    그러나, 조선일보사나 동아일보의 경우라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명이 필요하다. 두 신문사 공히 일제의 앞잡이나 군사독재정권의 하수인 노릇만 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일방 협조를 한 적도 있었으나 그렇지 않은 적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는 停刊이나 폐간을 당한 회수를 보면 알 수 있을 것

  • 04.03.31 16:57

    이다. 아! 독립운동을 하느라 또는 독재정권에 맞서 싸우시다가 산화하시어 이름모를 산하에 묘비명 하나없이 스러져 간 선열들이시여... 님들이 계시기에 이나라 이 백성이 떳떳해 집니다. 우리는 어디에서나 어느 때에도 모두 제 이름 석자를 자랑스레이 새길 수 있습니다.

  • 04.03.31 17:14

    그런데 말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말하자면, 나는 누군가 나에게 " 성인이 되었으며 대학을 다니고 있던 전두환 군사 독재 시절을 어떻게 보내야 올바른 것이었는가 "에 대해서 묻는다면? 나는 그 시절의 내 행동에 대해서 오늘에 이르러서도 그다지 죄스러워 할 수가 없다는 것을

  • 04.03.31 17:18

    고백해야만 하겠다. 나 하나만의 변명이라고 해야겠다... 주변에 데모를 하는 친구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도서관을 가야했고 취직을 해야 겠기에 나는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투쟁 대열 따위에는 관심이 거의 없었다고 해야 하겠다. 내 어머니와 아버지가 날보고 그런데는 아예 가지를 말라고 하시면,

  • 04.03.31 17:33

    "예, 저는 그런 친구들하고는 안 어울립니다. 걱정마세요." 하는 게 의례이 하는 말이었다. 난 프릭치를 할 재간도 없었거니와 투쟁을 할 엄두도 내지 않는 축이었다고 해야 겠다. 나는 그랬다. 반민특위에 의해서 친일 청산을 온전히 끝내지 못한 저간의 사정에 대해서도 나는 이런 생각은 한다. 도무지가 그 시절이

  • 04.03.31 17:38

    너무나도 길었으며 끝이 날 것 같지를 않았다고 여기게끔 되었다는 것을... 민초들은 그랬다는 것을. 지식인이라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MBC나 KBS는 물론이거나와 그 전신이라고 할만한 경성방송도 그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작성자 04.03.31 21:33

    박종훈! 조선일보라는 언론매체에 근무하는 너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 글구 내가 이글을 퍼올 때 조선일보를 비방하거나 폄하할 의사가 전혀 없었음을 첨언한다. 어쨌든 장문으로 너의 의견을 개진해 준 것에 감사한다. 2004.4.8. 저녁시간은 꼭 비워 놓도록 . 나머지 야그는 그때 마저 하도록 하자.

  • 04.04.01 03:28

    아참! 네가 조선일보에 있었지. 조선일보 기자(?)의 시각으로 조선일보를 어떻게 보는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구나.

  • 04.04.01 18:14

    쓰다가 시간이 없어서리... 다시 계속한다. 말이야 바른 말이지 요즈음 MBC나 KBS가 하는 꼴은 대통령과 여당에 대해선 도무지 균형 감각을 완존히 상실하고 있다고 봐야지 않겠나? 그렇지 그네들은 일제 시대에 아직 생겨나지 않았으니까 일제시대의 친일파를 족쳐야 한다며 목청을 돋울 수 있다 치자. 그런데 군사독재

  • 04.04.01 18:18

    시절에는 그네들은 어떻게 했었던가? 요즈음에랴 누구라도 민주화되었다고 하는데 이견이 없을터이다. 방송의 보도와 논평은 신문보다 일반인들이 기록을 입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해서리 마구잡이로 거짓말을 해대도 된다는 걸까?

  • 04.04.01 22:02

    나는 월간조선의 총무부장이다. 흔히들 조선일보하면 보수쪽에 치우친 신문이라고 하더라... 요즈음에야 그 말에는 왼통 부정적인 의미가 덧대어져 있어설랑은... 열거해 보면 時代 反動 - 기득권층 대변 - 財閥 親向 - 군사정권 유착 등등 인듯하다.

  • 04.04.01 18:38

    그렇다면 나는 이런 Key Word들이야 말로 시대가 신문사에게 요구하는 역할과 위상을 조선일보사가 제대로 해내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노무현파가 그토록 저주하고 욕설을 해대는 것들이 바로 이것들이기 때문이다

  • 04.04.10 10:33

    조선일보는 요즈음 노무현파하고는 앙앙불락할 사이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내가 있는 월간조선만 하더라도 그런 친구들 땜에 작년 한해만두 대여섯건이 넘는 민사소송에 걸려있다. 김지하 시의 한구절처럼 감나무에 연걸리듯이 줄줄이... 모주리 그눔덜이 소송을 걸어온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 회사가 진 건은 한건두 없

  • 04.04.01 18:46

    다. 변호사 비용만두 수천만원이 깨졌구... 가이 스끼덜. 이거 민사소송에서는 이겨두 소송비용이 건져지질 않아요. 그냥 거의 날라가 버리는 거지. MBC씨끼덜은 우리같이 쬐끄만 회사 - 정원이 32명밖에 안되는 회사에다가 손해배상을 3억 & 5억짜리나 걸어놓구 있어요... 아주 말아 먹어볼려구 그러는거지... 근데

  • 04.04.01 19:03

    미안하게두 1심에 2심까지 가두 우린 진적이 없어요... 변호사가 그러더라구 "질래야 질수가 없다구...". 난 위에서 요즈음 우리 한국 남한 땅에서 대부분의 신문이나 방송에 의해서, 심지어는 조선일보 조차도 - 오용 또는 남발하고 있는 보수와 진보란 용어를 그대루 사용했다. 그런데 우리 월간조선은 요즈음의 이런

  • 04.04.01 19:01

    오남용에 대해선 어쩔 수 없어 하지만 최소한 보수와 진보에 대한 재대루 된 정의는 하고자 노력하는 중이다. 이런 정치적 용어는 아무래두 구미 제국이 선매특권을 가지구 있다구나 할까. 앞서간 경험이 있질 않겠어... 그곳들에선 보수는 대체루 자유민주주의 사상계보에서 오리지널니티를 얼마만큼 선명하게 保持하고

  • 04.04.01 19:13

    있는가에 Pinpoint를 해서리 붙여주질 않던가 말이다. 도대체가 노무현파가 하는 말덜을 잘은 모르겠다만... 이건 확실해요!!! 선정적인 포플리즘과 사회주의적 색채만 풍겨나올 뿐이거든... 이게 과연 진보냐는데 우리 월간조선은 분연히 아니라구 하는 거거든... 우리 월간조선은 과거에두 그래지만 앞으루두 그럴

  • 04.04.01 19:22

    려구 해요!!! 한나라당은 무얼 잘했냐구? 당연하지러!!! 죽일 놈덜은 그눔덜이얘요!!! 우찌케 나랄 이지경으루 망칠 위인에게 정권을 빼았기냔 말이다.

  • 04.04.01 20:39

    삐빠빠! 차분하게 객관적 시각으로 공정한 상황 판단을 해야될 거 같어. 인간에게 방어 본능이란 것이 있지만서도 너는 지금 너무 일방적으로 조선을 감싸안고 조선적인 논리만을 내세우는거 아닌가? 어정쩡한 보수와 진보의 논리로 자꾸 대립각을 세우니 부담스럽구나.한 걸음 뒤로 물러서서 제 3자의 입장으로 조용히 이

  • 04.04.01 20:56

    시대를 들여다 보았으면 한다. 니가 매도하는 소위 노무현파가 선동적이고 과격한 세력인지도 의문이고 아직 검증되지도 않은 것 같다. 급진적인 자들이 보았을때는 그들은 단지 중도적 온건 좌파(?) 쯤 될거 같고 내가 생각할때 오히려 조선의 시각이 더욱 위험한(?) 극우적 입장으로 보여 심히 걱정이 되는구나. 자칫 감

  • 04.04.01 21:03

    정적이고도 소모적인 논쟁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자제하는 지혜가 필요할 때다.솔직히 조선과 딴나라당, 그리고 이들을 추종하는 세력들이 애초부터 노무현파들을 인정하지 않고 철저하고 지속적으로 흔들고 깨부수려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얘기 아니냐? 인정못하는가? 이제 우리 인정할거 하고 최대한 객관적 시각으로

  • 04.04.01 21:05

    돌아갔으면 한다. 조선일보도 앞으로는 발상의 전환을 할 준비를 해야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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