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엄과 품위가 느껴지는 클래식 스타일, 고급스럽고 웅장한 느낌. 양평 주택의 콘셉트다. 고급스러운느낌으로꾸준히사랑받는클래식스타일을적용해공간을격조있게디자인했다. 연면적142.2㎡(43.0평) 복층주택으로1층은2층까지오픈한거실을포함해주방, 식당, 안방, 파우더룸, 서재, 욕실로, 2층은침실과욕실로구성했다.
글 엔디하임㈜ 인테리어사업부 오창영 실장, 전경애 주임1544-6455 www.ndhaim.co.kr 사진 홍정기 기자
거실 오픈 공간의 웅장함을 최대한 살리다
· 오픈 공간 아트월 디자인은 거주인의 시야에 잘 들어오는 1층 높이까지 잘라 경제적으로 디자인하는 방법과 과감하게 2층까지 올리는 방법이 있다. 개방감을 주고자 2층까지 아트월을 올린 양평 주택은 맞은편, 소파 상부에 아치형 게이트형식으로 데코레이션한 이미지월을 둬 클래식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미지월 아래 부분(소파 뒤쪽)은 현관에서 복도, 거실에서 주방으로 이어지는 아치형의 게이트와 조화를 이룬다. · 천장 디자인 오픈 공간에 중심을 잡아주는 천장은 균형감 있고, 부담스럽지 않게 디자인하는 것이 좋다. 면의 분할과 마감재의 변화는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천장 디자인을 보완하고, 골드 빛의 반짝이는 질석 벽지는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메인 샹들리에를 중심으로 주위에 매입등을 설치해 조도를 조절하게 했으며, 간접등으로 은은한 느낌을 줬다. · 마감재 아치형 게이트는 목수의 손길이 느껴지도록 기성 데코레이션이 아닌 수작업으로 진행했다. 수작업 후 페인트 도장 마감으로 간결한 이미지를 냈는데, 게이트 상부 인테리어 몰딩이 정돈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아트월을 장식한 대리석 마감재는 특유의 무늬와 광택으로 고급스러움을 연출한다. 이를 투톤으로 배치해 양쪽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벽난로 후면을 같은 마감재로 적용해 통일감을 부여했다. 아트월 맞은편 이미지월 마감재는 인테리어 고급 몰딩과 벨벳 벽지다. 광택이 나는 벨벳 벽지는 클래식한 분위기를 내는 데 효과적이다. 질석 벽지로 마감한 천장은 눈에 보일 정도로 굵은 입자 무늬가 있는 것으로 선정했다. 매끄러운 내벽과 거친 느낌의 천장이 묘한 조화를 이룬다.
부부 욕실 정갈한 느낌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구현
'쉼'과 '흥미', 두 기능이 공존하는 Multi-Functional Space다. Mirror TV를 설치해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했는데, 단순히 씻고 나오는 공간이 아닌 휴식을 취하며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전원을 끄면 거울처럼 매끈해 인테리어적 요소로도 손색이 없다. 널찍한 세면대와 붙박이로 제작한 하부장은 욕실 공간을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한다. 또한, 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포인트 타일은 자연스러운 돌의 색감을 살린 것으로 선택해 정갈한 느낌을 줬다.
주방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
사용자 동선을 고려해 주방 가구와 아일랜드 식탁을 배치했다. 블랙 무늬목 하부장 상판은 최고급 인조 대리석을 썼으며, 상부장은 하이그로시 화이트 도장을 적용했다. 무게감을 주는 어두운 톤의 하부장과 달리 상부장은 화이트 톤으로 가벼운 느낌을 줘 중화시키는 역할을 하게 한 것이다. 이들의 조화로 주방은 전체적으로 경쾌하면서도 중후한 느낌이 난다. 아일랜드 식탁 상부 펜던트 조명의 블랙 패브릭을 통해 스며 나오는 불빛은 인덕션에서 조리되는 음식의 식감을 향상시킬 것이다.
계단 개방감과 공간 활용도를 높이다
거실 뒤쪽 벽에 놓여 전체가 노출되는 계단실은 또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다. 개방감을 살리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자 설계에서부터 오픈형 계단실을 계획했는데, 양평 주택과 같이 일자형으로 설치하면 비용절감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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