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애슬론 파이날 및 마라톤 스타트**
<<제1주차:트라이애슬론 2016시즌 파이날>>
10.10.(월)-오전:휴식
오후:휴식
10.11.(화)-오전:휴식
오후:휴식
15.12.(수)-오전:휴식
오후:휴식(킹코스 후유증:발바닥 물집+근육의 피로, 회복 중...)
10.13.(목)-오전:걷기1키로+스트레칭마무리(운동재개);현곡아지트
오후:S25(인터벌)+B(30,댄싱)+스트레칭
10.14.(금)-오전:R(5키로 지속주)+스쾃108+스트레칭
오후:S(25)+B(30)+R(5)
10.15.(토)-오전:휴식(농장)
오후:휴식
10.16.(일)-오전:06시 후포 출발
09시~start!!!울진트라이(올림픽코스)-약3키로 지점 타이어 펑크.대회 포기.
오후:휴식
<<제2주차:마라톤주간-가을의 전설:춘천마라톤>>
*금주의 훈련요지*
<2013가을의 전설 춘마대비 전략표를 가져옴>
<2016가을의 전설 춘마 - 역시, 전력질주, 목표:3시간2분>
:특이사항-식이요법은 지금까지의 3.3식이요법이 아닌
금요일까지 혼합식이요법으로 주로 단백질위주로
소식하며, 운동량은 시간에 비해서 고강도의 인터벌과
템포런에 집중하여 몸무게를 3kg감량한다.
10/17(월)-오전:휴식(시즌마지막 울진대회)
오후:휴식
<식단>
아침:(야채)정식
점심:짬뽕
저녁:수육과 시즌마감 뒷풀이(소맥,흑마회)
10/18(화)-오전:11키로 지속주(현곡-디고)+스쾃108+스트레칭
오후:트레드밀인터벌(8~15까지*500*3셋트):현대레포츠센타
<식단>
아침:김치국밥
점심:김치찌개
저녁:밥
10/19(수)-오전:휴식(안개가 너무 심하여)
오후:트레드밀인터벌(14*500*2셋트 + 15*500*3셋트) :현대레포츠센타
<식단>
아침:미역국+국수+찰밥
점심:고추밥
저녁:염소탕+미역국+국수
10/20(목)오전:11키로 전력인터벌(현곡-디고)+스쾃108+스트레칭 마무리
오후:트레드밀인터벌(14*500*2셋트, 15*500*3셋트):현대레포츠센타
<식단>
아침:미역국+국수+찰밥
점심:오뎅국+밥+김치+김(소량의 탄수화물)
저녁:동태탕+찰밥
10/21(금)오전:11키로 전력 지속주(현곡-디고)+스쾃108+스트레칭마무리
오후:트레드밀인터벌(몸풀기 15*500*1셋트, 템포런):현대레포츠센타
<식단>
아침:찰밥+김+동태탕
점심:짬뽕
저녁:찰밥+김치(짐챙기기)
10/22(토)오전:5키로 죠깅(몸풀기)
오후:12시00분 춘천이동, 숙소:도착후 결정
<식단>
아침:찰밥(김치+김)
점심:찰밥(김치+김)
저녁:볶음밥(약간의 닭갈비로 단백질 소량섭취)
D-day 10/23(일) 오전:*.06시00분 기상,샤워,식사(찰밥+김+김치+멸치),출발복장으로 공지천사거리로 이동,
물품보관, B그룹정렬
*.09시 스타트~(레이스전략:풍선보다 약20초 뒤에서 늦게 출발하여,
1km이내에서 풍선을 따라가는 형국으로 레이스 중반에 5미터 정도 뒤쳐저도
부담감을 줄일수 있도록 함)
*.복장:타샤제펜(2016년 신제품),숏(아식스),나시(아식스),인진지,고글,토시,컴프레스코리아,
스웻거트,장갑,파워젤4개,
오후: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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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대회(2016 시즌마감 파이날 트라이애슬론)소고*
전날 농장에서 들깨 수확,
당일 06시 출발.
등록과 검차를 하고도 시간이 남아...
수영 스타트~
모두 동시에 출발.
열심히 스트록,
좀 길었나. 33분대 기록..
싸이클.
지금부터 기록싸움.
그러나...
수영2랩째 부터 내린 비.
약3키로 지나서 타이어 빵구..
대회 포기.
트럭한대 잡아 타고 바꿈터로 복귀~
이런 기분 처음이야~
이후 클럽 식구들 사진 찍어 주면서 자봉.
비는 오고.
우산쓰고 사진찍기도 힘드네.
2016시즌 이렇게 마감.
허탈한 하루~
모든건 타이어를 교체해 주지 않은 내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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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마소고*
통산15회 연속출전, 연속완주,
전날 오후 1시30분경 황성공원 출발.
통영대회 가는 후배들 마중 보내고~
춘천에 도착하니 단풍도 아름답고.
가족들과 늘 함께 하던 춘천.
왠지 서정적이고 조용한 도시.
숙소가 없어 헤매다가 한개 구한다.
호반모텔5만원.
주변 식당에서 가볍게 정식으로 식사를 마치고,
편의점에서 내일 아침을 마련해 놓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05시00분 기상.
06시 식사후 샤워하고 출전 준비~
숙소에서 약1.5키로 떨어진 출발지점.
주차때문에 07시경 숙소를 빠져 나온다.
골인점 가까운 곳에 주차를 하고, 쌀쌀해진 날씨에
차내에 좀 있으면서 관망.
08시 조금 지나 워밍업.
09시 10분경 B그룹 스타트~
왠지 몸이 굉장히 무겁다.
5키로 21분50초 통과.
땀이 비오듯 흘러 내린다.
몸이 허한가.
이거 아닌데...왜 이러지..
21분초반에는 통과해야 되는데...
10키로 구간기록 22분5초.
의암빙상장앞을 지나 오르막에서 시간을 까 먹었으니..
스스로도 자꾸 늦어짐을 느낀다.
몸도 무겁고 스피드도 나지 않고...미치겠다.
풍선은 이미 5키로 지날때 놓쳐 버렸다.
10키로를 지나니 이제 보이지도 않는다.
15키로 구간기록 22분47초.
으~
여기다가 이철인과 동네 서추복님이 나를 추월한다.
앗~
내가 역추월해서 하프반환점까지는 앞서 갔으나, 22키로 지점에서
다시 역추월 당한 후 보이지 않았다.
20키로 신매대교에 접어드니 풍선이 반환하여 오고 있다.
여기서 풍선이 보이니 반갑기는 했으나, 풍선은 이미 신매대교를 반환하여
돌아오고 있었고, 나는 가고 있다.
풍선이 하프 통과 시각은 1시간28분후반대 였고,
나의 21.0975(하프)구간통과 기록은 1시간34분4초.
이거 이거 영 아닌데,,,,
순간 속도를 확 늦추어 버린다.
그기다가 목포대회에서 얻은 발바닥 물집부분이 따갑고 침으로 찌르듯 아프기 시작한다.
결국, 25키로 급수대에 멈춘다.
서상대교 오르막은 덕분에 종종걸음으로 편하게 올라간다.
소양댐 위에서 앉아 5분간 휴식~
발바닥도 주물러 주고..
앉아서 쉬면서 고개를 돌려 왼쪽으로 보니 춘천소양댐이 한가롭게 물결이 잔잔하고, 산에는
오색단풍이 찬연한데,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수많은 선수들이 몰려 서상대교를 올라 오고 있다.
무엇때문에 저렇게 뛰는 것일까.
저 많은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단 하나..그 무엇일까.
저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은 어딜까.
그 목적지에는 뭐가 있길레 저리도 고행하면서 몰려 가는 것일까.
온갖 상념이 새삼스럽다.
고개를 들어 정면을 바라 보니 수많은 선수들이 뒷모습을 보이면서
앞으로 앞으로 어디론가 마구잡이로 맹목적으로 달려 가고 있는거 같다.
한참을 멍하게 있다가, 나도 어디론가 가야겠다 싶은 생각,
시작도 내가 했으니, 끝냄도 내가 해야만 하는 이 일,
마라톤을 중간쯤에서 멈출수는 없는 이유이다.
건강을 위한 달리기로 시작한 것이오니....
다시 시작.
30키로 통과하여 105보충대앞에서 부터 펼쳐지는 나머지 구간 10키로는
최선을 다하여 달린다.
썩어도 준치다는 생각과 아까 소양댐에서 너무 쉬었나 하는 생각으로
머리는 복잡해 지지만 열심히 달려 본다.
싱글은 못하지만 330은 넘기지는 않아야 겠다는 일념으로...
소양댐에 많이 쉬어 준 탓인지
예년에 그렇게 힘들던 구간 39키로 지점 소양대교를 건널때 오늘은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
단지, 물집의 상흔이 있는 왼쪽 발바닥만 침으로 쑤시듯 따가울 뿐....
40키로 이후에도 계속 힘은 있었는데....
왜 기록은 늦은가. 3시간25분50초.
출발전 먹은 CCD+BCAA+블루베리맛파워젤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가.
전력으로 완주하지 않아 입증되었다 할 수 없다.
다음에는 어떨지...
15회 완주 임무는 마쳤으나...
무언가 시원하게 달려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남는 2016가을 춘천을 뒤로 하고,
k7은 비오는 중앙고속도로를 밤새 달려 경주로 무사회귀 한다.
그래도, 대회 마치고 흑마3인방은 유림닭갈비에 모여
맛있는 추억을 또 맹글었으니, 이 또한 기쁨이 아니겠는가.
돌아오면서 위안 삼은 것은 오직 유일한 하나.
춘마15년 연속 출전 완주한거~~ㅋㅋ
머시 중한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