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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푸스의 사색노트
 
 
 
카페 게시글
자유게시판 이 놈들은 말이 안 통하는 놈들이여~ !!
애플박스 추천 0 조회 136 10.04.27 17:39 댓글 2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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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4.27 18:34

    첫댓글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알고보니 손님으로 들어왔던 사람이 전두환의 사촌지간이거나 뭐 그런식으로....

  • 10.04.27 20:45

    일간신문의 연재소설을 읽어내려가는 기분이네요...ㅎ 내일이 기대되어요 ^^

  • 10.04.28 17:09

    저도 북조선을 증오합니다. 그리고 이번 침몰사건도 냉정히 봐선 북조선의 소행일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러나 북조선을 증오한다면서도 북조선과 비슷한 사회(군부독재)를 그리워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북조선을 증오하기에 한국은 더욱 북조선과는 반대의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말이죠.... 아무튼 애플님 글을 너무 잘 쓰십니다. 진짜 문인협회에 가입하셔야겠네요.ㅎ

  • 10.04.28 16:18

    그런데 애플님은 정치성향을 모르는 사람한테도 거침없이 들어내나 봐여.ㅋㅋ 저는 아무리 상대가 꼴통이라도 그냥 대충 비위만 맞추고 오는데.ㅋ

  • 10.04.28 17:14

    왜냐면 보수적 생각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원초적인 '편협함'에 기초해 있기 때문에 아주 쉬운 일상적인 언어로 툭툭 내뱉기가 용이합니다만.. 진보적인 생각은 그 본성 위에서 한번 더 생각하기를 요구하기 때문에, 그것을 표현하자니 말이 길어지고 분위기가 너무 진지해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말을 삼가게 되더군요.

  • 10.04.28 20:46

    항상 전투를 벌여서는 살기가 매우 불편하겠지만, 언제나 사람들 비위 맞추다보면, 결국 그 꽅통들과 별반 다를것없이 살게 마련입니다. 설득하고 내지를때도 있어야죠. 키보드로만 진보하면 못할 사람 없습니다. 아무래도 진보가 폼 나는 일이고...그러나 그런 부류들은 자신의 처지 때문에 잠시 왼쪽에 기웃거리다가 돈만 생기면 당장 돌아서서 로또질을 해댑니다. 저는 이 카페 회원들을 비롯해 그런 경우를 숱하게 보아왔습니다

  • 10.04.28 20:44

    진보와 보수는 편협함과 이성의 차이가 아니라, 계급적인 것입니다. 꼴통들을 적절하게 요리하고 설득해 들어가는 것을 저는 '능력'이라 부릅니다. 경험적으로 볼때, 꼴통들도 대게 별볼일 없는 '소시민'이기 때문에, 계급으로 얼마든지 치고들어갈 여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상식적인 언행은 '몸'에 배여 있어야 바로 튀어나옵니다. 그런면에서 애플박스님은 여기 어떤 분들보다 '훨씬' 앞으로 나아가 있습니다.

  • 10.04.28 21:04

    맞습니다. 제가 만약 로또에 당첨되면 " 세금으로 내 돈 좀 가져가라!!" 라고 할 것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 점에 있어서 제가 키보드로써 부르짖는 진보는 철저히 계급적인 것이겠지요. 하지만 별볼일없는 소시민 꼴통들에게 자신의 '계급'을 인지 시킨다는 것은 그 자체가 이성적인 각성을 요구하는 일이라 생각됩니다. 인류역사를 봐도 언제나 백성들은 왕의 욕심으로 비롯된 전쟁에 자기 목숨을 내놓기를 주저 하지 않았지요.

  • 10.04.28 21:22

    계급을 반성, 성찰...이런식으로 오해하면 안됩니다. '이게 당신, 당신 자식에게 좋은거야! 이런 식으로 설득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계급의 의미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왕의 욕심으로 인한 전쟁에 백성들이 언제나 자기 목숨을 주저없이 내놓았다는 건 어떤 자료를 근거로 말씀하시는 건지요?

  • 10.04.28 21:29

    그것이 단지 선택의 문제라면 왜 지금껏 전쟁을 거부한 병역거부자가 최근에서야 나올 수 있었을까요. 법이 무서워서? 법은 결국 유동적입니다. 대다수의 인민이 계급적 관점에서 전쟁을 거부하는 흐름이라면 함부로 처벌할 수 없겠죠. 하지만 대부분의 역사에서 그런 흐름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또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민주주의냐 독재냐도 성찰이나 반성의 문제가 아닌 단지 짬뽕이냐 짜장면이냐는 식의 선택의 문제로만 보입니다.

  • 10.04.28 21:35

    '백성'이 동원된 전면전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개념입니다. 그 전에는 용병들이 주로 전쟁을 하거나, 아니면 식량, 환경적인 위기에서 발생했다고 볼수 있습니다. '국민'이 동원된 1,2차 세계대전이 권력자의 욕심 때문이었다고 보는 학자는 아무도 없습니다. 경제 위기라는 원인이 있었지요. / [민주주의 vs 독재]가 바로 그 문제입니다. 시민의 짜장면이냐, 권력자의 짜장면이냐 하는 문제라는 것입니다. 성찰이나 반성은 권력자들이 오히려 할 시간이 많습니다.

  • 10.04.28 21:47

    아 무슨 얘기인지 수긍이 갑니다. 거시적 관점에서 변화가 필요한 것이었군요. 하루 16시간을 일했던 영국의 노동자가 성찰이나 반성을 할 여유 같은 것은 없었겠네요. 하지만 영국에서 최초의 노동계급이 탄생했지요. 아무래도 실제 설득을 많이 해본 분이라 저의 짧은 생각을 잘 지적해 주신것 같습니다.^^;;;;

  • 10.04.28 21:51

    아무래도 이건 제 개인적인 경험을 일반화 시킨 오류인 것 같습니다. 제가 누군가와 정치적인 이야기를 할때 뭔가 듣는 사람이 실제 피부를 느낄 수 있게끔 감각적이고 순발력있게 대처하기 보다는 너무 추상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가는 경향이 있었네요.

  • 10.04.28 22:02

    로스차일드님이 무슨 지적을 하고 계시는지 ''대략' 알겠고, 동의하는 부분이 사실 많습니다. 어떤 전쟁이라도 국민들이 동조한 측면이 있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니까요. 그 때문에 제가 '헤게모니', '폭력', '구조', '심리학' 같은데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자주 지껄이는 '적어도 300년은 걸린다'는 말도 님이 지적하는 바와 같은 맥락입니다. 그 돌파구..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 10.04.28 22:04

    거시적 관점에선 인간들이 마치 개미들 움직이듯이 어떻게 움직이다 보니 단지 필요에 의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식으로 설명이 되는데~ 또 어떤 면에선 역사를 바꾸기 위한 대단한 희생,성찰,학습 같은 것을 얘기하니 어떤 것에 주안점을 주고 장단을 맞춰야 할지 혼란스럽니다.

  • 10.04.28 22:29

    제 생각엔 성찰, 반성은 개인의 실존적인 차원인것 같고, 사회적으로는 [강자의 떡이냐, 약자의 떡이냐?]로 귀결된다고 봅니다. 이런 성찰의 계기도 [내 떡이 없는데 원인이 뭐야?] 가 대부분으로 보이거든요. 아무래도 약자 편을 들면, 강자가 구박할테니 결단,희생이 필요하겠죠, 좌파는 다른 약자의 떡까지 챙겨야 하니 더 그럴겁니다.

  • 작성자 10.04.28 18:04

    북조선을 증오하면 안됩니다. 북조선을 증오하게 되면 전라도를 증오하게 되고 전라도를 증오하게 되면 충청도를 증오하게 되고 후엔 나 아닌 그 모든것들에 대해 증오하게 됩니다. 증오해야 하는 건 북조선이 아니라 북조선을 미워하게 만드는 힘과 북조선을 지배하는 힘입니다. 그 두 세력은 서로 공생관계로서 권력을 위해 서로를 인정하고 떠 받쳐주는 굄돌과 같은 존재들입니다. 박정희가 그 옛날 유신헌법을 공포하면서 김일성에게 밀서를 보낸 사실 아십니까?..쉽게 말하면 니네 독재 인정할테니까 내 독재도 인정해달라 이겁니다.

  • 10.04.28 21:12

    꼴통들이 북조선을 증오한다는 것과 제가 북조선을 증오한다는 것은 조금 포인트가 다른 것 같습니다. 저는 북조선을 증오하기에 이명박도 증오하고 박정희도 증오합니다. 하지만 애플박스님의 생각은 공감합니다.

  • 작성자 10.04.28 18:09

    그리고 전 진보가 아닙니다. 다만 상식에 위배되는 것과 위배되지 않는 것을 조금 구분하는 것 뿐입니다. 천안함이 북의 소행이라면 완전한 증거와 그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져야 맞습니다. 아직 원인규명도 안된 상황에서 이렇게나 요란한 북풍을 불러 일으키는 이유는 딱 한가지입니다. 모든 실정을 가리고 선거에서의 완승때문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천안함 희생자들은 그렇게까지 죽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 10.04.28 21:15

    맞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북한의 군부의 강경파들은 남한에 강경파들이 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자신들의 입지가 강화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들이 천안함을 침몰시켰는지도 모르죠. 가능성 있는 사실은 사실이되.. 그것이 북풍이 이용된다면 애석한 일입니다.

  • 10.04.28 20:26

    애플박스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공감하며, '좌초'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도 많이 제기되고 있는데, 바다 사고의 특성상 원인을 밝혀내기 어려울것이라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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